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후쿠기길은 1~2km 정도 되는 숲길로 비세후쿠기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비세자키를 맞이할 수 있다.
비세후쿠기길 가는 길에 자전거 혹은 전동킥보드 대여해주는 가게가 위치해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대여해서 타고 구경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많지 않고 해서 한적한게 좋았다. 숲길이라 맨살에 모기 같은 벌레가 달라 붙긴 해서 모기퇴치스프레이 같은 것 뿌리고 가는 게 좋을 듯 싶다.
생각보다 비세후쿠기길 거리가 꽤 기니까 신발은 편한 것이 좋겠다.
비세후쿠기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면 비세자키가 나오는데, 오키나와 북부 스노클링 스팟 중 하나이다.
비세자키 해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위치해있는데, 요금 500엔을 내고 주차하면 된다. 주차비가 아깝기는 했으나, 막상 스노클링을 해보니 물도 엄청 맑고, 물고기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많아서 충분히 값어치가 있었다. 이전에 오키나와 여행했을 때, 마에다 곶에서 스노클링했는데 거기보다 비세자키가 좋은 것 같다.
이번이 3번째 오키나와 여행이지만, 비세후쿠기길과 비세자키는 처음 방문했다.
진작에 와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좋은 여행지였다. 특히 비세자키 해변은 스노클링하러 또 오고싶다.
그중 2박을 나하에서 보냈는데, 호텔은 hotel aqua citta naha를 이용했다.
국제거리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괜찮고, pool장도 이용할 수 있고 해서 선택했다.
# 가격 - SOSO
가격은 1박에 1만엔(10만원) 정도였다.
# 내부 시설/수영장 - GOOD
방은 쾌적한 수준이었다. 모텔방이 아닌 호텔방 느낌.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은 아침부터 오후 7시까지는 무료, 그 이후에는 인당 1000엔 내고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할만 하다. 저녁에 1000엔 내면 음료 한잔씩 제공해준다. 수영장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수영장에서 아래 도로가 보여 신기하다. 인스타 감성으로 커플이나 젊은 일본여자무리들이 많이 놀러오는 핫플 느낌이다.
다만 풀장이 하나밖에 없고 큰편은 아니라 사람 많이 몰릴 때는 수영도 제대로 못할 것 같다.
# 주차 - BAD
호텔에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료가 1박에 1200엔으로 매우 비싼편이었다.
근처에 700엔짜리 주차장 있어서 이용했는데, 주차하기 좁아서 힘들었다 ㅜㅠ. 마지막 귀국날에는 주차기기 고장으로 차를 못빼서 기사 불렀다.. 항공편 놓칠까봐 조마조마한 상황 연출되었다. 비싸더라도 호텔 주차장 이용할까 후회... ㅠㅜ
# 조식 - GOOD
조식은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파스타 주문하면 만들어서 자리로 갖다주는 게 제일 좋았다. 레스토랑에서 음식 받는 느낌. 음식 종류도 나름 다양했고, 깔끔해서 좋았다. 이용해본 여러 호텔 중 이 정도면 상위권에 속한다고 본다.
오키나와는 렌터카 없이는 이용하기 힘들어서 여행기간인 4박 5일 동안 차를 렌트해서 여행했는데, 관련해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오키나와 렌터카 업체로는 아래 브랜드 정도가 대표적이다.
오달.도요타.dts.마리오.굿스피드 오릭스.오키나와 오박사.ots. 후지.만에이.타임즈
여기서 나는 오키나와 오박사를 통해 렌터카를 대여했는데, 오박사의 경우 렌터카 업체가 아닌 중개업체이기 때문에 실제 차를 대여해주는 렌터카 업체는 별도의 현지 업체이다.
# 렌터카 비용
내가 오박사를 통해 이용한 업체는 'YS resort/와이즈렌터카'였고, 7월 여름 성수기 기준 1일 10만원 수준이었다. 4박5일 일정 동안 4만4천엔(40만원)이었다. 여행 한달전 정도에 렌터카를 예약했는데, 렌트 시기가 성수기다보니 다른 업체의 경우 이용 가능한 렌터카가 별로 없었고, 가격 또한 1일에 15만원~20만원 수준으로 비싼 편이었다.
(참고로 내가 빌린 차는 토요타 야리스로 중소형차였다)
# 픽업 위치/렌터카 업체 위치
YS resort/와이즈렌터카는 30분 간격으로 렌터카 업체 장소로 데려다주는 셔틀 밴을 운영한다. 도착해서 지정된 게이트에 나가 수소문해 담당자를 찾으면 된다.
YS resort/와이즈렌터카는 공항으로부터 약 10분 거리 위치해 있어 다른 렌터카 업체에 비해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멀지 않기에 비용을 고려하면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했다.
YS resort/와이즈렌터카의 차 상태는 매우 좋았다. 거의 신차 수준이었고, 외부 흠집도 거의 없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긁으면 바로 티가 나는 상황이기도 했다.
일본에서 차량 렌트시 NOC(완전면책)를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기에, 이번 렌트시에도 NOC 가입해서 진행했는데, YS resort/와이즈렌터카의 경우 단독사고 보험은 적용 안되며, 사고 1회만 커버되기에 다른 렌터카 업체 대비 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안전하게 운전하는 일본 운전자들을 고려했을 때, 혼자 범퍼를 긁거나 하는 단독사고가 대인/대물 대비 더 우려되었는데, 단독사고는 보험 처리가 안된다는 점이 YS resort/와이즈렌터카의 큰 단점이었다.(나는 과거 오키나와에서 처음 운전했을 때 범퍼를 긁은 경험이 있다. 그때는 오릭스렌터카여서 보험처리가 가능했다)
요컨대, 오박사를 통해 이용한 YS resort/와이즈렌터카는 비용이 타 업체 대비 저렴하고, 차량 상태도 좋지만, 차량 대여소가 공항과 좀 거리가 있고, 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렌터카 예약에 참고하길 바란다.
# 운전 관련 팁
일본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주행차선 및 운전석을 포함해 반대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 처음 운전하면 많이 헷갈릴 수 있다. 더불어 신호 체계도 일부 한국과 다른 점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때문에 일본으로 가기 전날과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일본에서의 운전 관련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면서 일본에서의 운전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참고했던 유튜브는 아래와 같다)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SKY HUB LOUNGE) 이용 후기/정보(23년 4월) - KB국민카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 카드 혜택
2023년 4월 나고야 여행을 갈 때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SKY HUB LOUNGE)를 이용해봤다.
오래 전부터 KB국민카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라운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여행 때마다 출입국 심사 통과 후 시간이 여유롭지도 않았고, 보통 일행과 함께 여행을 가기에 혼자 라운지 가는 것도 무리여서 이용해본 적은 없었다.
마침 이번에는 혼자 출국을 하는 상황이라서 스카이허브라운지를 이용해보았고, 이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 운영시간
스카이허브라운지는 동편/서편 두개의 라운지가 있다.
코로나 이후 오전 시간에는 서편만 운영하고, 오후 시간에는 동편만 운영한다고 한다.
서편 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이용 가능하며,
동편 라운지는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나는 오전에 출국 편이었는데, 동편 라운지에 먼저 갔다가 문을 열지 않아 헛걸음을 하고 서편 라운지로 다시 갔다 ㅠㅜ
# 위치
동편 라운지는 동편 안내데스크/11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하며,
서편 라운지는 서편 안내데스크/43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한다.
1층에 위치하지 않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스카이허브라운지가 위치한 지역 1층에 스카이허브라운지 영업중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지도만 있고, 스카이허브라운지가 바로 보이지는 않아서 좀 헤멜 수 있다.
서편 라운지 기준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좌측으로 돌아 좀 걸어가면 스카이허브라운지를 발견할 수 있다.
라운지 앞에 의자가 많아서, 비행기 대기 시간이 긴 여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쉬고 있다.
# 입장 방법/ 요건
무료 입장 가능한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전월 실적(미즈앤미스터 카드의 경우 30만원)을 충족하면 무료로 이용가능했다. 카드 소지자 1인에 한해서 혜택이 주어졌고, 동반인에 대해서는 30% 할인이 가능했다.
카드 소지자가 아닐 경우에 성인 기준 39달러를 지불해야지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환율 고려하면 5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된다.
# 내부 시설
내부는 꽤나 넓었다. 다만 아침부터 사람이 많아 좀 북적북적한 느낌이었다.
샐러드, 파스타, 라면 등 몇가지 음식과 와인, 콜라 등 음료가 구비되어있었다. 소형 호텔의 조식 뷔페 느낌이랄까?
나는 나고야 도착해서 히츠마부시를 먹을 생각이었기에 콜라로 목만 축였다.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아서 꽤나 사람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용금액이 비싼데 본전은 찾아야된다는 생각에서였는지 게걸스럽게 뷔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피해 쉬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음료 한잔 들고 쉴 수 있는 공간이 꽤 넓게 구비되어 있어, 뷔페 음식을 먹을 생각이 없으면 이 자리에서 조용히 쉬는 것이 나은 듯 했다.
스카이허브라운지는 내돈 내고 이용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료 입장을 위한 전월 실적 요건이 높은 편도 아니어서 사실상 혜택 받을 수 있는 카드만 있으면 이용하는 편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