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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쿨재팬 리포터 밤장입니다.


이번에는 '시라하마(町) 홈스테이'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저희는 2박 3일 동안 시라하마에 위치한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기억에 남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박 10일 간의 2018 JENESYS 프로그램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루.. 


첫날에 시라하마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답니다. 와카야마 구경을 마치고 간 것이라 해가 좀 떨어지고 있을 즈음에 도착했답니다.

본격적으로 홈스테이를 하기 전에 빙초탄 만들기 먼저 했답니다!!

빙초탄이 무엇이냐면 숯으로 만든 풍경!! 이랍니다. 시라하마에서 생산된 숯을 가지고 빙초탄을 만들면 숯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명랑한 소리(마치 실로폰 두들기는 것 같은)를 내는데요. 참 신기합니다 ㅎㅎ 어떻게 숯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거지!?? 





날이 너무 너어어어어무우우우우우우 무더운데 빙초탄 만드는 곳은 창고 같은 곳이어서, 빙초탄을 만들고 난 후 모든 학생들이 지쳐있었습니다. 이후에 홈스테이 호스트 분들을 소개받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 때문이었을까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이 없으면 어떡하지? 일본 가정집이라 좁고 불편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들 말이에요.


막상 집에 도착해보니 제 걱정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다다미방은 넓직했고, 에어컨도 집안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데 사람이 중요하지 어디 묵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느냐 느낄 수도 있으실텐데요. 그래도 숙소 자체가 좋다보니까 홈스테이 생활이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뿜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ㅎㅎ




집에 도착해서 처음한 일은 기념품을 선물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한국에서 안동소주!!와 홍삼젤리!!를 준비해갔는데요. 어르신들이 술을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소주가 담긴 병이 탈 모양으로 이뻤어서 좋은 장식품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사갔답니다.


다행히도 저희의 선물을 받으시고, 홈스테이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는 몹시 좋아하셨답니다 ㅎㅎ



이후에 저희는 저녁 식사 준비를 했는데요. 마리코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일본 가정식 체험도 시켜주시고 싶으셔서 매끼 마다 같이 요리를 만들었답니다!! 솔직히 할머니가 하라는대로 했을 뿐이긴 한데, 재밌었답니다. ㅎㅎ


저희가 먹은 첫끼는 아래와 같았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일본 가정식인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글 쓰다보니 또 먹고싶네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에 지친 저희는 식사를 마친 후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사슴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슴 뛰어댕기는 것을 제대로 봐본 적이 없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피로하긴 했지만!) 할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한 10여분인가 가서 사슴이 있을 만한 곳에 손전등을 비춰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사슴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ㅜㅠ. 근처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어서 사슴들이 도망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ㅜㅠ


이대로 집에 가나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차를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라고 하셨는데..

쿠오오오오옹오오오아아아아앙!!!!

별이 쏟아질 듯 하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광경이었습니다.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랄라~)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특히 금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답니당 ㅎㅎ

도시의 빛공해가 없다보니, 하늘을 날라다니는 수많은 비행기들도 눈에 잘들어 왔는데요. 하늘에 저렇게 많은 비행기가 동시에 날라다니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ㅎㅎ(뜬금)


할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후 저희는 홈스테이에서의 첫번째 저녁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홈스테이 일정을 보내게 될 두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요. 7시 반에 아침을 먹고, 8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답니다.


저희가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농사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화야?


저희도 일본에 와서 농사를 지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요. 옥수수 밭을 엎고, 잡초 투성이인 땅을 농기계로 가는 등의 작업을 했답니다.

한국에서도 도심에만 살았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해보는 것이어서 나름 재밌었답니다 ㅎㅎ





더운날 농사를 하고 나니 등에 땀이 비오듯 났습니다. 농기계를 다루는게 그렇게 간단치는 않더라구요.

집으로 귀가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수박'!!!

할아버지께서 직접 재배하신 수박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JMT!! 농사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


수박을 먹은 후에 아직 포만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데, 저희가 배고플까봐 할머니께서 점심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바로 오코노미야끼!! 이틀 전에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먹었던 음식인데요. 역시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할머니의 솜씨를 따라갈 수 없었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바짝 익혀서 만들어주셨는데, 식감이 바삭바삭한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멧쨔 오이시이~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한 시간 가량 취침을 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해서 그런지 모두 꿀잠을 잤답니다.


이후 오후 한 시가 되자, 할아버지께서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하셨는데요. 바로 시라하마 마을의 대표적인 강인 히키가와(日置川)를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히키가와는 엄청 맑았는데요. 물이 에메랄드 빛으로 파란 것이 바로 입수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했답니다. 할아버지에게 졸라봤지만, 저희의 안전을 위해서 홈스테이 가정에서 물놀이를 하지 말게 하라는 규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ㅠㅠㅠㅠ 수영 잘하는데 ㅜㅠㅠ




할아버지는 개인 나룻배가 있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나룻배를 타고 강 건너편에도 갈 수 있었는데요.

강 건너편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숲이 있었답니다.

높이 뻗은 나무들이 빽빽히 있었던 숲은 유명한 페인트 광고를 연상시켰답니다.


히키가와 방문 이후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목공예'를 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취미가 목공예셔서 집에 목공예를 위한 갖가지 도구들이 구비되어있었는데요.

저희는 대나무로 컵!!을 만들어보았답니다 ㅎㅎ

직접 대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여러 기구를 이용해 다듬고 해서 이쁘장한?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저는 초록을 테마로 초록 캐릭터 스티커를 붙였는데, 귀여운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혼또니 카와이이~ ♡


톱질에 조금 지쳤을 즘 할아버지께서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띠용~


베스트 드라이버인 할아버지를 따라 우리는 곧장 '히키가와 소방서'를 방문했답니당 ㅎㅎ

왠 소방서냐구요? 우리 홈스테이 할아버지께서 과거에 소방서장을 해셨기 때문이랍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조의 동욱이가 미래에 소방관이 꿈이어서, 할아버지께서 특별히 저희를 소방서에 데리고 가서 구경시켜 주었답니다.

시골(속된 말로 깡촌)에 위치한 소방서 치고는 엄청 좋은 설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소방차 같은 경우에는 도심에만 있을 법한 최신식 소방차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소방서를 구경한 이후에는 시라하마 해변을 거닐었는데요. 더워서 한 10분 가량 구경한 후 돌아왔답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앞에 두고도 즐길 수 없는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멧쨔 아쯔이이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저녁 준비를 했는데요. 이날의 저녁은 진정한 일본 가정식인 '치라시스시'였답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한 가지 일정을 더 했는데요. 바로 오후 6시에 근처 절에 방문해서 종을 치는 거였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18번? 종을 친다고 하는데, 할아버지 덕분에 저희가 직접 종을 쳐볼 수 있었답니다.


종을 치고난 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치라시스시는 역시나 맛있었답니다. 역시 믿고 먹는 할머니 음식이었답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모두 씻고 나서 거실에 모였는데요. 할아버지가 아주아주 귀중한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저희 4명의 한자 이름을 손수 목공예 해주셨는데요. 넘나 감동쓰 ㅜㅠ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목공예 선물이어서 더욱 감동이 컸답니다. 하나하나 이름을 새길 때 흘리셨을 땀을 생각한다면 그 감동은 두배 ㅜㅠㅠㅠ


이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홈스테이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 연애 스토리도 듣고 했답니다 ㅎㅎ

학교 가는 길에 할아버지가 먼저 말을 거셨고, 첫 데이트로는 영화관을 가셨다고 해요 ㅎㅎㅎㅎㅎ


쑥쓰러워하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ㅎㅎ


이렇게 홈스테이 마지막 밤이 지났는데요. 잠들기 전에 저희는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편지를 썼답니다. 대부분 번역기가 큰 역할을 해주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많았거든요 ㅜㅠㅠㅠ


마지막 날 아침에는 일어나 조식을 먹고 어제 적은 편지를 전해드렸답니다. 저희가 간 다음에 펼쳐보시라고 했습니다 ㅎㅎ 일본어가 많이 틀렸기도 했을 거고, 부끄럽기도 해서요 ㅎㅎ 

아침 일찍 저희는 마을 회관 같은 곳에 모여 홈스테이 해산식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홈스테이가 끝나는 것이었는데요. 마을회관이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2박 3일 간의 홈스테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답니다. 특히 밤에 보았던 별,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신 목공예품, 그리고 할머니의 맛있는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꼭 다시 시라하마 마을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다시 시라하마에 방문하게 된다면, 제가 한국 음식 만들어드리기로 할머니와 약속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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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쿨재팬 리포터 밤장입니다 :)




7월 1일부터 10일까지 9박 10일 간 쿨재팬 리포터로서 일본을 방문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방일 기간 만든 여러 추억 중 손에 꼽힌 추억이었던 테츠카야마 학원 帝塚山学院 학생들과의 교류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학원은 사립 대학교 개념인 듯 합니다!)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이 각각 네명씩 조를 이뤄 만났는데요. 제가 속한 4조에는 쿨재팬 리포터로서 범정 준형 진아 그리고 상인이 있었고, 테츠카야마 학원 학생으로는 미나미 유리1 유리2 그리고 후코가 있었습니다!(유리가 두명이었습니다! ㅋㅋ)

저희는 총 이틀 동안 만났습니다. 첫날에는 테츠카야마 학원에서 환영회를 가진 후에, 미나미, 유리와 함께 비공식적인 조별 활동을 했습니다. 테츠카야마 학원 캠퍼스를 구경한 후, 난바의 술집에서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습니다.

테츠카야마 학원 건물을 꽤나 아담한게 고등학교 건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점이 있었는데, 4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교내가 이미 한산했습니다. 처음에는 방학인가 생각했더니, 아직 학기중이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한국의 대학교는 방과후에도 교내 로비에 학생들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 일본 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테츠카야마 학원 근처에서 놀거리도 많지 않고, 테츠카야마 학생들은 학생 간의 교류가 많지 않아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면 곧장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교내 식당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저녁이 되기 전에 벌써 닫더라구요 ㅎㅎ


테츠카야마 학원으로부터 터벅터벅 걸어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답니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근처 역까지 간 다음, 열차를 타고 난바로 갔답니다. 테츠카야마 학생들의 등하교 체험을 해본 셈이 되었는데, 학교 가는 길이 꽤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ㅜㅠ (앞으로 엄마한테 학교 멀다고 찡찡되면 안되겠습니다)


난바에 도착한 우리는 난바역 근처에 위치한 야끼도리(꼬치구이)집으로 갔습니당.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술안주인 삼겹살, 파전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게 일본에서는 야끼도리인 듯 합니다. 꼬치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좋은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꼬치를 먹는 동안 한일 양국 학생의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준형이와 유리 모두 양배추를 참 좋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꼬치를 먹을 동안 준형이와 유리는 맛있게 양배추를 먹었는데요, 같이 염소의 피를 나눠가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야끼도리집을 나온 이후에 저희는 일본에서 유명한 스티커 사진을 찍으려했는데요. 아쉽게도 갑자기 비가 쏴아아아아아 오게 되어서 귀가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ㅜㅠ 그래도 다음날 또 만나게 되니까 내일 많은 것을 하자 약속하고 헤어졌답니다!


테츠카야마(帝塚山学院) 학생들과의 교류 이틀 차!!


저희는 아침 일찍 츠루하시에 위치한 사원에 모여서 '츠루하시 코리안 타운 투어'를 나섰답니다!!


우왕 재밌겠다~


코리안 타운은 한국에 있는 차이나 타운과 비슷하게 츠루하시에 위치한 조그만 한국이었습니다. 한복부터 시작해서 한식, 한국 물품 등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것을 파는 가게들이 위치해있답니다.


꽤나 흥미로운 공간이었는데, 문제는!! 날이 너무 더웠다는 것입니다 ㅜㅠ 흙흙

그래서 우리는 코리안 타운에 위치한 한국식 빙수 가게를 찾아갔답니다.

아이돌 뮤비가 가게 내에서 계속 재생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도 한국인이었습니다!

더운날에 시원한 에어컨을 쐬면서 빙수를 먹으니 꿀맛이었답니당 ㅎㅎ


빙수로 어느 정도 요기를 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갔는데요.

저희는 코리안 타운에서 한국 음식을 시도했던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당당히 일본 라멘!을 먹었답니다.

(사실 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쿨재팬 기간 동안 처음 먹어보는 일본 라멘이었는데요, 꿀맛이었답니당. (이집 잘해..)


코리안 타운을 구경한 이후 3시에 모든 학생들이 테츠카야마 회관에 모였는데요. 코리안 타운을 보고 느낀점에 대한 조별 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별마다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짧은 준비 시간이었음에도 모두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발표를 보여주었답니다. 모두 같이 코리안 타운을 둘러보았음에도 각기 다른 감상을 표현했는데요, 이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조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조별 활동을 했는데요. 저희 조는 마츠리 구경을 갔답니다! 저희 조의 미나미가 마츠리 장소를 알고 있어서 저희는 다른 조들과는 따로 출발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다른 조와는 아예 다른 마츠리를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


날도 덥고, 거리가 상당히 멀었기에 가는 길은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저희가 방문한 마츠리는 당시 오사카에서 열린 마츠리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이었기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마츠리 장소에는 사원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점이 주욱 늘어져 있었는데요, 다양한 음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역시 날이 너무 더웠고 가는 길이 멀었어서 마츠리 장소에 도착하는 동안 저희는 모두 지쳐버렸답니다. 때문에 마츠리 장소를 얼마간만 둘러보고 일단 시원한 식사 장소로 찾아갔답니다. 어제와 같이 야끼도리집이었는데요 ㅋㅋ 언제나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야끼도리와 생맥주로 원기를 회복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있었답니다. 해가 진 후 밤이 찾아오자 마츠리는 더욱 활기를 띄었답니다. 더위가 어느정도 가셔서 그런지 사람들도 더욱 많이 방문했더라구요. 밤에는 마츠리 장소 곳곳에 등불이 켜졌는데요, 어두운 저녁을 밝히는 등불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었답니다.

준형, 진아, 그리고 미나미는 뜰채로 금붕어를 잡아올리는 일본 전통 게임도 도전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마츠리를 즐기다보니 시간이 이미 훌쩍 지나가버렸답니다. 때문에 모두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너무 아쉬웠답니다. 사실 방일 기간 중에 테츠카야마 학생들을 한번 더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 관계상 만날 수 없게 되어 너무 아쉬웠답니다 ㅜㅠ 하지만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날 수 있겠죠!??

2일 간 테츠카야마 학생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참 즐거웠습니다. 날도 몹시 덥고, 걸어다니기도 많이 해야해서 귀찮을 법도 한데 일본 친구들은 저희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답니다. 나중에 일본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네요!!

이상으로 테츠카야마 학생과의 교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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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대학생인 저는 학기가 끝나 방학이 찾아왔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Cool Japan Reporter로서 방학 동안 10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Cool Japan Reporter가 무엇인지 그리고 선발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또 저는 어떻게 합격했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ol Japan Reporter는 간단히 말해 공짜로 일본 여행 보내주는 개꿀@@ 대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9박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일본 내 두개 도시를 돌아보고, 여기서 경험한 바를 SNS 등을 통해 자국민(한국인)에게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비행기값, 숙박비, 식비, 교통비 전액 무료!! 가히 꿀 중의 꿀 대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빡세다는 사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5년도 였는데, 지난 몇년 동안 꿀 대외활동으로 유명해져서 그만큼 선발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ㅜㅠ 저도 두번만에 합격했습니다 ㅜㅠ 감격..


우선 프로그램은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총 두번!! 있습니다. 원래 고등학생도 따로 뽑는다고 알고있었는데, 이번에는 대학생만 선발했더라구요.

여름의 경우에는 5월 즈음에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 일본문화원 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가 올라옵니다. 따라서 나중에 신청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일본문화원 팔로우하고 있어야되요! 모집 시기 놓쳐버리면 넘나 슬픈것 ㅜㅠ






저렇게 페이스북에 공지된 요구조건대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모집 기간이 11일 정도밖에 안되는데 학기 중이라 잠깐 신경 못쓴다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요 ㅜㅠ 흙흙


서류 제출 마감 후 며칠이 지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1차 합격자 명단이 올라옵니다!! 1차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떨어지면 말짱 꽝이지만 그래도 첫 관문이니까 몹시 떨리는데요 ㄷㄷ





저는 저번에 신청했을 때는 1차 합격도 못했기에 이번에도 저기 48명 안에 못들면 어떡하지 ㅜㅠ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1차에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면접이 4일 또는 5일 후에 바로 잡혀있어서 기쁨도 잠시 면접 걱정이 또다시.. 



2차 면접은 안국역 바로 앞에 있는 ''일본 공보문화원 3층'에서 진행됩니다!

면접은 5명의 학생이 함께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인 면접관 두분, 일본인 면접관 두분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로 받게 된 질문은 예상할 수 있듯이 '어떤 이유로 지원했나' 였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이라 준비된 답변이 있었지만 문제는! 1분 내로 답해달라는 요구 조건이었습니다.


제일 첫번째 순서였던 저는 1분 내로 맞춰 말하려고 말을 빨리 했습죠 ㅜㅠ 그래서 좀 버벅거리게 되고.

그런데 제 다음 네 분은 모두 1분 넘게 천천히 말하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아 억울해 ㅜㅠ 분명히 첫번째 질문은 제가 제일 대답 못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지원서에 적힌 내용 가지고 추가적인 개인 질문을 던졌는데, 저한테만 안던졌습니다 ㅜㅠ.. 너무 말을 빨리해서 순서도 빨리 넘긴 듯 해요..


그 다음부터 절치부심해서 저도 제 페이스대로(원래 잘 안떠는 성격입니다) 천천히 하고 싶은 말 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글 보시게 되는 분들! 다음에 지원하실 분들! 은 '천천히 여유 가지고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다음 질문은 ''리포터로서 일본 방문 후에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였습니다.

저는 이것처럼 개인 블로그를 하고 있고, SNS 를 이용하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로그에 어떠한 공을 들였는지와 같은 것도 말했고요 ㅎㅎ 좀 전문적인척 하려고 '트래픽' '검색등록' 이런거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분은 판넬에 앞으로의 홍보 계획을 만들어오기까지 했더라구요. 그거 보는 순간 난 너무 준비 안한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일본 방문이 목적이면 여행갈 수도 있고 하는데 굳이 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려고 하는가'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15년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참여한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친구들이 일본인 현지 홈스테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이기에 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다. 당시 저는 군복무 중이었기에, 제대 후에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이거였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친구 경험을 들었기에, 오키나와라는 구체적인 방문 장소와 활동 내용을 말할 수 있어서 이 부분에서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 임팩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와 이 친구는 정말 하고 싶었나보구나라는 인상도 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있거나, 질문 있으면 해보라고 했는데, 여기서 저는 사진 찍는 능력에 대해 어필했습니다. 최근 Shutterstock이라는 곳에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해서 수익을 내보려고 하는데(실제로는 0.25$ 범) 이것과 관련해서 아마추어 중 실력자인척 했습니다.


이렇게 면접은 마무리되었습니다. 1차 합격자 48명 중에 27명이 붙는 것이니까 5명 중 3명 안에만 들면 되겠다 해서 면접 보기 전까지는 '붙겠지 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 준비 너무 열심히 해오시고 해서 '설마 떨어지는 거 아니겠지' 하고 좀 쫄렸답니다.


결과는 면접 본 주 일요일에 나왔답니다! 두둥





결과는 합격!!!



위에 사진과 같이 합격 통보는 페이스북에 공지되지 않고 메일로 개인적으로 온답니다!!

내심 계속 신경쓰였는데 합격하니까 매우 기쁘더라구요!! 두번째 도전만이라서 더 기뻤던 것도 있었습니다 ㅎㅎ

(재수인생 ㅜㅠ 대학, 면허, 의경시험까지..)


이렇게 Cool Japan Reporter에 합격하게 되었고, 이제 실제로 일본 방문하는 것밖에 남지 않았네요 ㅎㅎ

일본에 도착한 후의 생생한 경험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이것으로 '2018 여름 Cool Japan Reporter 소개 & 합격후기 및 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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