보통 은행보다 조금 더 금리 받고자 저축은행에 예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축은행 간 금리 차이가 엄청 크지 않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안전한 저축은행에 예치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해 안전한 저축은행 선택하는 방법/기준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기존 국내 저축은행 건전성/수익성 순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듯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양호한 저축은행을 고르면 됩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른 각 비율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BIS비율: BIS자기자본비율(이하 "BIS비율")이란 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서, BIS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이 취약한 저축은행입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은 BIS비율 최소 7%(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호저축은행은 8%)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BIS비율이 7% 미만일 경우 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저축은행의 대출채권 등은 건전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 되고 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연체기간이 3개월 이 상인 고정이하여신 합계액(고정 + 회수의문 + 추정손실)이 여신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은 저축은행입니다.
'22년 말 기준 저축은행 건전성/수익성 지표
위의 표는 '22년 말 기준 저축은행 건전성/수익성 지표인데요, 이중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양호한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NH저축은행등이 있습니다. 특히 NH저축은행의 경우 BIS비율 16.2%, 고정이하여신비율 1.3%로 타 저축은행 대비 월등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죠.
둘째로는 저축은행의 대주주가 국내 대형금융지주사인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저축은행은 국내 금융지주, 해외 금융사, 일반 법인 등 다양한 업체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만큼 저축은행별로 대주주가 다양합니다. 평상시에는 대주주가 누구인가보다 저축은행별로 안정적으로 영업하고 있는가가 중요하겠으나, 위기상황에는 대주주가 누구인가에 따라 저축은행의 안전성이 크게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신용경색, 뱅크런 등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대주주가 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을 해준다거나, 대규모 자금 대여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축은행의 안정성이 제고되어 예금인출 등으로 인해 위험이 배가되는 상황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저축은행의 대주주로 가장 안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국내 대형금융지주사입니다.
신한, 하나, NH, 국민 등 국내 대형금융지주사들은 저축은행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경우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개인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합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계열사보다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이 부실화되거나 하면 금융그룹차원에서 이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를 하며, 문제가 생기면 지주 차원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저축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여지가 큽니다. 지주 산하 저축은행에 문제가 생기면 지주사 브랜드 전반적으로 평판 및 신뢰성 하락 등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내 대형금융지주사 외 대주주의 경우 저축은행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저축은행을 살려서 남을 게 있을지가 대주주의 저축은행 지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이죠. 그리고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저축은행별로 대주주의 자산 규모나 현금 여력 등 천차만별이겠으나, 국내 대형금융지주사만큼 자금 여력이 풍부한 주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저축은행의 경우 일본 금융사가 대주주인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는 대주주가 역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주주인 금융기관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에, 문제가 생기면 이득과 손실을 따져 손절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컨대, 안전한 저축은행 선택하려면 1.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양호하면서 2. 대주주가 국내 대형금융지주사인 저축은행을 고르면 됩니다.
안정성 지표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던 NH저축은행의 경우 대주주가 농협금융지주회사이기에 두번째 요건도 충족하는 매우 안전한 저축은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저축은행이 안전한지 디테일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에서 분기별로 공시하는 검토보고서를 살펴보고, 연체율 추이는 어떠한지, PF 대출 비중은 어떠한지 등 일일이 따져보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때문에 차선이지만 저축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하기 전, 위에 제시한 간단한 두가지 기준으로 저축은행이 안전한지 간단하게 확인해보면 소중한 내돈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보면 되고, 평균 이하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고 보면된다.
전반적으로 BIS비율이 10% 이상이기에 당장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이슈가 생긴다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으로 인해 금융기관별로 5천만원까지는 보호가 되기에 예금 등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혹시 내가 예치한 저축은행의 영업상황이 급격히 악화된다거나 하여 불안에 떨면 안되니 주기적으로 저축은행이 건전한지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안전성을 중심으로 저축은행을 선택한다고 하면,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양호한 저축은행을 고르면 될 것이다. '22년 12월말 기준으로는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NH저축은행 등이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NH저축은행의 경우 타 저축은행 대비 매우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안전성과 더불어 수익성까지 같이 고려할 때 SBI 저축은행이 ROA, ROE 모두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가장 괜찮아 보인다.
'22년 9월말 기준 저축은행 건전성/수익성
'22년 9월말 수치 기준으로 판단해보면, 전반적으로 저축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서인지 BIS비율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염려되는 부분은 기존에 저축은행이 집행했던 PF 대출이 연체되거나, 부도처리되거나 하여 대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PF대출이 많았던 저축은행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CFA 자격증은 사실 투자 실무에서 큰 효용 없음. 실무에서 쓰는 재무 지식은 한정되어있고 , 해당 지식을 반복적으로 사용함. 물론 적용 대상 산업/기업 등은 매번 바뀜.
업계 사람들은 CFA 자격증 소유자가 특정 분야 전문가는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 금융업계에서 전문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직접 수행한 일(소위 "Deal"이라 칭함)임.
그 사람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 파악하고, 역량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대면으로 설명을 듣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 조회를 하거나, 기사 등을 찾아보거나 해야함. 가장 정확한 역량 판단 방법이긴 하나, 시간 및 노력이 꽤나 들어감.
따라서 상대방에게 미약하게나마 전문성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자격증으로써 CFA 자격증은 충분히 역할을 한다고 생각함. 회계사/변호사/인더스트리 출신 섹터 전문가(ex. 의사, 삼성전자 엔지니어) 등이 주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CFA holder가 바보는 아니겠지? 느낌은 주지 않을까 싶음.
(같은 계열인 FRM, CAIA도 동일하나, 금융/투자 업무에 있어서 대표성은 CFA가 가장 우월하다 생각)
고로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한 자격증이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지 않나 싶음. 더불어 이정도 효용을 주며, 회사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음.
투자자산운용사, 금융3종 이런거는 재무 지식 등만 있으면 5일 내로 공부하면 충분히 취득 가능하니(주관 주의), 그렇게 효용이 크지 않은 듯 하고, 변호사/CPA 시험 등은 회사 일과 병행이 거의 불가능할 듯..
대학생이라면, 대학 재학 4년 동안 최소한 level 2까지는 따고 입사하는 것 추천 ㅠㅜ
공부하면서 어렵게 느꼈던 Quant, Fixed Income, Derivatives에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해서 잘본 반면에,
공부할 때는 그렇게 어렵게 느끼지 않았던(재밌기도 했던) Financial Statements Analysis, Corporate Issuers, Equity Investments는 시간 투자를 상대적으로 덜 해서 그런지 못봤다.
CFA 시험은 과목별 최저 커트라인 같은 것은 없고, 전체 점수가 커트 점수를 넘기면 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과목을 잘 봐서 전체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나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10-15% 비중의 Financial Statements Analysis, Equity Investments를 못본 반면, Fixed Income, Portfolio Management를 잘봐서 만회할 수 있던 것 같다.
Level 2 시험을 보며 느낀 것은 시험장에서의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이다.
슈웨이저 기본 문제 정도만 풀 수 있으면 충분히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 느껴졌다.
(소위, 알면 누워서 떡먹기지만 모르면 그냥 틀리는 유형)
다만, CFA 시험은 범위가 워낙 넓기에 전 과목을 골고루 숙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특히 회사일로 바쁜 직장인이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을 내서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
때문에 모든 시험 범위를 제대로 숙지할 수 있도록 시험 3-4달 전부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별도의 문제집이나 어려운 문제는 풀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슈웨이저 기본 문제만 풀고,
시험이 가까워왔을 때 CFA 공식 시험 준비 사이트에서 mock exam이랑 연습 문제 등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막상 시험장에서는 mock보다도 문제가 간단하게 나왔던 것 같다.
더불어 CFA level 2를 준비하는 데 있어 과목별 인강을 모두 수강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슈웨이저의 내용을 봐도 이해가 안될 때 참고하면 좋지만, 인강만 듣다가 시간 다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느냐가 중요하니, 연습 문제 해답을 익히며 문제 풀 수 있는 지식을 암기하는 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담숲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미리 예약해놓고 전날에 못간다싶으면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방문일 이전에 간간히 취소표가 나오며 특히 전날 저녁에 취소표 꽤 발생한다. 그 시간을 잘 노려보는 것 추천하며, 나 경우도 그렇게 예약해서 방문했다.
- 취소표가 뜨면 곧장 다른 사람이 예약해서 사라지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잘 다루는 젊은이들한테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입장 시간 변경?
- 이미 예매를 했으면 방문일 전날까지 입장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단 시간대가 원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단 예매하고, 시간 변경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 변경은 예매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나, 다만 다른 시간대에 취소표가 나와야 그 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하기에 예매하는 것처럼 취소표가 발생하는지 계속 주시해야한다.
입장시간? 미리 혹은 늦게 입장도 가능한지?
- 입장 시간 2시간 전에 문자 통해 QR코드가 발급되며, QR코드만 제시할 수 있으면 미리 입장 가능하다!
- QR코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예정된 입장시간보다 늦게 방문해도 괜찮다!
- 요컨대, QR코드만 있으면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앞쪽 시간대로 표를 구하는 게 좋다고 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기준으로 관련 규정이 추후 변경될 여지도 있다)
모노레일 발권 방법? 탑승시간?
- 모노레일은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하다. 모노레일은 100% 현장 예약만 가능하며, 화담숲 입구 및 모노레일 승강장마다 매표 기기가 비치되어 있다.
- 가격은 운행 구간마다(4,000원~8,000원) 다르며, 구간이 길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 탑승 시간 무조건 맞춰야 한다!!! 앞에서 표 검사하며, 정해진 시간 아니면 탑승을 못한다.
나의 경우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오후 4시 이후 모노레일 표밖에 없어서 4시 8분 표로 예매하고 화담숲 걸어서 한바퀴 돌고나서 1구간~1구간 코스로(한바퀴 다 도는 코스) 탑승했다.
- 보통 쉬엄쉬엄 걷다가 앉아서 쉬다가 하면 화담숲 한바퀴 다 도는데 2시간 반-3시간 정도 소요되니 모노레일 예매 후 도보로 화담숲 돌고나서 이후에 모노레일 타는 것 추천한다(가능하다면!)
올해 9월에 보라카이를 갔다왔다.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려하는데 일도 바빠지고(변명), 귀찮기도 하고 해서.. 천천히 하나씩 업로드하려 한다 ㅎ
이번에는 보라카이 3박4일 일정 및 비용 관련 포스팅!!
[3박 4일 일정표]
3박 4일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했으나 막상 이동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다. 실질적으로 출국일 및 귀국일 이틀 제외한 남은 이틀만 온전히 보낼 수 있었기에, 하루 정도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일 및 3일차에 액티비티를 갔어서, 그 외에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요컨대 4박 5일 일정을 추천하며,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3박 4일보다는 길게 갈 예정이다.
# 1일차
인천 출발(오전 8시 출발 티웨이) - 공항까지는 새벽 택시 이용!
칼리보 공항 도착
픽업맨 미팅 후 from 칼리보 공항 to 보라카이 선착장(픽업샌딩 이용, 도착 시간 현지 기준 오후 3시)
숙소 체크인(헤난 팜비치 리조트) 후 늦은 점심식사
숙소 앞 화이트 팜비치 구경하고
저녁 호텔 수영
#2일차
호텔 조식 먹고
말룸파티/두마갓리버(오전 10시 출발) - 보라카이션 이용
말룸파티/두마갓리버에서 점심식사 및 튜빙, 물놀이 계속~~~~~
오후 6시 귀가
씻고 저녁 식사 후
마사지!!
#3일차
호텔 조식 먹고
오전 디몰 구경
점심 식사
블랙펄 호핑 투어(오후 1시 출발) - 보라카이션 이용
투어 후 귀가(오후 6시 반) 후 호텔 수영/간단하게 간식+음주
저녁 마사지
저녁 식사
#4일차
호텔 출발(오전 8시) - 칼리보 공항 도착(픽업샌딩 - 보라카이션)
점심 식사(BK라운지 옆 식당)
* 칼리보 공항 출국시 BK라운지 이용했으며, 추천함. 라운지에서 시원하게 쉴 수도 있고 한국인 주인아저씨가 출국 절차 도와줌. 직원들과 인맥/친분이 있는지 출국장 안까지 들어와서 도와주심.
칼리보 공항 출발(티웨이 오후 12시 30분)
인천공항 도착(한국 시간 오후 5시 반)
[3박4일 경비]
총 합해보면 3박 4일 기간 동안 100만원 안팎으로 들었다. 부분적으로 오차가 있겠으나 10만원 이내일 것으로 생각된다. 충분히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었는데 그정도 들었다. 주변 형님들 신혼여행 하루 숙박비가 100만원씩 하던데, 100만원에 준수한 호텔에서 3박 4일 보내고, 액티비티도 즐기고 온 거면 상대적으로 매우 잘 놀고온 것으로 생각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