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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194691721

 

[배민 인수 정리] 골치 아파진 딜리버리히어로 - 배민 사고, 요기요 판다

글로벌 음식 배달 업체들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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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식 배달 업체들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골치가 아파졌다.

배민 인수를 통해 한국 배달 시장 다 먹으려다가 공정위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되었다 ㅋㅋ

 

[상황 정리]

1.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이미 소유하고 있던 DH는 19년 12월 배달의 민족(배민)을 인수하기로 결정함.

2. DH가 배민을 인수하게 되면 과점인 상황이 됨.

- 2020년 9월 기준, 배달앱 업체 점유율(이용자 수 기준)

: 배달의민족 59.7%, 요기요 30.0%, 배달통 1.2%

-> 합병 이후 DH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90.8%에 이른다.

(최근에는 쿠팡이츠 때문에 수치가 좀 다를테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3. 과점 이슈 때문에 공정위에서 DH의 배민 인수를 조건부 허용함

- 그 조건이 바로 6개월(늘리면 1년) 내에 DH가 요기요 지분 전부를 제3자에게 파는 것임

 

[생각해볼 점]

1. 난처해진 DH의 입장

- 내 기업이었던 요기요는 제3자에게 팔리는 즉시 직접적인 경쟁자가 된다.

온라인 배달 시장이 지금도 커지는 추세이긴하나, 많이 보급된터라 이전보다는 그 성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고 '쿠팡이츠'와 같은 신규 시장진입자들로 인해 M/S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음.

곧 적군이 될 장수가 무럭무럭 자라게 둘 수는 없을터인데.. DH는 고민이 많을 듯..

 

2. DH가 이번 거래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

- 'DH의 배민 인수' 원래 목적은 한국 배달 시장을 다 먹어치우는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무산되었다. 더불어 DH가 배민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한 것도 아니다(거래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라 할 정도의 가격에 인수했다). 그렇다면 거래 결정 당시 배민의 가치 산정에 쓰인 PER 등을 적용해서 요기요도 비슷한 수준으로 팔아야지 손해보지 않는 장사라 할 수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결국 DH가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배민 '김봉진' 대표.

: 김봉진 대표 및 배민 경영진은 DH에 지분을 팔면서, 현금 대신 DH의 지분을 받았다. 그리고 DH는 김봉진 대표에게 DH 아시아 의장 자리를 맡겼다. 배민을 한국 대표 배달 업체로 성장시킨 김봉진 대표의 능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배달 업계를 장악해보겠다는 것이 DH의 의도인 것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배달 시장에서 김봉진 대표의 역량이 먹혀들어간다면 DH의 이번 베팅은 수십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공적인 투자인 것이다.

 

3. 요기요를 누구에게 팔까?

- 위에 언급한대로 DH는 배민 인수 조건으로 요기요를 팔아야 한다.

- 요기요의 시장 가치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된다. 물론 비상장기업들의 기업 가치는 너무 고평가된 경우가 많다.

- 이정도 규모의 기업을 살만한 곳은 많지 않다.

1) 단순히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곳보다는, 분명히 자신의 비즈니스모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I(전략적투자자)가 더 가능성이 높다. 이미 높게 평가된 기업가치의 요기요를 인수하게 되면 재매각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FI 입장에서는 high(middle) risk, low return을 기대하게 된다. 때문에 매각을 통해 수익 실현할 필요 없이, 내 사업 영역의 한 부분으로 가지고 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SI가 투자하기 유리한 입장이다.

2) 한편 DH는 요기요의 경영진이 아니다. 즉 요기요를 팔면 DH는 더이상 요기요와는 관련 없는 존재가 된다(물론 그보다 복잡한 관계일 것이다). 때문에 매각을 통해 cash out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만한 현금 또는 그에 상당하는 주식을 넘겨줄 수 있는 곳이 현실적으로 인수가 가능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 쿠팡, 위메프 등 비상장 유통사들이 물망에 오르는데, 이 기업들은 대부분 적자를 보고 있다. 때문에 100% 지분 스왑 등으로 요기요를 인수할 수 있을텐데, 현금이나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상장 주식)을 선호할 DH 입장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SI이면서, 현금 또는 현금화할 수 있는 지분(상장 증권)을 넘길만한 곳은 어딜까?

물망에 오를만한 곳은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 IT 기업들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요기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접점도 많고, 충분한 현금을 지니고 있으며, 지분 스왑을 해도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기업이다.

 

물론 위에 끄적인 내용들과 상관없이 '가장 비싼 값을 부른 곳'에 넘어갈 것이다 ㅋㅋ

 

DH가 공정위의 조건을 수용해 배민을 인수할지말지에 대해서는 결정이 났으니, 이제 DH가 요기요를 누구에게 파느냐만 남았다.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끝.

 

아래는 참고한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91213074051030

 

배달의민족, 요기요 운영사에 매각…4조8천억원 M&A 성사(종합) | 연합뉴스

배달의민족, 요기요 운영사에 매각…4조8천억원 M&A 성사(종합), 이태수기자, 경제뉴스 (송고시간 2019-12-13 12:21)

www.yna.co.kr

 

공정위, ‘배민·요기요’ 인수 승인…‘요기요 6개월 내 매각’ 조건

공정위 “소비자혜택 감소, 음식점수수료 인상…경쟁제한 우려 커” 결합 조건부 허용했으나…배민 과연 수용? 합병딜 무산?

www.hani.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5073576

 

[단독]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 버리고 배민 품는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결정을 수락하고 요기요 매각에 나

news.naver.com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2813403976239

 

주객전도? ‘요기요’ 팔고 ‘배민’ 얻은 속사정 보니(종합) - 머니투데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요기요’ 매각 명령을 전격 수...

news.mt.co.kr

https://www.news1.kr/articles/?4163748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 포기하고 김봉진發 '배민 성공DNA' 샀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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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186906242

 

신기술사업금융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되면 무엇이 좋은가?

http://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0/06/23/0007최근 삼성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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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센스를 취득하고자 준비 중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http://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0/06/23/0007

 

삼성증권 '늦깎이'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추진 눈길

삼성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 2016년 증권사들에게 일찌감치 허용된 후 검토만 거듭하다 '늦깎이'로 진출하면서 눈길을 모은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news.bizwatch.co.kr

신기술사업금융업은 무엇이며, 왜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하려고 하는 것일까?

금융회사의 자기자본 외에도 다른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운용하기 위해서는 펀드를 설립해야한다.

세법상의 이슈(투자자의 펀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이다 어짜피 법인세로 내게 되기에..), 불법적인 자금 거래 방지 등의 목적으로 공모 펀드이든, 사모 펀드이든 법적으로 규정된 펀드에서만 자금을 모집하고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 마음대로 계좌를 터서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투자를 진행한다면, 불법적인 자금거래로 보고 국세청에서 세무조사가 들어올 것이다 ㄷㄷ

각각의 펀드 형태(펀드 Vehicle이라 한다)는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사조합)'과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운용할 수 있는 펀드 Vehicle에 속한다.

즉,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 및 운용 업무를 할 수 있다. 흔히 사모펀드(PEF)라 불리우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라는 펀드 Vehicle도 있으나, PEF는 다양한 측면에서 운용하기 까다로운 비히클이다.

각 펀드 비히클의 관련 법령 및 소관 부처를 생각해보면 감이 온다.

1. PEF(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 자본시장법, 금융위원회(자본시장과, 자산운용과, 공정시장과)

2. 신기술사업투자조합 - 여신전문금융업법, 금융위원회(중소금융과)

3. KVF(한국벤처투자조합) - 벤처투자법, 중소기업벤처부

PEF는 우리나라 금융 법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위 소관이고 관련 부처도 다양하다 ㅋㅋ 그만큼 금융위에 보고해야될 부분도 많으며, PEF는 하나의 법인이기에 금융회사에서도 설립 및 운용하는 데 있어 다양한 등록 절차를 거쳐야한다.

반면 신기사조합의 경우, 여전법을 근거법으로 하며 KVF는 벤처투자법을 근거법으로 한다. 더불어 법인이 아니다. 그만큼 금융 당국의 감시, 감독이 덜하기에 펀드를 설립하고 운용하기에 PEF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하다.

이중에서 가장 편한 것은 신기사조합이다. 법률에 명시적으로 규정된 부분이 적다보니, 운용하는 데 있어 운신의 폭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을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빼돌린다거나 하는 지극히 불법적인 형태로 펀드를 운용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법률 위반을 이유로 금융 당국이 제재를 가한다거나 할 수 없는 것이다.

요컨대, 운용할 수 있는 펀드 비히클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이 되는 금융회사의 경우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되고자 하며, 삼성증권도 그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인터넷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딱히 없는 것 같아, 정리해보았다. 

관련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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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138795652

 

[하이퍼커넥트] 영상채팅 앱 아자르Azar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40802/창업자는 안상일 대표다. 전 세계 사람들을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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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 로고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40802/

 

[영업이익 강소기업] (11) 하이퍼커넥트 | 영상 대화 ‘손바닥 위의 지구촌’ 대박

2014년 창업 후 4년 만인 2018년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해 이익률 15%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지난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 1689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돌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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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내용 발췌]

2014년 창업 후 4년 만인 2018년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해 이익률 15%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지난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 1689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돌파(203억원)했다.

창업자는 안상일 대표다. 전 세계 사람들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3월 창업했다.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와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에서 서비스하는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가 주력이다. ‘아자르’는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만 5억건을 넘어서면서 ‘손바닥 위의 지구촌’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이 중 해외 이용자 비율이 약 99%에 달한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유럽 전체 비게임 앱 매출 부문 4위, 올해 1월 전 세계 구글플레이 비게임 매출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보인 ‘하쿠나 라이브’ 성장세도 만만찮다.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올해 3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누적 1500만건을 넘어섰다. ‘아자르’를 뛰어넘는 성장 속도다.

아자르가 ‘1:1’ 영상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라면 ‘하쿠나 라이브’는 최대 4명이 지연시간 없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 ‘AR 아바타 기능’ 등으로 보다 차별화했다. 일본, 인도, 중동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하반기부터는 각국의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아자르는 무료 회원 가입이 원칙이다. 영업이익은 어디서 나는 걸까.

비결은 아이템인앱결제(앱을 켜면 앱 내에서 각종 구매가 가능토록 설계)에 있다.

아자르를 예로 들면 일단 앱 다운로드를 하면 기본 기능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추가 기능을 이용하려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자르 무료 사용자는 대화 상대를 ‘자동(국내, 글로벌)’ 혹은 ‘국내만’, 이도 아니면 ‘글로벌(특정 지역 구분 없음)’ 이렇게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미국이나 캐나다 지역으로 설정해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유료다. 그래야 지정한 국가 사용자와 매칭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프로필 사진이나 닉네임을 변경할 때도 처음 설정할 때는 무료지만 추가로 변경하려면 아이템 스토어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 또 기본 세팅은 정면 카메라로 돼 있지만 추가로 후면 카메라를 사용한다든지, 프로필에 스티커 같은 배지를 붙인다든지 등 소소한 기능을 선택할 때도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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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40802/

 

매출액 및 영업이익보면 ㄷㄷ함.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77억 정도이니 성장세 고려한다면 올해 400억 정도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생각됨. 비상장기업인데 이미 저정도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거면 매우 대단..bb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플랫폼 어플들 - 대표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 은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그 기업들의 가치는 어마어마함.

아자르는 국제적으로 5억명이 다운받았다고 하며, 아자르를 제작한 하이퍼커넥트 역시 기업가치가 1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베스트 시나리오는 플랫폼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미국이나 중국의 대형 IT기업에게 인수되는 것.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트위치는 아마존에, 링크드인은 MS에 인수된 바 있고, 글로벌 IT 회사의 경우 기업을 인수함에 있어 시장에서 평가한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돈주고 인수하는 경우도 많아서 수조원대 빅딜이 될 수도.. 물론 국뽕에 찬 뇌피셜이지만..

하이퍼커넥트의 전략에서 볼 수 있듯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같이 국제화가 어렵지 않은 영역의 경우 시작부터 국내보다 훨씬 큰 시장인 해외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내가 시장에서 마주칠 규모의 딜은 아니겠지만, M&A나 펀드레이징 관련해 좋은 소식 있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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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

 

밤장의 지식창고 : 네이버 블로그

투자, 경제, 여행, 문학 등과 관련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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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질환 및 유방암 등의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직접 X-ray 사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X-ray 발명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질병 진단 방법은 이러했다.

과연 이런 진단 방식이 정확하고, 효율적일까?

의사의 경험치에 따라 같은 X-ray 이미지를 보고도 질병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의사 한명이 하루에도 여러 환자의 X-ray 이미지를 봐야하기 때문에, 환자 한명을 진단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위와 같은 질병 진단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하려 하는 국내 기업들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는 그중 대표적인 기업인 '루닛(Lunit)'을 살펴보고자 한다.

루닛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질병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이다.

루닛의 사업모델은 크게 두 축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AI 기반 X-ray 이미지 분석(Lunit INSIGHT)이며, 다른 하나는 AI를 바탕으로 한 면역항암제 치료 예측(Lunit SCOPE)이다.

AI 기반으로 X-ray 이미지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 Lunit INSIGHT는

1) 폐질환을 진단하는 기기인 CXR과 2) 유방암을 진단하는 기기인 MMG로 나뉘어진다.

수 많은 X-ray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의심 환자의 새로운 X-ray 데이터가 제공되면 질환 여부를 판별하는 구조인데, 그 성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다.

루닛은 이미 2016년에 의료 이미지 인식 부문에서 IBM, MS 등을 꺾고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2020년에는 JAMA Oncology에 실린 연구 내용에서 유방암 AI진단에 있어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참고로 JAMA Oncology는 암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저널이며,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노벨 생리학상, 노벨 의학상을 선정하는 노벨위원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www.mk.co.kr/news/it/view/2016/12/879980/

 

[Bio & Tech] "IBM·MS보다 한수 위" 의료영상 진단 `루닛`

인공지능·딥러닝 활용…X레이로 유방암 등 판독

www.mk.co.kr

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1221

 

'시판 유방암 진단AI 비교' JAMA 발표.."루닛 최고 성능"

▲doi: 10.1001/jamaoncol.2020.3321 인공지능(AI) 기반 암 영상진단 기술이 전문의보다 유방촬영술 기반의 유방암 선별검사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낼

www.biospectator.com

 

한편, 루닛의 다른 한 사업 영역은 AI를 바탕으로 한 면역항암제 치료 예측(Lunit SCOPE)이다.

쉽게 말해 AI를 바탕으로 환자마다 항암제의 효과가 클지 적을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면, 앞으로 인류는 더욱 효과적으로 항암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190

 

루닛, AI 기반 바이오마커 유효성 입증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인공지능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

www.bosa.co.kr

최근 기사에 따르면 루닛의 AI 기술이 코로나19 환자 선별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루닛은 내재화된 '고도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 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75

 

“루닛 AI 솔루션, 코로나19 환자 선별에 활용할 수 있어” - 로봇신문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의 폐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이 의료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www.irobotnews.com

루닛의 BM 핵심이자 모든 제품의 중심이 되는 것은 'AI 딥러닝 기술'이기 때문에, 제약사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 외에도 MS, 구글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M&A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AI 의료 기업으로서 더욱 크게 성장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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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돈을 벌 수 있다.

사실 모든 일이 그렇다. 모든 일이 생각만 한다고 되지는 않는다.

'100억대 자산가가 되어야지, 몇 년 후에 스포츠카를 끌고 다녀야지'하고 생각만 한다고 이뤄지는 건 없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루하루 실천해나가야지 생각하는대로 이뤄진다.

투자의 세계도 그렇다.

'앞으로 어떠한 부분이 유망할 것 같은데, ~~의 수혜를 볼 것 같은데' 혹은 '어떠한 투자 방법이 이 시기에 적절한 것' 같은데라고 생각만 한다고 해서 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 생각이 좀더 구체화되어 실제 투자로 이어져야지 수익으로 실현될 수 있다.

올해 생각만 하고 실천을 안해서 뒤늦게 후회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 사례만 끄적이려 한다.

첫번째는 온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투자이다.

2월 중순 중국에서의 코로나 뉴스가 점차 불거지고 국내에서 확진자가 점차 생겨나기 시작할 즈음, 온라인 유통업체가 코로나와 같은 질병의 시대에 유망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례적인 글로벌 하락장세가 펼쳐졌다.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비즈니스모델(BM)에 타격을 받지 않을 산업을 알고 있었으나 매수 버튼에 손이 나가지 않았다.

급락장은 급격한 V자를 그리며 급반등했고 1) 현명하고 용감했거나(가치투자자), 2) 경험에 기반해 직관적으로 행동했던(동학개미) 사람들은 한두달 짧은 기간 내에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다.

'언택주'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질병의 시기에 온라인 유통업이 성장할 것이라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나는 행동하지 못했고, 수익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AMAZON
JD.com
ALIBABA

 

두번째는 조정장에서의 대처이다.

코로나 이후의 유동성 장세를 이끄는 대장주는 기술주였다. 지표로는 기술주들이 상장되어있는 NASDAQ Index였으며, ETF로는 대표 기술주 기업들을 담고 있는 ETF인 QQQ였다.

NASDAQ 지수가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부터 Valuation에 대한 논쟁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9월부터는 1) 기술주 고평가 2) 미국 대선 이슈 등을 이유로 대선까지의 조정장이 예상되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버스 ETF 상품 등이 제시되었다.

출처: 소몽님 유튜브

한편 채권의 경우 보통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래 TLT(미국 20년 국채 ETF) 차트에서 볼 수 있듯 이미 역사적인 고점 수준(제로금리 때문에)에 와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주가가 많이 상승해 그만큼 하락할 수 있는 폭이 커져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방어책이 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게으른 나란 놈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고, 조정장에 계좌가 사르륵 녹아내리고 만다..

인버스 상품 등을 조정장 대응으로 담고 있었다면 하락폭이 일정부분 만회되었을텐데 ㅠㅜ

위의 두 사례와 같이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않아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거나, 손해를 본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앞으로는 귀찮다는 핑계대지말고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도록 해야겠다.

끝.

참고로 위에 언급한 하락장 방어용 etf 설명 유튜브 링크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pDZCfBS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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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 틈틈히 투자 관련 회고록?을 시간 날 때마다 끄적여보려 한다.

올해 4월 kospi가 1800 중반, 1900 초반 정도였을 때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 마지막 투자는 18년 하반기였고, 그 이후로는 취준한답시고 전량 매도 후 쉬고 있었다.

(18년 한해 동안 전세계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죽을 쒔고, 19년부터 대세 상승을 보였으니 정말 똥손이다)

그때는 이미 전세계의 증시가 바닥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였다. 특히 국내, 해외(미국) 모두 언택주, 테크주 위주로 V자 반등을 보인 상태였다. 이 시점에서 나는 중요한 판단 MISS를 저지른다.

"이미 테크주는 전 고점에 가까워졌으니, 아직 덜 오른 주식 중에 앞으로 오를만한 주식을 찾아봐야겠다."

"또 언제 shock이 올지 모르니 안전한 배당주 위주로 줍줍해야지"

판단 MISS였다.

내가 투자한 시점 이후로 미국 기술주 지수인 NASDAQ은 최근의 조정장 전까지 30% 이상 상승했고, 대장주인 APPLE과 AMAZON은 각각 고점까지 약 100%, 50% 이상씩 상승했다.

NASDAQ 지수
APPLE
AMAZON

반면, 내가 투자한 주식들(SBUX,DIS,MMM,CSCO 등)은 이만큼의 성장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오를 만한 주식들이겠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주가 상승률은 테크주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ㅠ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초저금리) 및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향했는데, 그 목표점은 언택주, 테크주였다. 이미 전고점 수준까지 온 테크주들의 주가가 더 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나는 바보였다. 통화 및 재정 정책으로 풀린 유동성의 힘은 테크주들의 주가를 전고점 이상으로 밀어올렸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크게 개선되어 Valuation의 상향 조정이 이뤄나 주가가 상승하는 시장이 아니라,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 전체가 상승하고 있는 국면에서는 안가는 주식들을 살피기보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이 나은 판단임을 깨달았다.

Valuation에만 매몰되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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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haberkore.com/130-200/2851/

 

기본적으로 원자재 상품은 대부분 선물 상품이다. 현물을 보유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대부분 ETF로 나온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재 선물 투자의 경우에는 해당 원자재의 수급 예측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가격 예측 외에도 상품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상품 이해 없이 기초 자산의 가격에 대한 판단만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게 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자재 선물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가 보유 선물의 만기 즈음이 되면 다음 기간의 선물로 갈아탄다. 근원물에서 원월물로 갈아타는 것을 '롤오버'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이 '롤오버'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통 근월물보다 원월물이 가격이 비싸다(콘탱고, 반대는 백워데이션). 왜냐하면 시점상 더 먼 미래의 상품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보관 비용 등도 반영되어있기 때문이다.

롤오버를 하게 되면 근월물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원월물로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그 차액만큼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매월 롤오버기간 동안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기에, 선물 ETF 상품인 경우에는 장기간 보유할수록 수익률에 스크래치가 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원유 선물 ETF와 같은 상품은 대부분 해외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정이 되어있다. 해외 지수상품을 국내에 들여와 팔아먹고 중간에서 자산운용사는 수수료를 떼먹는 구조라 생각하면 된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달러로 투자가 이뤄지고, 이로인해 환율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2020년 5월인 현재와 같이 1220원 수준으로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점차 경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1100 수준으로 환율이 낮아졌다고 가정하면 정확히 환율이 하락한 것과 같은 비율로 수익률에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예상했던 수익률보단 더 낮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요컨대, 원자재 선물 ETF의 경우 1. 롤오버비용 2. 환율 이라는 두가지 요인이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 외에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존버한다고 승리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며, 존버하다가 깡통이 될 수도 있는 상품이다. 개인적으로 운이 좋게 원유 선물 ETF를 통해 수익을 벌었던 경험이 있으나, 앞으로는 절대 투자하지 않을 생각이다. 차라리 그돈으로 해외주식 혹은 채권 ETF를 매수할 것이다.

 

관련 기사 링크: www.hankyung.com/news/article/2016011928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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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boss.co.kr/ab-1486505-28243

 

작년 12월에 입사한 1년차 직장인입니다.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 오랜 기간 포스팅을 못했는데, 연휴 때 여유가 되어 하나 끄적이려합니다.

 

저는 투자 부문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직장 상사분들을 비롯 다양한 이해관계자(투자 대상 기업 임직원, 변호사, 회계사, 투자자 등)를 만날 일이 많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문서, 특히 계약과 관련된 서류를 접할 일이 많습니다.

 

짧은 직장 경력이기에 부족한 통찰이 담겨있겠지만,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역량은 '논리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는'역량입니다. ㅋㅋ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우는 과목 이름 같네요.

 

우선 논리적으로 읽는 역량, 즉 각종 서류에 기재된 문장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독하는 역량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하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서류들, 특히 계약서에 기재된 한 문장 한 문장이 내포한 경제적 효익은 상황에 따라 크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계약서에 담긴 문구들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제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 최소한 리스크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겠죠.

하지만 계약서에 담겨있는 내용과 문장 구성 같은 게 어렵기도 하고, 사용되는 어휘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오독할 가능성이 있어 이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해외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영어 단어가 계약서의 맥략, 특히 금융투자의 맥락에서는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계약서를 포함해 업무 과정에서 마주치는 각종 서류들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읽기 역량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 외에도 문자로 된 글 매체(신문 기사, 책 등)를 꾸준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해야만 하는 일이고, 하고자 하는 일인데 역량이 부족해 못하게 된다면 절망적일테니까요 ㅠㅜ

 

다음으로 논리적으로 쓰는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끄적여보겠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글을 씁니다. 회사에서의 일처리는 내부 품의라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칩니다. 스타트업 같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몇 백명, 몇 천명으로 구성된 회사라는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데 있어서 기록이 남아야하고, 윗사람의 승인(결재)을 바탕으로 일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윗사람에게 의사결정의 바탕이 되는 품의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내용은 명확하고, 되도록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품의하고자 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구성해서 작성할 필요가 있겠죠.

특히 제가 일하는 투자하는 분야의 경우, 수십 장 되는 자료를 작성할 일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IM(Information Memorandum, 투자설명서?)은 그 분량이 작게는 30장 많게는 100장 이상됩니다. 어떠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할 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고, IM은 이 과정에서 설득을 위한 자료라 볼 수 있죠. 기업과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에 대한 인상?이 투자 승인에 있어 중요한 변수이긴하나, 일단 IM에 투자 이유가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작성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블로그에 자기 생각을 정리해 올리는 일은 논리적으로 쓰는 역량을 기르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란 놈은 나태해서 잘 못하고 있지만..ㅠㅜ

 

마지막으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역량.

인생을 살아가면서, 특히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회사에서 일할 때, 다양한 사람들과 업무적으로 소통할 일이 많죠.

그 과정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도 다른 업무로 바쁜 경우가 많은데,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에게 민폐겠죠. 더불어 업무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는 대상에게 두서 없이 내용을 전달한다면, 원하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기 어렵겠죠. 계속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 잘하지 않을까 생각들기도 하지만, 일하면서 마주치는 윗사람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태생적으로 말하기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느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취준생이거나, 대학생이신 분들의 경우에 토론 관련 동아리 및 대외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금융업에 취업한다고 금융 관련 스펙 열심히 쌓아봤자 정작 현업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 논리적으로 말하는 역량은 일하는 매일매일 요구되기 때문이죠.

저도 내년이나 여유가 된다면 '트레바리' 같은 독서 토론 모임에 참여해볼까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다보면 논리적으로 말하는 역량도 늘어날 것 같아서요.

 

이상 직장인 1년차가 끄적인 '직장에서 일할 때 중요하다고 느낀 역량'입니다. 논리적으로 쓰는 역량도 중요하다고 끄적여놨는데, 정작 제 글은 썩 좋지 못한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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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 성적표

 

- 1차 면접 합격

신한금융투자

LG상사

LG전자

신한캐피탈

포스코인터내셔널

- 1차 면접 탈락

CJ ENM

(그 이후는 비밀..)

2. 면접 준비 후기 및 팁

실제 지원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시는 실무자들과 임원분들을 접하는 면접 전형은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전형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안오고, 어떠한 질문을 받게 될지도 예상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토의, 토론, PT 등 기업마다 다양한 형태로 1차 면접을 진행하기에 각 기업에 맞춰 매번 새로운 형식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보통 준비과정에서 우선 네이버 카페, 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면접 정보를 열심히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가 필요하다 싶으면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에브리타임) OR 네이버카페를 통해 스터디를 모집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진행 방식은 1. 개인 자소서 기반의 질문 + 2. 인성 질문을 해주는 형식으로 서로 면접관, 면접자 역할을 번갈아가며 수행했고, 기업별로 특수하게 준비해야하는 PT, 토의, 토론 부문에 관해서는 서로 협의 하에 정보를 공유하며 준비했습니다.

다수가 같이 이야기하는 토의나 토론 방식의 면접에서는 오버하지 않는 것과 타인을 깎아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되 조금이라도 나아보이고 싶은 욕심에 타인의 주장 일부분에 꽂혀 무리한 공격을 한다거나, 토론 중에 성질을 낸다거나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PT 면접의 경우에는 나름의 틀(Ex. 배경 – 주장 – 한계 – 보완책)을 세워가서 어떠한 주제가 나오더라도 그 틀을 활용해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시 관련해서 여러 유튜브 강의가 올라와 있기에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1차 면접의 경우에는 6개의 기업 중에서 5개의 기업에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느꼈던 점이 1차 면접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튀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류, 인적성(필기) 과정에서는 아직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을 대면해서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원자들 가운데 집단 생활에 부적절하거나(무례하거나 지각하거나 목소리가 너무 작아 웅얼웅얼거린다 정도?) 특이한 지원자들이 존재했습니다.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생각보다는 높은 편이 아니기에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잘해간다면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원 면접의 경우는 직무, 인성 포함 모든 부분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해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여러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을 준비해 가시되,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차분하게 답변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답변하기 전에 2초 쉬고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초 쉬는 동안 덜 긴장할 수 있고, 말할 내용도 좀더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질문을 듣자마자 말할 때보다 좋은 답변을 내놓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면접이 끝난 이후 집에서 면접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모두 기록한 후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 횟수가 늘어날수록 부족한 점을 수정해나갈 수 있었고 긴장을 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에 귀찮겠지만 10분가량만 시간을 내어 면접 복기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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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면접 성적표

신한금융투자(합)

포스코인터내셔널(합)

AI 면접은 이번에 많은 기업에서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의 채용전형에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에게 AI면접은 행운과도 같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취준생들에 비해 인적성 준비 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AI면접은 준비하는 방법도 따로 존재하지 않기에 모든 지원자가 동일 선상에서 면접을 치뤄야 했습니다. 관련 내용 역시 유튜브에 자세하게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기에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AI 면접 팁

개인적인 팁을 말씀드리면 AI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당당한 목소리와 시선 처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회사의 업무가 요구하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몇몇 단어들.. 때문에 자기소개, 장단점을 질문하는 파트에서는 답변을 잘 숙지해서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AI 면접을 치르는 회사들의 업종이 비슷하다면 회사 이름만 바꿔서 기존에 외웠던 자기소개나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 파트 외에도 계속 카메라가 작동 중이기에 게임 파트를 수행하는 와중에도 욕설을 한다거나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AI 면접과 관련한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 AI 면접에서 게임 파트는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1시간 정도 게임 파트가 진행이 되는데, 아예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조차 못하는 게임도 등장하곤 합니다. 따라서 손도 못쓰고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높은 점수를 내야지 합격하는 파트가 아니고, 지원자가 게임을 어떻게 해나가는지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게임 진행 동안 지치더라도 집중력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기타 의견

인적성은 준비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길고, 현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면 주말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려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런 측면을 고려한다면 AI 면접이 뛰어난 지원자를 선별해낼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은 대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AI 면접 사용 기업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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