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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놀이 공간!! 바로 노래방인데요. 해외에 나가면 한국 노래가 부르고 싶을 때가 있죵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한번 노래방을 방문할 정도로 노래방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해외 여행을 다닐 때면 생각난답니다.


이번에 중국에 한달 가있는 동안 중국의 노래방 KTV를 이용해보았는데요 ㅎㅎ

한국과는 또다른 모습을 하고있었답니당 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의 노래방 KTV의 이용법과 실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노래방 歌厅은 흔히 중국에서 KTV라고 불립니다!! 歌厅보다 KTV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더라구요.

길가다 보면 KTV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실텐데요. KTV가 뭐야 Korean TV..?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알고보면 그게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노래방!! 입니다 ㅎㅎ



선불인 경우도 있고, 후불인 경우도 있는데요!! 보통 7시 이후에 가격이 확!! 올라간답니당 ㅎㅎ

한국과 많이 다르지 않죱 ㅎㅎ

시설이 좋고 좀 비싼 경우에는 한 시간에 100 위안(17,000원) 하는 곳도 있구, 4~50 위안 하는 곳도 있답니당

제가 가본 곳은 다 가격대가 좀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이었어용 ㅜㅠ


우선 KTV 방에 입장하게 되면 메뉴판이 주어지는데 이점이 참 신기합니다 ㅎㅎ

그냥 노래방일뿐만 아니라 거의 식당 같은 역할도 같이 겸하고 있어요!! 술과 간단한 안주뿐만 아니라 쌀국수, 스프링롤, 치킨, 볶음밥 등등 식당에서 주문하는 음식들 대부분을 여기서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ㅎㅎ



KTV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노래를 예약하는 리모컨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원하는 노래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노래방 안에 있는 커다란 노래 예약 기기를 살펴보면 하단부에 아래와 같이 QR코드가 존재한답니다.




위챗 QR코드 인식기를 통해 이것을 인식시켜 주면

짜잔~~ 다음과 같이 노래방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당




이 화면을 통해서 노래를 예약할 수도 있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종업원을 불러 그외의 요청 사항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인이 아닌 경우에는 중국노래를 잘 모를텐데요 ㅎㅎ 다행히 중국의 KTV에는 중국노래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노래가 등록되어 있답니다!! 

아래와 같이 한국의 아이돌 노래는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저기 보이는 预顶 예약이라는 글자를 누르면 노래를 예약할 수 있답니당 ㅎㅎ




핸드폰으로 노래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편리한데요. 이것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마이크 볼륨, 박자, 화면 등등 우리나라의 노래방 리모컨이 가지고 있는 기능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구요.

심지어는 방에 있는 에어컨까지!!!! 핸드폰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답니당 ㅎㅎ





아래는 실제 중국 KTV 모습인데요. 저정도면 엄청 좋은 노래방아니야? 동네 노래방이 저래? 하실 수도 있을텐데. 중국의 KTV는 대부분 저렇게 크고 시설이 좋았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한국 기준으로 몹시 만족스러울 정도랍니당 ㅎㅎ





이상으로 중국 KTV 이용법 및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중국에서 노래방을 가고싶은 분이 계신다면!!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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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저는 어학연수 겸사 이번 방학 한달 간 중국 길림을 갔다왔는데요. 중국에서 한달 간 생활하면서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깨달았습니다.

그중에 하나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중국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상당히 편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당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것은 중국의 메신저 어플인 위챗(Wechat, 微信)이었는데요. 정말정말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ㅎㅎ


우선 기본적으로 메신저이기에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역할을 하고 있고용. 뉴스 기사에 따르면 사용자 수는 10억 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위챗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위챗에는 인스타그램(instagram) 피드 올리는 것과 같이 '모멘트'라고 사진과 글을 올려서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채널이 있는데요. 젊은층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중장년층 역시 즐겨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중국에서는 Instagram, Facebook, Twitter와 같은 해외 SNS가 차단되어 있고, 이를 VPN이라는 우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하려한다해도 중국산 SNS 어플보다 렉도 많이 걸리고 해서 중국인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웨이보나 위챗 같은 자국 어플리케이션이 주로 사용됩니다.)






위챗의 메신저 기능만 놓고 본다면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랑 별 차이가 없는데요, 그중에서 '오 이거는 좀 괜찮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음성메시지입니다. 중국인들은 메신저를 타자로 쳐서 보내기보다 주로 음성메시지를 녹음해 보내는데요. 위챗은 음성메시지를 보내기 편리하게 되어있고, 음성메시지를 보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습니다. 음.. 그러니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실제로 이용해보면 카카오톡 보다 렉 없이 부드럽게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ㅎㅎ



또 다른 괜찮은 부분은 '스티커'인데요!! 왠 스티커? 라고 할 수 있는데, 위챗에서는 움짤을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둥이들이 애교부리는 장면이라든지, 고양이가 졸고 있는 장면이라든지 이런저런 움짤들을 카카오톡 이모티콘 쓰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ㅎ 움짤인만큼 무궁무진하기에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스티커'가 많답니다. 스티커를 모으는 것도 그냥 상대방이 보낸 스티커를 저장하기만 하면 되기에 간단하답니다! 물론 중국에는 저작권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기에 가능한 것이라 여겨지는데요. 연예인들이나 캐릭터들 움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것이긴 합니다. 아무튼 실제로 이용해볼 때는 아주 요긴하고 재밌습니다 ㅎㅎ




그리고 번역 기능 역시 위챗의 장점입니다. 대화를 꾹누르면 뜨는 말풍선 창에 '변환' 버튼이 있는데요. 중국어->한국어, 한국어->중국어로 번역해준답니다!! 저는 한국 버전 위챗을 깔아서 그런데, 그 버전에 따라 번역해서 나오는 것이 영어가 될 수도 있답니다!! (아마 설정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부분은 잘..) 중국어가 완벽하지 않은 저에게 번역 기능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 정확한 번역이 아닐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요!!




하하 몇 가지 괜찮은 점이라고 했는데 또하나 더 있네요 ㅎㅎ 바로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입니다!! 상대방과 서로 실시간 위치 공유하기를 누르면 서로 자신의 위치가 뜬답니다.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상대방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을 때!! 이 기능을 이용한다면 쉽게 상대방을 찾을 수가 있더라구요 ㅎㅎ 참 편리한 기능입니당






이렇게 위챗은 중국에서 대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는 위챗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부족합니다. 위챗은 정말 다아아아아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중국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결제가 위챗을 통해 이뤄집니다.

상점, 식당, 백화점, 길거리의 노상까지 모오오두 위챗을 통해 돈을 주고받고, 물품을 사고팔고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상점 계산대 부근에 상점주인의 위챗QR 코드가 붙어있고, 상점이 가격을 말하면 고객이 QR코드를 찍은 뒤 상점 주인의 위챗 계정에 상품 가격을 보내면 됩니다. 참~ 쉽죠잉 ㅎㅎ 중국에는 위조지폐가 아직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기에 결제의 편리함에 더해서 안전성까지 담보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중국에서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위챗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4년 전 즈음인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현금을 이용하기보다 'M-PESA'라는 통신사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다큐와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비슷한 모습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중국에서 구현되고 있었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챗을 통해 결제하기에 현금을 내면 거스름돈이 없어 식당 주인들이 곤란해하는 모습도 가끔 보였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주문 역시 위챗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챗을 통해 식당의 식탁 위에 있는 QR 코드를 인식하게 되면 주문창이 뜬답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간편하게 이것을 이용해 주문하더라구요 ㅎㅎㅎ









또한 디디다처(嘀嘀打车)라고 해서 UBER와 같은 택시 호출 서비스가 위챗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저녁에 각자 집으로 헤어질 때 중국인 친구들은 디디다처를 통해 택시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카드가 연결되어있지 않아 이용해볼 수 없었습니다 ㅜㅠ)





한편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노래방(KTV)에서도 위챗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노래방에는 리모콘 같은 것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방 한쪽 편에 큰 기계가 놓여져있고 이 기계를 통해 노래를 선택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할 것 같죠?? 전혀 그렇지 않아요 ㅎㅎ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리모콘 역할을 대신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계에서 적혀 있는 QR코드를 위챗을 통해 인식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노래 선곡, 마이크 볼륨 조절, 심지어는 방안의 에어컨 조절과 음식 주문까지 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이용법은 다음 게시물에..)

이것은 대륙의 혁신.. 














지금까지 중국에서 한달 동안 지내면서 관찰해본 위챗(Wechat)의 다양한 기능 및 쓰임이었습니다 ㅎㅎ

이것 외에 제가 모르는 사용처나 기능들이 존재할텐데요 혹시 또 있다면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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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쿨재팬 리포터 밤장입니다.


이번에는 '시라하마(町) 홈스테이'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저희는 2박 3일 동안 시라하마에 위치한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기억에 남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박 10일 간의 2018 JENESYS 프로그램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루.. 


첫날에 시라하마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답니다. 와카야마 구경을 마치고 간 것이라 해가 좀 떨어지고 있을 즈음에 도착했답니다.

본격적으로 홈스테이를 하기 전에 빙초탄 만들기 먼저 했답니다!!

빙초탄이 무엇이냐면 숯으로 만든 풍경!! 이랍니다. 시라하마에서 생산된 숯을 가지고 빙초탄을 만들면 숯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명랑한 소리(마치 실로폰 두들기는 것 같은)를 내는데요. 참 신기합니다 ㅎㅎ 어떻게 숯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거지!?? 





날이 너무 너어어어어무우우우우우우 무더운데 빙초탄 만드는 곳은 창고 같은 곳이어서, 빙초탄을 만들고 난 후 모든 학생들이 지쳐있었습니다. 이후에 홈스테이 호스트 분들을 소개받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 때문이었을까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이 없으면 어떡하지? 일본 가정집이라 좁고 불편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들 말이에요.


막상 집에 도착해보니 제 걱정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다다미방은 넓직했고, 에어컨도 집안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데 사람이 중요하지 어디 묵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느냐 느낄 수도 있으실텐데요. 그래도 숙소 자체가 좋다보니까 홈스테이 생활이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뿜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ㅎㅎ




집에 도착해서 처음한 일은 기념품을 선물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한국에서 안동소주!!와 홍삼젤리!!를 준비해갔는데요. 어르신들이 술을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소주가 담긴 병이 탈 모양으로 이뻤어서 좋은 장식품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사갔답니다.


다행히도 저희의 선물을 받으시고, 홈스테이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는 몹시 좋아하셨답니다 ㅎㅎ



이후에 저희는 저녁 식사 준비를 했는데요. 마리코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일본 가정식 체험도 시켜주시고 싶으셔서 매끼 마다 같이 요리를 만들었답니다!! 솔직히 할머니가 하라는대로 했을 뿐이긴 한데, 재밌었답니다. ㅎㅎ


저희가 먹은 첫끼는 아래와 같았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일본 가정식인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글 쓰다보니 또 먹고싶네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에 지친 저희는 식사를 마친 후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사슴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슴 뛰어댕기는 것을 제대로 봐본 적이 없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피로하긴 했지만!) 할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한 10여분인가 가서 사슴이 있을 만한 곳에 손전등을 비춰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사슴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ㅜㅠ. 근처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어서 사슴들이 도망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ㅜㅠ


이대로 집에 가나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차를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라고 하셨는데..

쿠오오오오옹오오오아아아아앙!!!!

별이 쏟아질 듯 하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광경이었습니다.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랄라~)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특히 금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답니당 ㅎㅎ

도시의 빛공해가 없다보니, 하늘을 날라다니는 수많은 비행기들도 눈에 잘들어 왔는데요. 하늘에 저렇게 많은 비행기가 동시에 날라다니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ㅎㅎ(뜬금)


할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후 저희는 홈스테이에서의 첫번째 저녁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홈스테이 일정을 보내게 될 두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요. 7시 반에 아침을 먹고, 8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답니다.


저희가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농사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화야?


저희도 일본에 와서 농사를 지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요. 옥수수 밭을 엎고, 잡초 투성이인 땅을 농기계로 가는 등의 작업을 했답니다.

한국에서도 도심에만 살았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해보는 것이어서 나름 재밌었답니다 ㅎㅎ





더운날 농사를 하고 나니 등에 땀이 비오듯 났습니다. 농기계를 다루는게 그렇게 간단치는 않더라구요.

집으로 귀가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수박'!!!

할아버지께서 직접 재배하신 수박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JMT!! 농사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


수박을 먹은 후에 아직 포만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데, 저희가 배고플까봐 할머니께서 점심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바로 오코노미야끼!! 이틀 전에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먹었던 음식인데요. 역시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할머니의 솜씨를 따라갈 수 없었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바짝 익혀서 만들어주셨는데, 식감이 바삭바삭한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멧쨔 오이시이~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한 시간 가량 취침을 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해서 그런지 모두 꿀잠을 잤답니다.


이후 오후 한 시가 되자, 할아버지께서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하셨는데요. 바로 시라하마 마을의 대표적인 강인 히키가와(日置川)를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히키가와는 엄청 맑았는데요. 물이 에메랄드 빛으로 파란 것이 바로 입수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했답니다. 할아버지에게 졸라봤지만, 저희의 안전을 위해서 홈스테이 가정에서 물놀이를 하지 말게 하라는 규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ㅠㅠㅠㅠ 수영 잘하는데 ㅜㅠㅠ




할아버지는 개인 나룻배가 있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나룻배를 타고 강 건너편에도 갈 수 있었는데요.

강 건너편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숲이 있었답니다.

높이 뻗은 나무들이 빽빽히 있었던 숲은 유명한 페인트 광고를 연상시켰답니다.


히키가와 방문 이후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목공예'를 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취미가 목공예셔서 집에 목공예를 위한 갖가지 도구들이 구비되어있었는데요.

저희는 대나무로 컵!!을 만들어보았답니다 ㅎㅎ

직접 대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여러 기구를 이용해 다듬고 해서 이쁘장한?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저는 초록을 테마로 초록 캐릭터 스티커를 붙였는데, 귀여운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혼또니 카와이이~ ♡


톱질에 조금 지쳤을 즘 할아버지께서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띠용~


베스트 드라이버인 할아버지를 따라 우리는 곧장 '히키가와 소방서'를 방문했답니당 ㅎㅎ

왠 소방서냐구요? 우리 홈스테이 할아버지께서 과거에 소방서장을 해셨기 때문이랍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조의 동욱이가 미래에 소방관이 꿈이어서, 할아버지께서 특별히 저희를 소방서에 데리고 가서 구경시켜 주었답니다.

시골(속된 말로 깡촌)에 위치한 소방서 치고는 엄청 좋은 설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소방차 같은 경우에는 도심에만 있을 법한 최신식 소방차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소방서를 구경한 이후에는 시라하마 해변을 거닐었는데요. 더워서 한 10분 가량 구경한 후 돌아왔답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앞에 두고도 즐길 수 없는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멧쨔 아쯔이이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저녁 준비를 했는데요. 이날의 저녁은 진정한 일본 가정식인 '치라시스시'였답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한 가지 일정을 더 했는데요. 바로 오후 6시에 근처 절에 방문해서 종을 치는 거였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18번? 종을 친다고 하는데, 할아버지 덕분에 저희가 직접 종을 쳐볼 수 있었답니다.


종을 치고난 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치라시스시는 역시나 맛있었답니다. 역시 믿고 먹는 할머니 음식이었답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모두 씻고 나서 거실에 모였는데요. 할아버지가 아주아주 귀중한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저희 4명의 한자 이름을 손수 목공예 해주셨는데요. 넘나 감동쓰 ㅜㅠ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목공예 선물이어서 더욱 감동이 컸답니다. 하나하나 이름을 새길 때 흘리셨을 땀을 생각한다면 그 감동은 두배 ㅜㅠㅠㅠ


이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홈스테이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 연애 스토리도 듣고 했답니다 ㅎㅎ

학교 가는 길에 할아버지가 먼저 말을 거셨고, 첫 데이트로는 영화관을 가셨다고 해요 ㅎㅎㅎㅎㅎ


쑥쓰러워하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ㅎㅎ


이렇게 홈스테이 마지막 밤이 지났는데요. 잠들기 전에 저희는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편지를 썼답니다. 대부분 번역기가 큰 역할을 해주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많았거든요 ㅜㅠㅠㅠ


마지막 날 아침에는 일어나 조식을 먹고 어제 적은 편지를 전해드렸답니다. 저희가 간 다음에 펼쳐보시라고 했습니다 ㅎㅎ 일본어가 많이 틀렸기도 했을 거고, 부끄럽기도 해서요 ㅎㅎ 

아침 일찍 저희는 마을 회관 같은 곳에 모여 홈스테이 해산식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홈스테이가 끝나는 것이었는데요. 마을회관이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2박 3일 간의 홈스테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답니다. 특히 밤에 보았던 별,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신 목공예품, 그리고 할머니의 맛있는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꼭 다시 시라하마 마을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다시 시라하마에 방문하게 된다면, 제가 한국 음식 만들어드리기로 할머니와 약속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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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쿨재팬 리포터 밤장입니다 :)




7월 1일부터 10일까지 9박 10일 간 쿨재팬 리포터로서 일본을 방문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방일 기간 만든 여러 추억 중 손에 꼽힌 추억이었던 테츠카야마 학원 帝塚山学院 학생들과의 교류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학원은 사립 대학교 개념인 듯 합니다!)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이 각각 네명씩 조를 이뤄 만났는데요. 제가 속한 4조에는 쿨재팬 리포터로서 범정 준형 진아 그리고 상인이 있었고, 테츠카야마 학원 학생으로는 미나미 유리1 유리2 그리고 후코가 있었습니다!(유리가 두명이었습니다! ㅋㅋ)

저희는 총 이틀 동안 만났습니다. 첫날에는 테츠카야마 학원에서 환영회를 가진 후에, 미나미, 유리와 함께 비공식적인 조별 활동을 했습니다. 테츠카야마 학원 캠퍼스를 구경한 후, 난바의 술집에서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습니다.

테츠카야마 학원 건물을 꽤나 아담한게 고등학교 건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점이 있었는데, 4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교내가 이미 한산했습니다. 처음에는 방학인가 생각했더니, 아직 학기중이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한국의 대학교는 방과후에도 교내 로비에 학생들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 일본 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테츠카야마 학원 근처에서 놀거리도 많지 않고, 테츠카야마 학생들은 학생 간의 교류가 많지 않아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면 곧장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교내 식당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저녁이 되기 전에 벌써 닫더라구요 ㅎㅎ


테츠카야마 학원으로부터 터벅터벅 걸어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답니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근처 역까지 간 다음, 열차를 타고 난바로 갔답니다. 테츠카야마 학생들의 등하교 체험을 해본 셈이 되었는데, 학교 가는 길이 꽤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ㅜㅠ (앞으로 엄마한테 학교 멀다고 찡찡되면 안되겠습니다)


난바에 도착한 우리는 난바역 근처에 위치한 야끼도리(꼬치구이)집으로 갔습니당.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술안주인 삼겹살, 파전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게 일본에서는 야끼도리인 듯 합니다. 꼬치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좋은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꼬치를 먹는 동안 한일 양국 학생의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준형이와 유리 모두 양배추를 참 좋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꼬치를 먹을 동안 준형이와 유리는 맛있게 양배추를 먹었는데요, 같이 염소의 피를 나눠가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야끼도리집을 나온 이후에 저희는 일본에서 유명한 스티커 사진을 찍으려했는데요. 아쉽게도 갑자기 비가 쏴아아아아아 오게 되어서 귀가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ㅜㅠ 그래도 다음날 또 만나게 되니까 내일 많은 것을 하자 약속하고 헤어졌답니다!


테츠카야마(帝塚山学院) 학생들과의 교류 이틀 차!!


저희는 아침 일찍 츠루하시에 위치한 사원에 모여서 '츠루하시 코리안 타운 투어'를 나섰답니다!!


우왕 재밌겠다~


코리안 타운은 한국에 있는 차이나 타운과 비슷하게 츠루하시에 위치한 조그만 한국이었습니다. 한복부터 시작해서 한식, 한국 물품 등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것을 파는 가게들이 위치해있답니다.


꽤나 흥미로운 공간이었는데, 문제는!! 날이 너무 더웠다는 것입니다 ㅜㅠ 흙흙

그래서 우리는 코리안 타운에 위치한 한국식 빙수 가게를 찾아갔답니다.

아이돌 뮤비가 가게 내에서 계속 재생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도 한국인이었습니다!

더운날에 시원한 에어컨을 쐬면서 빙수를 먹으니 꿀맛이었답니당 ㅎㅎ


빙수로 어느 정도 요기를 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갔는데요.

저희는 코리안 타운에서 한국 음식을 시도했던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당당히 일본 라멘!을 먹었답니다.

(사실 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쿨재팬 기간 동안 처음 먹어보는 일본 라멘이었는데요, 꿀맛이었답니당. (이집 잘해..)


코리안 타운을 구경한 이후 3시에 모든 학생들이 테츠카야마 회관에 모였는데요. 코리안 타운을 보고 느낀점에 대한 조별 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별마다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짧은 준비 시간이었음에도 모두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발표를 보여주었답니다. 모두 같이 코리안 타운을 둘러보았음에도 각기 다른 감상을 표현했는데요, 이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조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조별 활동을 했는데요. 저희 조는 마츠리 구경을 갔답니다! 저희 조의 미나미가 마츠리 장소를 알고 있어서 저희는 다른 조들과는 따로 출발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다른 조와는 아예 다른 마츠리를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


날도 덥고, 거리가 상당히 멀었기에 가는 길은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저희가 방문한 마츠리는 당시 오사카에서 열린 마츠리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이었기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마츠리 장소에는 사원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점이 주욱 늘어져 있었는데요, 다양한 음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역시 날이 너무 더웠고 가는 길이 멀었어서 마츠리 장소에 도착하는 동안 저희는 모두 지쳐버렸답니다. 때문에 마츠리 장소를 얼마간만 둘러보고 일단 시원한 식사 장소로 찾아갔답니다. 어제와 같이 야끼도리집이었는데요 ㅋㅋ 언제나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야끼도리와 생맥주로 원기를 회복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있었답니다. 해가 진 후 밤이 찾아오자 마츠리는 더욱 활기를 띄었답니다. 더위가 어느정도 가셔서 그런지 사람들도 더욱 많이 방문했더라구요. 밤에는 마츠리 장소 곳곳에 등불이 켜졌는데요, 어두운 저녁을 밝히는 등불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었답니다.

준형, 진아, 그리고 미나미는 뜰채로 금붕어를 잡아올리는 일본 전통 게임도 도전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마츠리를 즐기다보니 시간이 이미 훌쩍 지나가버렸답니다. 때문에 모두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너무 아쉬웠답니다. 사실 방일 기간 중에 테츠카야마 학생들을 한번 더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 관계상 만날 수 없게 되어 너무 아쉬웠답니다 ㅜㅠ 하지만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날 수 있겠죠!??

2일 간 테츠카야마 학생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참 즐거웠습니다. 날도 몹시 덥고, 걸어다니기도 많이 해야해서 귀찮을 법도 한데 일본 친구들은 저희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답니다. 나중에 일본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네요!!

이상으로 테츠카야마 학생과의 교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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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叩頭).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이다. 화자인 윤리 선생이 확실한 사과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인,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학생들, 그중에서도 연주에게 가르쳤던 사과의 방식이다.


참 솔직한 소설이다. 위선과 허위로 가득한 세상의 민낯을 드러내주는 소설이다. 제자와 성관계를 갖은, 더군다나 임신시킨 후 책임지지 않은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무척이나 부도덕하다고 여겨지는 화자는 실상 평범한 사람이며, 혹은 평범한 사람들 보다 더 도덕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뻔뻔한 장애우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에 타인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신념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화자는 그렇게 부도덕한 인간은 아닌 것이다.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농담을 하고, 외도를 일삼는 동료 선생 무리들보다 그는 확실히 도덕적인 인간이다. 의지할 곳 없는 연주에게도 관심을 가져준 그는 남들보다 오히려 마음씨가 좋다고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이다. 역시나 자신을 포장하기 바쁜, 그저그런 인간인 것이다.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말자는 최소한의 도덕성만 실현하고자 하는 그런 인간이다. 연주와 잠자리를 갖은 후 그는 연주를 걱정하기 보다는 자기자신의 안위에 더 신경썼다. 집 한번 찾아가지 않았고, 진정으로 돌봐주고자 하지 않았다. 연주가 배가 부른 상태로 학교에 찾아와 사랑했고, 죄송했다며 머리를 조아렸을 때, 화자는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춰질까 전전긍긍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화자를 비난할 수 있을까?


화자는 청자로서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되는 학생에게 말하고 있다. 그에게 인간이란 완벽하게 선한 존재는 없다고, 그런 척 떠들어대는 인간들은 위선일 뿐이라고 역설한다. 하지만 화자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은 공감이가면서도 단순히 변명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최근에 노회찬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경공모라는 집단으로부터 4천 만원을 받았다는 이유에서 였다. 고작 4천 만원이었다. 수억, 수십 억원을 꿀꺽 하고도 입을 닫고 있는 정치인들이 수두룩한데, 특활비 명목으로 받은 수천 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국회의원이 무수히 많은데, 그는 4천 만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도덕성은 자신의 실수 한번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 현실에서도 이와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냉정한 사람들 말이다. 물론 화자와 같이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자신을 포장하려고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겠지만, 도덕적으로 청렴한 사람들 역시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고두(叩頭).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단편 소설이다. 좋은 작품이며,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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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2018 KCYS)'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담은 아시아교류협회(asia exchange association)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라 적혀있는데, 왜 그런지 잘모르겠습니다.) 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한국과 중앙아시아 학생들 상호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5개 국가였습니다. 모두 전에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이죠.


이 프로그램의 날짜와 장소는 매년 다른데, 이번 년도에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었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시간도 비고 해서 참여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14년도에 '한중일 청년 모의정상회의(Trilateral Youth Summit'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장래에 국제기구나 관련 분야로 나아갈 생각은 하고있지 않기에 이후 관련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보자라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견문도 넓히고 이것저것 배워가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장차 국제기구 혹은 외교부에서 일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혼자 와서는 안될 곳에 와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 절차(Rule of Procedure) 같은 경우도 다른 학생들은 모의UN 경험 등을 통해서 익숙해져있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또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회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행 방식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았고, 융통성이 없어 답답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때문에 대학생들이 소꿉장난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정도면 실제 공식 회의 장에서는 미리 준비되어있는 형식적인 이야기만 오가고, 실제 협의를 봐야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배후에서 비공식적으로 이야기되겠거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설명 드리면, 'Terriorism' 관련 Committee와 'Immigration' 관련 Committee, 두 개의 Committee로 나뉘어서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결의안(resolution)을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회의만 한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중간에 하루는 Cultural Trip 이라고 해서 프로그램 장소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비공식적으로도 저녁 시간 때 개인적으로 숙소 근처에서 자유 시간을 가지거나 했습니다. 이번에는 장소가 부산이다보니 밤 시간을 이용해 부산 밤바다를 거닐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여기서 얻어가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좋았다기 보다는 평소에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중앙아시아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결의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이민'과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정책, 법률들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읽어보았는데요, 이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소에 이민 혹은 외국인 노동자 이슈는 관심이 없었어서 거의 문외한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외국인 친구들의 견해도 들어볼 수 있고, 자신이 맡은 주제에 대해 깊게 알아볼 수 있었던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 짧기만 한 다른 MUN보다 더 좋은 경험이 될 듯 하고, 국제 업무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없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학생분들은 다음 번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2018 한-중앙아시아 모의정상회의(2018 KCYS)'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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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까지 들은 한양대 교양 후기이다.

21과목 정도되던데, 이정도면 엄청 많이 들은 것이라 생각해 어떤 교양이 좋을까 궁금한 후배님들께 정보를 제공해보자 끄적여본다.

참고로 나에게 있어 꿀교양은 꿀빠는 교양이기보다, 배우는 것이 많고 유익한 수업이다.

따라서 별 노력 없이 학점을 따고 싶은 사람은 내가 추천한 교양을 들었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다.

별표(★)가 있는 것이 추천할 만한 교양이니, 그것 위주로 보면 좋을 듯 하다. 별표 없는 것은 굳이 추천하지 않는 수업들이거나, 강력하게 비추천하는 수업이다.




2014 - 1학기


- 언어에 매혹된 철학(전은진); ★★★★ 대학교 입학 후 첫 학기에 들었던 교양 수업이다. 교수님 성격도 매우 좋으시고, 수업의 질이 매우 좋다. 수업 준비 자체를 열심히 해오시기에 퀄리티가 높을 수밖에. ‘구조주의’라는 것에 처음 알게 된 수업이고, 관심을 갖게 된 수업이다.

- 문학과 역사적 상상력(유성호); 지금은 아마 다른 교수님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수님이 수업 준비 해오시는 척 안해오신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유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는 수업 준비가 하나도 안되서 얻어가는 것이 없는 수업이었다. 무척 불쾌했다. 이후로도 전공과 교양을 통해 여러 거지같은 수업을 많이 겪게 되었는데, 이 수업이 그 시작이었다. 다만 학점은 별 노력 없이 좋게 받을 수 있었다.

-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남영); ★★★★ 이건 기초필수 수업이다. 문과생으로서 수업 내용이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다. 교수님의 강의력 역시 뛰어나 매 수업 시간이 기대되었다.

- 제왕학으로 읽는 노자와 한비자(김태용); 노자와 한비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논하는 수업이었다. 얻어가는 것은 있었을 테지만, 지루했다.


2014 - 2학기


- 문학과 사랑(조은파); ★★★★ 사랑, 연애와 관련한 다양한 현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매주 작품 한, 두개씩 읽어와야했는데, 이것이 좀 벅차긴 했다. 기억에 남는 교양 중 하나이고, 문학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 현대 중국의 이해(안창현); 개인적으로는 교수님의 강의력이 헬이었다. 거의 졸았던 것 같고, 중국 관련 책을 읽는 게 백배 날 것이라 느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나름 재밌게 들었다고 했다.

- 중국의 역사와 문화(김성희); ★★★ 나는 중국 역사를 배우고 싶었는데, 고대 중국의 전설 부분을 긴 시간 동안 배워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뤄서 재밌었다.

- 사랑의 문화 정치학(김현주); 21과목 중에 최악으로 기억되는 수업. 배우는 것도 별로 없고, 학생들 위주로 돌아가고 교수님만 편한 과목이다. 듣는 동안 학비 아까웠다.

- 인문학과 예술이 본 인간(박찬승); ★★ 옴니버스식 강연인데, 주제 자체가 인간에 관한 것이라 흥미로웠다. 그러나 오는 연사님에 따라 케바케이긴 했다. 대형 강의라 강의가 노잼이면 자면 되었다.

- 생활 속의 마케팅(홍성태); ★★★★★  ㅜㅠ 지금은 교수님이 은퇴하셨다고 한다. 너무 슬프다 ㅜㅠ 정말 알찬 수업이다. 교수님 저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인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워낙 뛰어나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쏙쏙되는 강의였다.


2015 - 1학기


- 금융시장의 이해(최광열); ★★★★ 현실 경제와, 시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심자에게는 어렵지만 정말 좋은 수업이다. 이 강의를 통해 금융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이후로 경제 이론과 이슈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는 발판이 되었다. 교수님 성격도 매우 좋으셨고, IMF, 글로벌 금융 위기 등 global economic crisis 들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할 수 있었다.

- 현실경제의 이해(김정주); ★★★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으며, 미국의 통화 정책, 2007년 세계 금융 위기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금융시장의 이해와 다르게,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다루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 인간과 음악적 상상력(정경영); ★★★★ 재밌고, 유익한 수업이다. 단순히 음악 관련 교양이 아니라, 이를 인문학과 연결시켜 수업해주신다. 인상 깊었다. 다만 누군가 같이 들을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영화의 역사(이현진); 노잼. 영화의 이해를 들었어야 했는데, 괜히 들었다. 저분이 아직 강의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안 듣는 것을 추천한다.

- 분석과 비판(민찬홍); ★★★★ 꽤나 유익했던 수업. 논리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데, 이는 글을 읽고 분석, 비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7 - 2학기


- 생활 속의 화학(김민경); ★★★★★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사물, 현상 등을 분자를 통해 설명해 주신다. 정말 유익하고 재밌었던, 하지만 문과생에게는 좀 어려웠던 강의였다. 꼭꼭 졸업하기 전에 듣기를 바란다.

- 라틴아메리카 문화와 예술(정동희); ★★ 주변에서 하도 추천을 해서 들어봤는데 음.. 초반에는 재밌는 듯 하다가 갈수록 별로였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이다. 들어서 나쁠 것은 없다.


2018 - 1학기

- 영화로 읽는 영미고전문학(정승남); ★★ 한주는 영화보고, 한주는 영화와 관련해 배우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영화는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만 보았는데, 좋은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Atonement'는 아주 인상깊었다.

- 인문학적 건축학(서현); ★★★★★ GOD 서현. 이름은 소녀시대 서현이 생각나지만, 중년의 대머리 교수님. 사물을, 현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전해주는 수업이다. 여태껏 들었던 21한개의 교양 중 단연 BEST. 중간, 기말이 논설문이라 모태 학점이라고 불평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간 투자한 만큼 나온다.

- 영어와 창의적 논리적 사고(Mark Mcshea); 영어전용. 비판적 사고력과 관련해 토론을 나누고, 후반부 수업은 대부분 논문 작성법. 교수님은 열심히 하시는데, 논문 작성법 파트가 너무 노잼이다.

- 문학의 이해(정원정); ★★★ 초, 중반부에는 문학 이론 배우고, 후반부는 작품 토론을 진행하는데, 작품 토론이 제일 재밌었다. 여러 사람과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학점이 안좋게 나와서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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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부수입원을 얻는 방법이 없을까!? 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하다가 알게 된 것이 있는데 바로 'Shutterstock 셔터스톡'!!


셔터스톡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찍은 사진을 올려서 저작권을 인정받고, 다른 사람이 이를 다운로드해갈 때 돈을 받는 플랫폼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참 간단해 보입니다 그죵 ㅎㅎ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는 것 ㅜㅠ 내가 찍은 사진이 실제 수입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ㅜㅠㅠ 또륵.. 돈벌기는 쉽지 않다는..




당연하게도 우선 가입 먼저 해야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이 표시 이름을 제 이름으로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닉네임이라던가 다른 이름이라던가로 하면 안되요! 왜냐면 사진 판매 수익이 연결될 계좌 주인 이름이랑 제 계정 이름이 같아야 하거든요!! 다르게 적었다면 다시 수정해야됩니다. 그런데 수정하려면 직접 shutterstock에 메일을 보내서 고쳐야하기에 번거롭답니다 ㅜㅠ 저는 멍청해서 이 과정을 다 거쳤죠.. ㅜㅠ



계좌를 만들었으면 직접 사진을 올려봅시다!! 위에 나타난 창에다가 사진을 끌어다 놓으시면 됩니다! 참 쉽죠??



다음으로는 업로드할 사진의 세부정보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제목을 정한 다음 카테고리(자연, 인물, 풍경 등등..)을 고른 다음 사진에 걸맞는 키워드를 7가지 이상 적어주시면 됩니다. 키워드는 밑에 있는 ''키워드 제안'에 적힌 항목들을 눌러서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이것을 잘 표시해야지 사람들이 알맞게 제 사진을 검색할 수 있겠죠??


다 입력하셨다면 저기 빨간색의 '제출' 버튼을 눌러주시면 완료!!


하지만!!


이렇게 공들여 제출한 사진이 모두 셔터스톡에 올라갈 수는 없다는 것 ㅜㅠㅠㅠㅠㅠㅠ






이처럼 사진이 셔터스톡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거절당하게 됩니다 ㅜㅠ


대표적인 사례를 말씀드리면


1. 사람의 얼굴이 나오거나! - 초상권 인증받을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2. 상품의 로고가 뚜렷하게 드러나거나 - ㅜㅠ 블러 처리해야되나 어떻게 해야되나 ㅜㅠ, 도시 풍경 사진이 승인을 잘 못받는 이유 중 하나더라구요 ㅜㅠ

3. 영어 외의 외국어가 적혀있거나 - 영어로 해당 문장을 번역하거나 해야 하는 듯 합니다 ㅜㅠ

4. 풍경이 주가 아니라 특정 예술 작품 (ex. 그림, 동상) 이 중심이 되는 사진이거나

5. 노이즈가 많거나! - 빛의 산란이 심하게 드러나는 경우를 일컫는 듯 합니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진이 거부된답니다 ㅜㅠ


저 역시 많은 사진을 올렸지만, 이러한 여러 사유들 때문에 살아남은 사진이 얼마되지 않는답니다 ㅜㅠ 넘나 맘 아픈 것..



아무튼 여러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은 저의 사진들은 이러합니다!! 이쁜 사진들 더 많은데 ㅜㅠ 승인을 못받고 버려졌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ㅜㅠ



살아남은 것 중에도 이렇게 이쁜 사진이 많은데!! 왜 아직 팔리지 않는 것인지... 

앞으로 꾸준히 이쁜 사진 많이 찍어서 업로드해야겠습니당


여기까지 셔터스톡 이용법 및 팁!! 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제가 올린 사진들 링크입니다!! 어떤 사진들이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혹은 얼마나 잘 찍었는지 궁금하신 분들!! 한번 방문해보세요~~


http://www.shutterstock.com/g/MikeYooTravelPhotos?rid=20000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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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18년도 상반기 주식시장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과 더불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전문가들의 의견도 같이 제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식시장이 연말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트럼프發 미중 무역전쟁 때문인데요. 이 두가지 이슈는 18년도 상반기에도 주식시장을 괴롭혔지만, 하반기에도 역시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금리 인상의 경우에 하반기에 남은 4번의 FOMC 회의에서 최대 두번 정도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기에 시장이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인상이란 것이 오래 전부터 예상되어왔던 이슈이고, 미국 연준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금리 인상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세계 금융 시장에 큰 여파를 몰고 온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국가 중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역전되는(미국 금리가 대상 국가의 금리보다 더 높은) 현상이 벌어지는 경우에는 그 국가에 투자되어있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어 경제에 타격이 올 수가 있죠. 완전한 신흥국의 경우에는 두말할 것도 없겠고요.


하지만 이것보다 큰 악재가 될만한 이슈는 트럼프發 무역전쟁입니다. 몇번의 포스팅에서도 주지했듯이 미국의 상, 하원을 뽑는 11월 중간선거까지 트럼프는 중국과 관세를 가지고 힘겨루기를 할텐데요. 11월 중간선거는 4년 연임의 대통령제를 취하고 있는 미국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때까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트럼프의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할 것입니다. 6월 중순에 볼 수 있었듯 한반도 정세가 북미 회담에 이어 순풍이 불고 있다 하더라도, 세계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와 커플링이 되어있는 이상, 세계적인 악재를 버텨내고 독자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에 중간재 수출하는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보다도 미중 무역전쟁의 악영향을 더 크게 실감하고 있죠.


요컨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이슈가 하반기에도 지속, 심화될 것이기에 주식시장이 크게 꽃을 피운다거나 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투자 사이클을 보더라도 풀린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는 시기는 이미 지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할 것이지만,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반기에는 소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증권주와 같이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예 장기간으로 바라보고 투자할 만한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주식시장의 끝물에 와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버블이 버블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열광적인 투자가 동반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지금이 기회다 하는 등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과 이어진 폭락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더불어 현재 IT주의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기에 거품 위험이 있다고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탄탄한 실적을 기반한 경우가 많아서 주가가 기업의 적정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고요 다른 전문가들은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통계 자료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되고, 부정적인 전망도 제시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도 제시되듯 세계 경제는 상반기 동안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다만 트럼프發 무역전쟁이 두드러져서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으로 비춰졌을 따름입니다. 다음 표는 한국은행의 자료를 재인용한 것인데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도 최근에 다시 조정받기는 했지만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양호한 상태이며, 글로벌 PMI (구매관리자지수, 50을 기준으로 넘으면 양호) 역시 상반기 동안 54 근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경기 국면이 성장세인가, 하락세인가 판단하는 OECD 선행지수는 18년도 초반의 몇달 간을 제외하고는 100을 상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부정적인 전망 역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로는 美 장단기 국채 금리차가 11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채권 보유 기간이 길수록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금리 역시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높게 받습니다. 하지만 미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장기금리가 점점 낮아지게 되어서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게 됩니다. 미래에 경기가 안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수준의 장기국채금리가 괜찮은 것이라 생각하고 수요가 늘어 또다시 국채 가격 상승에 따라 금리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경기가 안좋아지게 되면 기준금리를 다시 낮출 것이라는 예상 역시 하게 되기에 지금 수준의 금리를 상대적으로 높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18년 7월 기준 국채금리는 11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줄어들어 차후에 장단기 금리 역전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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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대학생인 저는 학기가 끝나 방학이 찾아왔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Cool Japan Reporter로서 방학 동안 10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Cool Japan Reporter가 무엇인지 그리고 선발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또 저는 어떻게 합격했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ol Japan Reporter는 간단히 말해 공짜로 일본 여행 보내주는 개꿀@@ 대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9박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일본 내 두개 도시를 돌아보고, 여기서 경험한 바를 SNS 등을 통해 자국민(한국인)에게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비행기값, 숙박비, 식비, 교통비 전액 무료!! 가히 꿀 중의 꿀 대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빡세다는 사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5년도 였는데, 지난 몇년 동안 꿀 대외활동으로 유명해져서 그만큼 선발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ㅜㅠ 저도 두번만에 합격했습니다 ㅜㅠ 감격..


우선 프로그램은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총 두번!! 있습니다. 원래 고등학생도 따로 뽑는다고 알고있었는데, 이번에는 대학생만 선발했더라구요.

여름의 경우에는 5월 즈음에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 일본문화원 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가 올라옵니다. 따라서 나중에 신청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일본문화원 팔로우하고 있어야되요! 모집 시기 놓쳐버리면 넘나 슬픈것 ㅜㅠ






저렇게 페이스북에 공지된 요구조건대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모집 기간이 11일 정도밖에 안되는데 학기 중이라 잠깐 신경 못쓴다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요 ㅜㅠ 흙흙


서류 제출 마감 후 며칠이 지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1차 합격자 명단이 올라옵니다!! 1차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떨어지면 말짱 꽝이지만 그래도 첫 관문이니까 몹시 떨리는데요 ㄷㄷ





저는 저번에 신청했을 때는 1차 합격도 못했기에 이번에도 저기 48명 안에 못들면 어떡하지 ㅜㅠ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1차에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면접이 4일 또는 5일 후에 바로 잡혀있어서 기쁨도 잠시 면접 걱정이 또다시.. 



2차 면접은 안국역 바로 앞에 있는 ''일본 공보문화원 3층'에서 진행됩니다!

면접은 5명의 학생이 함께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인 면접관 두분, 일본인 면접관 두분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로 받게 된 질문은 예상할 수 있듯이 '어떤 이유로 지원했나' 였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이라 준비된 답변이 있었지만 문제는! 1분 내로 답해달라는 요구 조건이었습니다.


제일 첫번째 순서였던 저는 1분 내로 맞춰 말하려고 말을 빨리 했습죠 ㅜㅠ 그래서 좀 버벅거리게 되고.

그런데 제 다음 네 분은 모두 1분 넘게 천천히 말하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아 억울해 ㅜㅠ 분명히 첫번째 질문은 제가 제일 대답 못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지원서에 적힌 내용 가지고 추가적인 개인 질문을 던졌는데, 저한테만 안던졌습니다 ㅜㅠ.. 너무 말을 빨리해서 순서도 빨리 넘긴 듯 해요..


그 다음부터 절치부심해서 저도 제 페이스대로(원래 잘 안떠는 성격입니다) 천천히 하고 싶은 말 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글 보시게 되는 분들! 다음에 지원하실 분들! 은 '천천히 여유 가지고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다음 질문은 ''리포터로서 일본 방문 후에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였습니다.

저는 이것처럼 개인 블로그를 하고 있고, SNS 를 이용하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로그에 어떠한 공을 들였는지와 같은 것도 말했고요 ㅎㅎ 좀 전문적인척 하려고 '트래픽' '검색등록' 이런거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분은 판넬에 앞으로의 홍보 계획을 만들어오기까지 했더라구요. 그거 보는 순간 난 너무 준비 안한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일본 방문이 목적이면 여행갈 수도 있고 하는데 굳이 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려고 하는가'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15년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참여한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친구들이 일본인 현지 홈스테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이기에 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다. 당시 저는 군복무 중이었기에, 제대 후에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이거였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친구 경험을 들었기에, 오키나와라는 구체적인 방문 장소와 활동 내용을 말할 수 있어서 이 부분에서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 임팩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와 이 친구는 정말 하고 싶었나보구나라는 인상도 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있거나, 질문 있으면 해보라고 했는데, 여기서 저는 사진 찍는 능력에 대해 어필했습니다. 최근 Shutterstock이라는 곳에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해서 수익을 내보려고 하는데(실제로는 0.25$ 범) 이것과 관련해서 아마추어 중 실력자인척 했습니다.


이렇게 면접은 마무리되었습니다. 1차 합격자 48명 중에 27명이 붙는 것이니까 5명 중 3명 안에만 들면 되겠다 해서 면접 보기 전까지는 '붙겠지 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 준비 너무 열심히 해오시고 해서 '설마 떨어지는 거 아니겠지' 하고 좀 쫄렸답니다.


결과는 면접 본 주 일요일에 나왔답니다! 두둥





결과는 합격!!!



위에 사진과 같이 합격 통보는 페이스북에 공지되지 않고 메일로 개인적으로 온답니다!!

내심 계속 신경쓰였는데 합격하니까 매우 기쁘더라구요!! 두번째 도전만이라서 더 기뻤던 것도 있었습니다 ㅎㅎ

(재수인생 ㅜㅠ 대학, 면허, 의경시험까지..)


이렇게 Cool Japan Reporter에 합격하게 되었고, 이제 실제로 일본 방문하는 것밖에 남지 않았네요 ㅎㅎ

일본에 도착한 후의 생생한 경험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이것으로 '2018 여름 Cool Japan Reporter 소개 & 합격후기 및 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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