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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BK기업은행 동계인턴 후기

(※진지글 주의 BUT 인터넷상 어디에도 없는 정보 다량 포함)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2019년 첫 포스팅이기도 하구요.


올해는 기업은행에서 인턴 생활 하느라 포스팅할 시간도 없었답니다 ㅜㅠ

바로 어제! 인턴 생활이 마무리되었기에, 그동안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라지기 전에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기업은행 인턴은 18년 12월 26일부터 19년 2월 15일까지 약 7주 간 진행되었습니다.


첫 인턴 생활, 첫 사회 생활이었기에 무언가 전문적으로 배워간다는 것 보다는 회사나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어가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알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진행되는 금융권 인턴이 적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습니다. 이번 20기 인턴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28:1 이었다고 하네요.


기업은행 인턴을 하게 되면 확실히 취업에는 특히 기업은행 취업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수인턴으로 선발되게 되면 필기 가점도 받을 수 있으며, 인턴 기간 동안 기업은행의 추구하는 인재상, 조직 문화 등을 인사부 및 현장의 직원들로부터 직접 듣고,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외에도 인턴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이 있었는데요. 인턴 생활을 갓 마친 '20기 인턴'으로서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턴 도중에 다른 회사에 취직하거나, 일신 상의 이유로 그만둔 분들도 몇몇 계신데, '20기' 거의 모든 인원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인턴 생활을 마쳤습니다. 최종적으로 수료한 인원은 총 271명인데 이중 40명 정도는 본점 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고, 나머지 230-40명은 전국의 지점에 배치되어 근무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 또한 처음에 인턴에 지원했을 때는 당연히 영업점(지점)에서 근무하는 것 아닌가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인턴 합격 후 직무 연수를 받은 뒤 부서 배치를 받아보니 40명의 인원은 본점으로 배치되었습니다(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도 없고 많은 지원자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제가 근무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남겨보겠습니다.



본점에 배치되는 인원이 적기에 무언가 특권을 받은 것이 아닌가, 부럽다 라는 시선이 처음에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점과 지점 근무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본점에 근무하게 되면, 말그대로 기업은행의 중심인 본점!에서 일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입증을 발급받고, 그 출입증을 가지고 본점 출입문을 통과하는 경험, 출입증을 가지고 본점 카페에서 커피를 할인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경험!은 본점 근무 인턴들만 해볼 수 있죠 ㅎㅎ

하지만 이는 지엽적인 혜택일뿐입니다. 본점 근무하면서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 점은 나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다른 인턴 친구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점에 배치받게 되면 지점에서 나홀로 인턴일뿐이지만, 본점에서는 비록 부서에서는 혼자더라도 건물 안에 다른 친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만나 이야기하거나, 업무 보러 오며가며 인턴 친구들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병아리 인턴으로서 부서 내에서 답답한 점도 많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상대도 없고 한데, 편하게 이야기할 인턴 동기가 주변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된 적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취준생으로서 본점 근무가 장점인 부분은 아무래도 여러명의 은행원 선배님들을 만나기가 용이하고, 특히 인사부분들을 만나기 용이했다는 점입니다. 오며가며, 혹은 본점 인턴에게 주어진 미션 때문에 인사부분들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지점에서 근무하는 친구들 보다는 확실히 인사부분들에게 어필할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쭈구리여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인턴의 밤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지점에서 근무하더라도 인사부분들에게 어필할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점의 단점이자 지점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영업점(지점) 경험을 해보지 못한다.'라는 사실입니다.


기업은행에서는 14,000명의 행원분들이 근무중이십니다. 하지만 본점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고작 1000-200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은행원으로서 지내는 오랜 기간 동안 본점에서 일할 기간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간혹 본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시는 분들도 뵌 적이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도 진급시 대부분 영업점으로 발령받게 됩니다. 또한, 처음 행원이 되었을 경우 2-3년 영업점에서 근무한 이후에야 본점으로 발령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일할 인력을 필요로 하기에, 영업점에서 잘할 수 있는지가 채용시 중요한 역량입니다.

지점에서 일하는 인턴의 경우, 7주 동안 실제 개별적으로 주어진 창구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영업점의 운영 방식도 이해할 수 있고, 기본적인 업무 처리 방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은행원에게 필수적인 '포스 단말기' 이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은 입행 후 업무에 투입했을 때 큰 도움이 되는 경험입니다.


하지만 본점에서 일하는 인턴의 경우 은행 전체로 봤을 때 지극히 특수한 부서에 배치받게 되기에, 지점에서 하는 일과 완전히 다른 업무를 수행합니다.

저의 경우 '사모투자부'에 배치받아서 증권사나 IB에서 하는 일을 수행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 조사, 기업 조사, 상대가치평가법을 이용한 기업 가치 추정 등 말입니다. 입행한 후에 평생 동안 혹은 해당 부서에 배치받기 전까지 다룰 일이 없는 업무들인 것이죠.


따라서 본점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 실제로 입행시에 은행에 어필할 수 있는 '영업점 행원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분명히 인턴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는 백배 낫겠지만요 ㅎㅎ



이처럼 기업은행에서 실제로 일해볼 수 있다! 라는 점 외에도 기업은행 인턴은 여러모로 입행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인턴 기간 중 진행되는 1박 2일 간의 워크샵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수료식 기간 동안 직접 인사부분들에게 취업 관련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며, 필기 준비를 위한 NCS 테스트 맛보기 등도 시행됩니다.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우수인턴 선발시 부여되는 필기 가점은 기업은행 입행에 있어서는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물론 우수인턴이 되었을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이처럼 기업은행 인턴은 은행에 취직하기에, 특히 기업은행에 입행하기에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턴 생활을 통해 사회를 경험해보고, 조직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라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둥지둥대며, 뭘 해야할지 모르는 저에게 상사분들께서는 직장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가감없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여기는 학교가 아니기에 모른다고 무조건 물어보면 안된다. 다들 자기 할 일에 바쁘시니 최대한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상사가 부르시면 꼭 펜과 종이를 챙겨가라. 그게 예절이다. 상사가 말했는데 잊어버려서 다시 물어보는건 실례다.'

'상사가 무엇을 부탁했는데, 다른 업무랑 겹쳐서 기간 내에 수행하지 못할 것 같으면, 솔직히 말씀드리고 정중히 거절해라.'


등등의 조언은 제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소중한 말들이었습니다.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조언들에 저는 중간중간 스스로의 행동을 돌이켜보게 되었고,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얻게 된 깨달음은 비단 기업은행 입행 시뿐만 아니라 제가 어디에 가든, 어느 위치에 있든 도움이 될 것들이었습니다.



한편 인턴 생활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라는 점 또한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높은 경쟁률을 뜷고 온 인턴들이기에 하나 같이 재능이 많으며 스마트했습니다. 조용해보이는 사람이라도 막상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더불어 다들 하나 같이 예쁘고 잘생기고(저 빼고) 훈남 훈녀들이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집단 중에 여러 항목에서 표본의 평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외모는. . 다들 너무 예쁘셔서 남자 인턴들이 계속 심쿵했답니다 ㅎㅎ


다들 취준생이기에 여느 집단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목표 의식이 확고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고민도 공유하고 하니 스스로 성장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또 특이한 경험을 한 친구들도 많았기에,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제 시야가 좁고, 세상에 경험할 것은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인턴 기간 동안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크나큰 수확이었고, 아마 가장 큰 수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컨대, 기업은행 인턴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인사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은행권 혹은 취업에 관심있으신 모두 하계 인턴에 참여해 좋은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급하게 생각나는대로 적느라 구성이며, 내용이며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찾기 어려웠던 '기업은행 인턴' 이야기를 적어놓았기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궁금하신 사항은 무엇이든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웬만한 것은 다 답해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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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BK기업은행 동계인턴 2박3일 간의 연수 후기!!

 

 

 

충주에 위치한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으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연수를 받고 왔습니다!!

연수 주요 내용은 1. 인턴으로서 지점에서 일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할만한 부분에 대한 교육과 2. 팀원들 간의 친목(?) 향상을 위한 팀 프로젝트 수행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주어진 여러 미션을 수행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했던 것이 기업은행의 가치 중에 하나를 선택해 청년인턴으로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동영상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충주연수원은 여러 대기업들의 연수원 중에 손꼽힐 정도로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가 모든 시설을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숙소동, 연수동만 보아도 시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ㅜㅠ 숙소는 2인 1실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따뜻한 물 콸콸 나오구, 시설 내 모든 화장실이 비데이고 말이에요 ㅎㅎ

 

연수원 정문!

 

연수동 가는 길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나 '밥'이 꿀맛이었단 것!! 3일 동안 6끼 정도를 먹었는데, 모든 식사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ㅜㅠ

한달 동안 여기서 사육당하고싶다는 말이 오갔을 정도.. ㅎㅎ

 

양식st.

 

중식 st.

 

 

하지만 시설이 좋고, 밥이 맛있다고 연수 기간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업무 교육 시간이 꽉꽉 차있었고, 교육을 마치게 되면 저녁에 주어진 미션(동영상 제작)을 수행해야되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ㅜㅠ

미션 수행 때문에 이틀 동안 계속 새벽에 잠들 수밖에 없었네요.. (때문에 강의 들을 때는 카페인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는..)

 

 

 

그래도 교육을 통해 은행 실무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교육을 받았음에도 아직 병아리이지만)인채로 지점에 가야했을 거에요 ㄷㄷ

 

더불어 팀 미션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조원들과 좀더 친해질 수 있었고, 보람차게도 저희조(3조!!)가 미션 수행에서 '1등'을 했답니다!!!!

정말 똑똑하고 열심인 조원들이 모여서 동영상을 만드느라 이틀 간 고생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주었답니다 ㅜㅠ

1등 부상으로는 무려 '계산기'!!를 받았답니다 ㅎㅎ 지점에 배치받게 된다면 실무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으니 의미 있는 선물이랍니다!

 

* 아래는 '1등' 영상인 저희의 미션 영상!!

다음 기수(청년인턴 21기)가 연수원에서 보게 될 영상이랍니다 ㅎㅎ

 

 

 

 

한편 각 인원들은 뿔뿔이 다른 지점 또는 부서로 배치받게 되는데요. 배치 결과는 연수 마지막 날에 알려진답니다 ㅎㅎ

280명 정도 되는 인원 중에 본점으로 3-40명 정도가 배치받게 되고, 나머지 인원은 전국의 지점으로 배치받게 되는데요. 배치는 정말 예상할 수 가 없답니다

 

저는 '본점'의 '사모투자부'에 배치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인턴 출입증!! & 기업은행 배지

사실 기업은행에 '사모투자부'가 있다는 사실을 배치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연수 기간 동안에 팀장이라든가, 기장이라든가 하지 않아서 특출나게 스스로를 어필한 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거주지 인근 지점으로 배정받게 될 줄 알았습니다. 저희 조에서는 특히 본점 배치가 많았었는데요. 6명의 인원이 본점에서 일하게 되었답니다.

한편, 자신의 거주지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다소 멀게 느껴지는 지점에 배치된 친구들도 꽤나 있었는데요.

 

대부분 예상 외의 배치를 받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배치에 대한 예상은 금물!! 어디를 가든 잘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차분히 기다리는 태도가 가장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지금까지 2019 기업은행 청년인턴 동계 연수 후기였고요, 다음에는 실제 인턴 기간 동안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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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11일 화요일에 기흥 연수원으로 기업은행 동계 인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면접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서류 발표 나고부터 되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만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ㅜㅠ
특히 인성면접할 때는 떨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이 떨려서 원하는 말을 논리적으로 못 전달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ㅜㅠ



저도 인턴 준비를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어서, 이번 여름에도, 또 다음 겨울에도 있을 기업은행 인턴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동계 인턴 면접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 면접에서 무엇이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자)



동계 인턴에 한하여 말씀드리면 우선 기업은행은 11월 모집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어요!


서류 지원을 마치게 되면 12월 초에 면접자(서류전형 통과자)가 발표납니다.

이번에는 12월 5일에 서류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당!!


오후 5시가 되면 문자가 이렇게 똭! 온답니당 ㅎㅎ

인사부 직원분들이 정성스런 문자를 보내주시는데 갬덩 ㅜㅠㅠ 애사심 뿜뿜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면접 준비를 해야합니다.

면접 일은 발표일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어서 시간이 빠듯합니다. 한 일주일 정도밖에 준비할 기한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면접 첫째 날인 10일로 예정되어 있어서 더더욱 빠듯했지요.


면접자 발표 이후에는 ‘독금사’, ‘독취사’ 등등 금융권, 취업 카페에 스터디 모집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면접이란게 상대방 앞에서 말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는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그 전년도 출제 방식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을 연습해보는데요.

이번에는 완전 형식이 바뀌었고, 더불어 저는 그 사실을 처음 듣게 된 화요일(면접  첫날), 오전조여서 살짝 멘붕이었어요 ㅜㅠ


기존에는 ‘세일즈 - (협상) - 인성’ 면접 순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스브레이킹 - 마인드맵 - 인성’ 순으로 바뀌었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면접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해서 스터디가 아무 쓸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스터디에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해본 경험이 당일에 바뀐 면접 전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며칠 간 스터디를 열심히 하고 면접 당일!이 되면 (거주지가 서울, 오전조) 기업은행 본사로 아침 7시 50분까지 모여서, 같이 버스에 탑승해 기흥에 있는 연수원으로 갑니다!!

버스에 탑승하고 나서 인턴 지원자분들을 흘낏 봤는데, 다들 넘나 이쁘시구 훈훈 ㅜㅠㅠㅠ 더 자신감이 쪼그라들었어요..


기흥 연수원에 도착하고 나면 일단 강당에 모두 모입니다!

요러케 

강당에서 훈훈한 인사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듣게 된 뒤! 다른 층에 위치한 면접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오전조는 면접을 보고 식사하고! 오후조는 식사를 먼저 하고! 면접을 본답니다


지금부터 집중집중!!


가장 관심을 가지실만한 기업은행 동계 인턴 '면접 구성과 내용'에 대해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차후의 인턴 모집에 있어서 구성과 내용이 다시 바뀔 수도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게 최신 버전이랍니당 ㅎㅎ


아까 잠깐 언급했듯이 ‘1. 아이스브레이킹 - 2. 마인드맵 - 3. 인성 면접’ 순으로 면접 구성이 바뀌었습니다!

흙흙 화요일 오전조 모두에게 멘붕을 선사했다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가를 말씀드려보자면, 우선 '아이스브레이킹' 때는 같이 면접 보는 조원들 간에 친해지라는(?) 목적으로, 몇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물론 여기서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가도 평가에 반영되는 것 같긴 합니다.)


  1. 조이름

  2. 조구호

  3. 조가(歌)


이 세 가지를 15분의 시간 안에 완성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요. 짧은 시간 동안 조원들 간에 서로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공유하고 창출해낼 수 있는가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면접관님께서는 ‘평가에 별로 반영이 안되며, 빨리 친해지라고 만든 것이다.’라고 하시기는 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다음으로 두둥!! 이번에 새로 등장한 'Mind Map' 입니다!!

‘수수료, 서비스, AI’ 등의 단어(보통 은행과 관련된 추상 명사더라구요)가 개인에게 제시되면 9분 간 고민해 나만의 결론을 내려, 3분 간 나머지 조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3분 간 조원들에게 설명할 때는 제시된 단어를 가치지기 하는 듯이 마인드맵을 칠판에 그려가며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Ex. ‘기업은행’ - 희망, 중소기업, 은행, 대출

-> ‘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


와 같이 하면 됩니다.


준비를 잘 하신다면 별 문제 없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당시 저는 '서비스'라는 단어를 받고 살짝! 멘붕이 왔지만, 무사히 잘 넘겼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은 더 어려운 단어를 받고도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진짜 똑똑한 사람이 세상에는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인드 맵이 끝나면 일단 강당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 다음으로 한 조를 A, B팀으로 나누어 차례로 '인성 면접'을 보러간답니다.

A팀이 먼저 보러가고, 그 다음에 B팀이 보러 가는 순서였어요!


인성면접은 담당 면접관 한분 + 순환 면접관 한분 vs 면접자 2명(혹은 1명)


이런 형태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담당 면접관 분만 질문하시고, 순환 면접관 분은 질문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우 엄근진하신 외양을 가지고 계셔서 매우 긴장하게 만드십니다... ㄷㄷㄷㄷㄷ)


개인당 면접 시간은 5분 정도, 둘이 들어갔을 경우 합쳐서 10분 정도가 진행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4-5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의 경우에는 자소서 기반도 있었고, 일반적인 내용의 질문도 있었답니다.


ㅜㅠㅠㅠㅠ 진짜 이때 말을 잘 못했어요 ㅜㅠㅠㅠㅠ 말을 하긴 해도 스스로 정리가 안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ㅜㅠㅠ

자소서 내용 중 구체적이고 어려운 부분 위주로 준비했는데, 오히려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질문을 받아서 당황했던 것도 같아요.


제가 받았던 일반적인 질문을 공유해보자면


1. 왜 은행업에 종사하고 싶은가/ 왜 IBK 동계 인턴을 하고 싶은가

2. 단체 활동 중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3. 친구들한테 어떠한 평가를 받았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는가


였습니다. 나머지 2개는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세번째 질문도 답하기 참 어려웠던 질문이었네요 ㅜㅠ



이렇게 인성면접까지 모든 전형을 다 끝낸 후에는 맛있는 식사 시간이랍니다!!


기업은행 연수원 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됐어요 ㅎㅎ

면접 보느라 진이 빠져서 몹시 배고프기도 했구요.


연수원 밥에 대한 저의 평가는~


10점 만점에 10점 입니다!!



제가 먹었던 어느 급식(? 혹은 급식 형태의 밥)보다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맛있어요 ㅎㅎ 배고파서 그런 것도 있을테지만 후식으로 먹는 귤도 달고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점심을 먹고 나면 드디어 길고도 짧은 면접 전형이 끝나게 된답니다.



버스를 타고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데요.

비록 몇 시간의 면접에 불과하지만 진이 쫘악 빠진 저는 버스에서 딥슬립을 했다죠..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일주일 정도 뒤인 12월 20일이었는데요.

7전공을 수강 중인 저는 인턴에 대한 미련을 놓아둔 채 정신 없이 기말고사 공부만 했다지요..

인성 면접을 잘 못 본 것 같아서, 마음을 비워놓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20일 오후 5시에 합격문자가 똭!!!!!!!!!!!!!!!!!!!


흙흙 비록 인턴에 불과하지만 합격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ㅜㅠㅠㅠ

이번에도 서류 합격 문자가 왔을 때 처럼 인사부의 여러 직원분들이 축하 문자를 보내주셨는데요.

감격스러워 일일이 감사 답장을 보내드렸답니다 ㅜㅠㅠ


제가 왜 붙었나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마 초면인 다른 팀원들과 협동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면 동계 인턴 꼭 하고 싶다는 진심이 통한? 것일 수도 있으려나요.. ㅎㅎ


아무튼 방학 동안 기업은행에서 인턴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답니다 ㅜㅠㅠㅠㅠ

같이 스터디하셨던 분들이 모두 같이 인턴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쉽네요 ㅜㅠㅠ 다들 열심히 했었는데..



여기까지 동계인턴 상세한 면접 후기를 전해드렸고요!! 다음에는 실제 인턴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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