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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2018 KCYS)'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담은 아시아교류협회(asia exchange association)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라 적혀있는데, 왜 그런지 잘모르겠습니다.) 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한국과 중앙아시아 학생들 상호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5개 국가였습니다. 모두 전에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이죠.


이 프로그램의 날짜와 장소는 매년 다른데, 이번 년도에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었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시간도 비고 해서 참여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14년도에 '한중일 청년 모의정상회의(Trilateral Youth Summit'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장래에 국제기구나 관련 분야로 나아갈 생각은 하고있지 않기에 이후 관련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보자라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견문도 넓히고 이것저것 배워가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장차 국제기구 혹은 외교부에서 일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혼자 와서는 안될 곳에 와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 절차(Rule of Procedure) 같은 경우도 다른 학생들은 모의UN 경험 등을 통해서 익숙해져있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또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회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행 방식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았고, 융통성이 없어 답답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때문에 대학생들이 소꿉장난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정도면 실제 공식 회의 장에서는 미리 준비되어있는 형식적인 이야기만 오가고, 실제 협의를 봐야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배후에서 비공식적으로 이야기되겠거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설명 드리면, 'Terriorism' 관련 Committee와 'Immigration' 관련 Committee, 두 개의 Committee로 나뉘어서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결의안(resolution)을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회의만 한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중간에 하루는 Cultural Trip 이라고 해서 프로그램 장소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비공식적으로도 저녁 시간 때 개인적으로 숙소 근처에서 자유 시간을 가지거나 했습니다. 이번에는 장소가 부산이다보니 밤 시간을 이용해 부산 밤바다를 거닐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여기서 얻어가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좋았다기 보다는 평소에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중앙아시아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결의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이민'과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정책, 법률들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읽어보았는데요, 이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소에 이민 혹은 외국인 노동자 이슈는 관심이 없었어서 거의 문외한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외국인 친구들의 견해도 들어볼 수 있고, 자신이 맡은 주제에 대해 깊게 알아볼 수 있었던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 짧기만 한 다른 MUN보다 더 좋은 경험이 될 듯 하고, 국제 업무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없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학생분들은 다음 번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2018 KCYS)'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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