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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11일 화요일에 기흥 연수원으로 기업은행 동계 인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면접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서류 발표 나고부터 되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만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ㅜㅠ
특히 인성면접할 때는 떨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이 떨려서 원하는 말을 논리적으로 못 전달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ㅜㅠ



저도 인턴 준비를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어서, 이번 여름에도, 또 다음 겨울에도 있을 기업은행 인턴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동계 인턴 면접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 면접에서 무엇이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자)



동계 인턴에 한하여 말씀드리면 우선 기업은행은 11월 모집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어요!


서류 지원을 마치게 되면 12월 초에 면접자(서류전형 통과자)가 발표납니다.

이번에는 12월 5일에 서류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당!!


오후 5시가 되면 문자가 이렇게 똭! 온답니당 ㅎㅎ

인사부 직원분들이 정성스런 문자를 보내주시는데 갬덩 ㅜㅠㅠ 애사심 뿜뿜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면접 준비를 해야합니다.

면접 일은 발표일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어서 시간이 빠듯합니다. 한 일주일 정도밖에 준비할 기한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면접 첫째 날인 10일로 예정되어 있어서 더더욱 빠듯했지요.


면접자 발표 이후에는 ‘독금사’, ‘독취사’ 등등 금융권, 취업 카페에 스터디 모집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면접이란게 상대방 앞에서 말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는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그 전년도 출제 방식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을 연습해보는데요.

이번에는 완전 형식이 바뀌었고, 더불어 저는 그 사실을 처음 듣게 된 화요일(면접  첫날), 오전조여서 살짝 멘붕이었어요 ㅜㅠ


기존에는 ‘세일즈 - (협상) - 인성’ 면접 순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스브레이킹 - 마인드맵 - 인성’ 순으로 바뀌었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면접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해서 스터디가 아무 쓸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스터디에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해본 경험이 당일에 바뀐 면접 전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며칠 간 스터디를 열심히 하고 면접 당일!이 되면 (거주지가 서울, 오전조) 기업은행 본사로 아침 7시 50분까지 모여서, 같이 버스에 탑승해 기흥에 있는 연수원으로 갑니다!!

버스에 탑승하고 나서 인턴 지원자분들을 흘낏 봤는데, 다들 넘나 이쁘시구 훈훈 ㅜㅠㅠㅠ 더 자신감이 쪼그라들었어요..


기흥 연수원에 도착하고 나면 일단 강당에 모두 모입니다!

요러케 

강당에서 훈훈한 인사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듣게 된 뒤! 다른 층에 위치한 면접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오전조는 면접을 보고 식사하고! 오후조는 식사를 먼저 하고! 면접을 본답니다


지금부터 집중집중!!


가장 관심을 가지실만한 기업은행 동계 인턴 '면접 구성과 내용'에 대해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차후의 인턴 모집에 있어서 구성과 내용이 다시 바뀔 수도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게 최신 버전이랍니당 ㅎㅎ


아까 잠깐 언급했듯이 ‘1. 아이스브레이킹 - 2. 마인드맵 - 3. 인성 면접’ 순으로 면접 구성이 바뀌었습니다!

흙흙 화요일 오전조 모두에게 멘붕을 선사했다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가를 말씀드려보자면, 우선 '아이스브레이킹' 때는 같이 면접 보는 조원들 간에 친해지라는(?) 목적으로, 몇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물론 여기서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가도 평가에 반영되는 것 같긴 합니다.)


  1. 조이름

  2. 조구호

  3. 조가(歌)


이 세 가지를 15분의 시간 안에 완성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요. 짧은 시간 동안 조원들 간에 서로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공유하고 창출해낼 수 있는가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면접관님께서는 ‘평가에 별로 반영이 안되며, 빨리 친해지라고 만든 것이다.’라고 하시기는 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다음으로 두둥!! 이번에 새로 등장한 'Mind Map' 입니다!!

‘수수료, 서비스, AI’ 등의 단어(보통 은행과 관련된 추상 명사더라구요)가 개인에게 제시되면 9분 간 고민해 나만의 결론을 내려, 3분 간 나머지 조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3분 간 조원들에게 설명할 때는 제시된 단어를 가치지기 하는 듯이 마인드맵을 칠판에 그려가며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Ex. ‘기업은행’ - 희망, 중소기업, 은행, 대출

-> ‘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


와 같이 하면 됩니다.


준비를 잘 하신다면 별 문제 없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당시 저는 '서비스'라는 단어를 받고 살짝! 멘붕이 왔지만, 무사히 잘 넘겼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은 더 어려운 단어를 받고도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진짜 똑똑한 사람이 세상에는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인드 맵이 끝나면 일단 강당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 다음으로 한 조를 A, B팀으로 나누어 차례로 '인성 면접'을 보러간답니다.

A팀이 먼저 보러가고, 그 다음에 B팀이 보러 가는 순서였어요!


인성면접은 담당 면접관 한분 + 순환 면접관 한분 vs 면접자 2명(혹은 1명)


이런 형태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담당 면접관 분만 질문하시고, 순환 면접관 분은 질문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우 엄근진하신 외양을 가지고 계셔서 매우 긴장하게 만드십니다... ㄷㄷㄷㄷㄷ)


개인당 면접 시간은 5분 정도, 둘이 들어갔을 경우 합쳐서 10분 정도가 진행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4-5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의 경우에는 자소서 기반도 있었고, 일반적인 내용의 질문도 있었답니다.


ㅜㅠㅠㅠㅠ 진짜 이때 말을 잘 못했어요 ㅜㅠㅠㅠㅠ 말을 하긴 해도 스스로 정리가 안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ㅜㅠㅠ

자소서 내용 중 구체적이고 어려운 부분 위주로 준비했는데, 오히려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질문을 받아서 당황했던 것도 같아요.


제가 받았던 일반적인 질문을 공유해보자면


1. 왜 은행업에 종사하고 싶은가/ 왜 IBK 동계 인턴을 하고 싶은가

2. 단체 활동 중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3. 친구들한테 어떠한 평가를 받았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는가


였습니다. 나머지 2개는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세번째 질문도 답하기 참 어려웠던 질문이었네요 ㅜㅠ



이렇게 인성면접까지 모든 전형을 다 끝낸 후에는 맛있는 식사 시간이랍니다!!


기업은행 연수원 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됐어요 ㅎㅎ

면접 보느라 진이 빠져서 몹시 배고프기도 했구요.


연수원 밥에 대한 저의 평가는~


10점 만점에 10점 입니다!!



제가 먹었던 어느 급식(? 혹은 급식 형태의 밥)보다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맛있어요 ㅎㅎ 배고파서 그런 것도 있을테지만 후식으로 먹는 귤도 달고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점심을 먹고 나면 드디어 길고도 짧은 면접 전형이 끝나게 된답니다.



버스를 타고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데요.

비록 몇 시간의 면접에 불과하지만 진이 쫘악 빠진 저는 버스에서 딥슬립을 했다죠..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일주일 정도 뒤인 12월 20일이었는데요.

7전공을 수강 중인 저는 인턴에 대한 미련을 놓아둔 채 정신 없이 기말고사 공부만 했다지요..

인성 면접을 잘 못 본 것 같아서, 마음을 비워놓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20일 오후 5시에 합격문자가 똭!!!!!!!!!!!!!!!!!!!


흙흙 비록 인턴에 불과하지만 합격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ㅜㅠㅠㅠ

이번에도 서류 합격 문자가 왔을 때 처럼 인사부의 여러 직원분들이 축하 문자를 보내주셨는데요.

감격스러워 일일이 감사 답장을 보내드렸답니다 ㅜㅠㅠ


제가 왜 붙었나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마 초면인 다른 팀원들과 협동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면 동계 인턴 꼭 하고 싶다는 진심이 통한? 것일 수도 있으려나요.. ㅎㅎ


아무튼 방학 동안 기업은행에서 인턴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답니다 ㅜㅠㅠㅠㅠ

같이 스터디하셨던 분들이 모두 같이 인턴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쉽네요 ㅜㅠㅠ 다들 열심히 했었는데..



여기까지 동계인턴 상세한 면접 후기를 전해드렸고요!! 다음에는 실제 인턴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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