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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2008년 금융 위기 전후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소설의 이름은 '영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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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머니 YOUNG MONEY

주당 100시간 근무, 연봉 15만 달러짜리 비정규직 월스트리트에도 ‘미생’이 산다!2008년 불어닥친 금융위기는 월가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보너스가 줄고 고용안정성이 바닥을 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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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었는데, 월스트리트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작품 제목을 까먹어서 한참 찾았다)

그 이후로도 금융 관련 책을 수십 권(어쩌면 백권 이상?) 읽었지만, 월스트리트 현장의 모습을 담은 책은 이 책을 제외하고는 읽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2월 뉴욕주민의 '디 앤서'라는 작품이 출간되어서, 부푼 기대를 안고 사서 읽어 보았다.

기대만큼이나 책은 흥미로웠다. 책을 받은 당일 저녁에 다 읽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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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

13만 구독자 미국주식 유튜버이자 월스트리트 상위 1% 헤지펀드 트레이더베스트셀러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의 작가 뉴욕주민의 투자 기록 『디 앤서』는 깨어 있는 모든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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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뉴욕주민은 헤지펀드 트레이더인데, 작년 초 유튜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만 알다가 조금씩 유명세를 타더니 저자의 첫 작품인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가 히트를 치면서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대부분 알만한 유명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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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시티, JP모건 출신 미국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의 첫 책IT주, 소비유통주, 리츠주, 배당주 등 가장 핫한 주식들의 깊이 있는 분석 대공개현직 월가 트레이더에게 미국 안 가고도 배우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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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작품이 미국 주식 투자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해놓은 책이라면,

이번 작품은 저자가 10년 동안 월스트리트에서 겪은 경험과 깨달은 점을 기록해 놓은 자서전 같은 책​이다.

'디 앤서'에는 평소에 궁금했지만 어디서도 접할 일이 없는 월스트리트에서의 삶이 생생하게 적혀있었다.

저자가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지 과거에 있었던 세세한 상황까지 잘 묘사해놓았다.

저자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 때부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투자은행에서, 헤지펀드에서. 그녀가 있는 어느 곳에서든 말이다.

그런 저자의 치열함이 책 속에 녹아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나태한 과거를 돌아보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 적혀있길 '성공은 머리, 배경, 사람(성향), 운, 노력의 함수'인데,

저자가 기댈 곳은 '노력'밖에 없다고 했다.

(물론 상위 0.1%의 커리어를 밟아온 사람이기에 머리가 무척 좋은 편이겠으나, 그녀가 상대했던 모든 사람들은 머리가 좋았을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특출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노력'이라는 변수를 매번 극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저자가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였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내가 그랬던 적은 언제였지? 고등학생 때? 취준할 떄? 정말 그런 적이 있기는 했나?'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니 막상 후회 없이 모든걸 바쳐본 경험이 별로 없던 것 같아 아쉬움을 느꼈다.

저자가 살아온 매 순간이 피나는 노력으로 점철되어있기에 책을 읽는 내내 자극을 받게 된다.

한편 투자업계 이야기를 다룬 책이기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태도, 원칙 등이 잘 기록되어있다.

투자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참고할 부분이 많다.

끝으로, 자신의 삶에 충실히 살아온 저자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귀감이 될 발자취를 남겨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 좋은 컨텐츠를 많이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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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연예인이 있다.

바로 이달의 소녀 '츄'.

외무, 말투 모두 귀여운데, 성격도 긍정적이고 활기차서 보기만 해도 나도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8oaBBL4azdQ

 

츄는 '이달의 소녀'라는 걸그룹에 속해있는데, '이달의 소녀'는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에 속해있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는 처음 듣는 연예기획사라 나무위키를 통해 찾아봤다.

(사실 '이달의 소녀'에도 츄 외에는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노래도 안들어봤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소속 아이돌은 아직 '이달의 소녀'밖에 없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산하에 있는데,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에는 오윤아를 비롯 몇몇 들어봄직한 연예인들이 소속되어있다.

+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이기도 하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나무위키 참고

https://namu.wiki/w/%ED%8F%B4%EB%9D%BC%EB%A6%AC%EC%8A%A4%EC%97%94%ED%84%B0%ED%85%8C%EC%9D%B8%EB%A8%BC%ED%8A%B8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그리고 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일광폴라리스)'의 모회사는 무기중개업체인 '일광공영'이다.

(문어발식 확장의 전형)

모회사를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다보면서 기획사 및 모회사 관련한 여러 기사를 접했는데,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정말 개판이다.

우선,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는 투자자와의 계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투자금 35억원을 반환하게 생겼다.

* 자세한 내용은 모르나 '폴라리스 엔터'가 자회사인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투자를 받은 듯 하다. 그래서 정확히는 투자금을 반환해야하는 주체도 '폴라리스 엔터'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71300

 

[단독] 이달의 소녀 35억 투자금 반환 항소 기각…1심 판결 확정

그룹 이달의 소녀 측이 제기한 35억 투자금 소송 항소가 기각됐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제35민사부)은 최근 이달의 소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모회사 폴라리스 측이 제

news.joins.com

블록베리는 아티스트로 '이달의 소녀'만 보유하고 있는 소속사이기에 오랜 기간 적자가 누적되어 왔을 터이다. 이에 더해 35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소송에서 패소하고, 판결 확정이 되어버린 상태이니 정말 노답이다..

운영자금 충당을 위한 투자 유치도 어려운 것이 투자 계약 위반으로 패소한 기획사에 누가 투자하려 들까. 이미 업계에 소문 다 돌았을 것이고, 투자 전에 레퍼런스 체크 한번이라도 하면 바로 걸릴 것이다.

하지만 정말 큰 문제는 폴라리스 엔터의 모회사인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다.

뉴스만 검색해봐도 구설수에 오른 게 너무 많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8/2015031801188.html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방송 다 막았잖아. 내가 마음 먹으면..." 협박 주장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방송인 클라라(29)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66)회장이 나눈 대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17일 채널A는 지난해 8월 22일 계약 건 마찰 당시 녹음된 클라라와

www.chosun.com

https://news.joins.com/article/23375519

 

'무기중개료 누락' 일광공영, 28억대 세금 소송 패소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불곰사업' 무기중개료 신고를 누락해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이 수십억원대 세금을 고스란히 납부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서울행정법원 행

news.joins.com

https://www.nocutnews.co.kr/news/5427609

 

[단독]일광그룹 이규태, 학교 돈 '수억원 횡령' 혐의 기소의견 송치

국내 무기중개상 1세대로 일광그룹을 이끌던 이규태(70) 회장이 학교법인 일광학원에서 운영하는 학교 예산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일광학원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립 우촌

www.nocutnews.co.kr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5/04/05/2015040500028.html

 

[단독] 김태우, 이규태에 '무릎 꿇고 사과' 치욕 당해

 "OOO, 내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잖아. CJ, 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응?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먹으면."종합편성채널 는 지난해 8월

www.newdaily.co.kr

구설수에 오른 기사만 읽어봐도 조폭 같이 행동하는 이규태 회장이 어떤 식으로 자회사인 폴라리스 엔터 및 블록베리의 경영에 간섭할지 예상할 수 없고, 횡령의 위험도 존재한다.

폴라리스 엔터 및 블록베리는 소위 '오너 리스크'가 존재하는 기획사인 것이다.

당연히 타 기획사 대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같이 일하기 꺼려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학교 폭력 구설수에 휘말렸던 츄는 다행히 누명을 벗어던졌으나,

소속사를 탈출하지 않는 이상 힘든 시간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ㅠㅜ

빅히트엔터 같은 대형사가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하는 것이 지금 생각해볼 수 있는

Best Case겠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IN6LEBGJ

 

이달의 소녀 측 '츄 학폭 사실무근, 명예훼손 대응할 것' [전문]

이달의소녀 츄 / 사진=서울경제스타 DB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을 행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소속사는 부인했다.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제기한

www.sedail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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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코로나 백신의 보급된 이후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와 관련한 주식들이 빠르게 상승했다.

항공, 여행 관련 주식들 중에는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경우가 많다.

이중에서 최근 반등을 보인 바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시기까지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참 남은 기업이 있는데, 바로 Carnival Corp.&Plc.(티커:CCL)이다.

CCL은 세계 1위 크루즈 업체로서, 약 4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50불 수준이던 CCL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10불대로 떨어졌고 아직 20불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CCL 주가 차트

CCL은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 중에 하나이며, 크루즈 업종의 특성상 선박 리스료 등과 같이 고정적으로 지출해야되는 비용이 크다.

이 때문에 영업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이 회사가 자금을 조달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는가(=현금 떨어져서 파산하지는 않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라 볼 수 있겠다.

기업에서 제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CCL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해보겠다.

기업의 가이던스 및 10-K(연례보고서)를 참고했다.

https://www.carnivalcorp.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carnival-corporation-plc-provides-preliminary-financial

 

Carnival Corporation & plc Provides Preliminary Financial Information For The Fourth Quarter | Carnival Corporation & plc

MIAMI , Jan. 11, 2021 /PRNewswire/ --  Carnival Corporation & plc (NYSE/LSE: CCL; NYSE: CUK) provides preliminary financial information for the fourth quarter ended November 30, 2020 . U.S. GAAP net loss of $2.2 billion and adjusted net loss of $1.9 billi

www.carnivalcorp.com

Since March, the company has raised $19 billion through a series of transactions, including the following transactions since August 31, 2020:

코로나 터진 이후 CCL은 약 20조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부채+자본)했다고 한다.

As of November 30, 2020, the company has a total of $9.5 billion of cash and cash equivalents. During fiscal 2021, the company expects to enter into financial transactions to optimize its capital structure which may include opportunistically enhancing liquidity.

20년 11월 30일 기준으로는 현금으로 약 10조 있다고 한다. 10-K에 따르면 20년 연말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늘어난 상태이다.

The company expects the monthly average cash burn rate for the first quarter 2021 to be approximately $600 million.

21년 월간 cash burn 은 약 6,500억원 정도 예상된다.

CCL의 10-K 현금흐름표

CCL이 현재 보유한 현금을 21년 월간 예상 소요금액으로 나눠보면

USD 9.6B/0.6B = 16 개월 정도 수익을 내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및 지출 감소, 공적자금의 지원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22년 상반기까지는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자보상비율 하한선 등 채권 관련 의무 조항(Covenant)들에 대해서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testing date를 2022년으로 미뤘다.

Many of our debt agreements contain one or more financial covenants that require us to:

• Maintain minimum debt service coverage (EBITDA to consolidated net interest charges for the most recently ended four fiscal quarters) of not less than 3.0 to 1.0 at the end of each fiscal quarter (the “Financial Covenant”)

• Maintain minimum shareholders’ equity of $5.0 billion

• Limit our debt to capital percentage to 65% at the end of each fiscal quarter (the “Debt to Capital Covenant”)

• Limit the amounts of our secured assets as well as secured and other indebtedness

As of November 30, 2020, we had entered into supplemental agreements to amend our agreements with respect to the Financial Covenant to:

• Waive compliance for all of our export credit facilities through November 30, 2021 or December 31, 2021, as applicable,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7.3 b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We will be required to comply beginning with the next testing date of February 28, 2022.

• Waive compliance through November 30, 2021 for certain of our bank loans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2.1 b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The amendments were subsequently extended through November 30, 2022, with the applicable covenant threshold reduced beginning from the

February 28, 2023 testing date before reverting to 3.0 to 1.0 from the February 28, 2024 testing date onwards.

• Waive compliance for the remaining applicable bank loans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479 m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through their

respective maturity dates.

At November 30, 2020, we were in compliance with the applicable debt covenants.

CCL은 코로나로 인해 수익이 박살난 상태이기에 Covenant에서 요구하는 재무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Covenant에 따른 penalty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므로, testing date(Covenant를 회사가 충족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시점)의 연기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와 같은 상황이고, 채무자들도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 covenant 유예는 코시국에 흔하긴 하다.

요컨대, CCL의 재무 상황은 2021년까지는 코로나 상황 하에서 영업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2022년 상반기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면 주가 수준도 원상복귀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생각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거나, 보급이 늦어진다거나, 혹은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다거나 해서 코로나 극복 시기가 2022년보다 늦춰지게 된다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되지 않을까 싶다.

CCL의 경영진은 백신의 빠른 보급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

최근 FDA의 JNJ 백신 긴급승인이 떨어지면서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 예상되는데, CCL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뉴스일 것이다.

https://www.fda.gov/news-events/press-announcements/fda-issues-emergency-use-authorization-third-covid-19-vaccine

 

FDA Issue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for Third COVID-19 Vaccine

The FDA issued an EUA for the Janssen COVID-19 Vaccine, allowing the vaccine to be distributed in the U.S for use in individuals 18 years of age and older.

www.fda.gov

+ 나도 크루즈 타고 해외여행가고싶다..

끝.

[원문] blog.naver.com/hahehi456

 

밤장의 지식창고 : 네이버 블로그

투자, 경제, 여행, 문학 등과 관련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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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평범하게 그냥저냥 살면 나는 별로 이룬 거 없이 서른 살이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그보다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기에.

하지만 좀 아깝다. 남들이 사는대로, 그저 월급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말이다.

내가 노력해서 무언가를 더 성취할 수 있다면, 성공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100세까지 사는 인생에서 나태야 노년에도 충분히 부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른에게는 아무도 목표를 지정해주지 않기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이뤄가고자 다짐한다.

하지만 매번 '다음에 해야지'라는 핑계로 미루기 일쑤다.

이처럼 나태한 나녀석을 자극하고자 최근에 보는 영상이 있다.

바로 '조던 피터슨'의 영상이다.

심리학자라고 들었는데, 사실 뭐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영상마다 뼈때리는 말만 해서 자극이 잘 된다.

영상 시청 후 몇 시간 지나서는 무기력한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하긴 하지만, 작심삼일도 반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마음 한켠에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막상 일상에 변화를 만들기 두려운(혹은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상이다.

같이 '1일 1피터슨'으로 생산적인 사람이 되자!!

https://www.youtube.com/watch?v=888N1TEcfNk

 

https://www.youtube.com/watch?v=wpj__APyZX4&t=10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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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구는 중고 물품을 판매하거나, 또는 새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가??

요즘에는 중고거래를 위해 '당근마켓' 어플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보편적일 것이다.

필자 역시 집에서 나뒹구는 향수, 전문서적 등을 당근마켓을 통해 판매해본 경험이 있다.

필자를 포함해 다수의 이용자가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대신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이유는 수수료가 없고, 사용하기 간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개 수수료가 없다는 점과 간편한 UI/UX 때문에 당근마켓은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보다 늦게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당근마켓의 MAU(월간 이용자 수)는 작년 9월 1,000만명을 넘겼다.

Source: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55126625930624&mediaCodeNo=257&OutLnkChk=Y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하지만 중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은 이용자 입장에서만 편리한 것일뿐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중고거래 플랫폼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중개 수수료가 없는 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벌까?

당근마켓의 수익 모델에 대해 알아보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55126625930624&mediaCodeNo=257&OutLnkChk=Y

 

‘수수료 0원’…요즘 대세 ‘당근마켓’은 뭐 먹고 살지?

1000만명이 이용하는 당근마켓은 뭘로 돈 벌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역 기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선두주자로 떠오른 당근마

www.edaily.co.kr

당근마켓은 중개수수료를 포기한 대신 동네 사업자들을 상대로 '지역 광고'를 통해 돈을 벌고있다.

당근마켓을 통한 지역 광고는 1) 동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하기에 임의의 대상에게 광고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2) 페이스북 등 다른 플랫폼보다 광고 수수료가 저렴하기에 효율적이다.

당근마켓 지역 광고의 구체적인 장점에 대해서는 아래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ad.daangn.com/

 

광고주센터 |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

모바일로 손쉽게 원하는 지역에 광고하세요. 동네 주민들만 모여 있는 온라인 공간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요.

ad.daangn.com

하지만 당근마켓의 지역 광고가 충분히 수익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MAU가 월간 천만명이 넘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거래액 말고)과 관련해 언론에 기사 나온 부분이 딱히 없는 것 보니, 아직 미약한 듯 하다.

짐작컨대 개발비, 인건비, 서버 유지비 등으로 인해 매년 영업적자로 수십억원은 까먹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MAU 천만명이라는 수치는 언제든지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 많다는 뜻이므로, 그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현재 당근마켓은 어플 내에 '동네생활'이라는 탭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당근마켓은 단순히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지역 사회 기반 소통 창구로 성장하고자 한다.

당근마켓 '동네생활' 탭

당근마켓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당근마켓을 '지역 사회 기반 소통 창구'로서 이용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당근마켓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SNS들이 구현하고 있는 광고 수단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기반을 만들어줄 것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비즈보드 같이 사용자들이 어플을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은 없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마케팅 창구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source: 카카오

실제로 당근마켓 경영진이 이러한 수익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월 천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이 '지역 광고' 외에 추가적으로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좀 아쉽다.

'지역 기반 어플'이라는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싫어서 그럴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앞으로 당근마켓이 어떤 수익 모델을 구현해나갈지, 지역 광고를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지켜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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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가 약 2조원에 해외 기업에 매각되었다.

'배달의민족의 딜리버리히어로 매각'의 뒤를 잇는 국산 플랫폼의 초대형 매각 건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실시간 영상 SNS인 '아자르(Azar)'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하쿠나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전에 하이퍼커넥트 관련 글을 작성한 바 있으니, 기업 이해를 위해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blog.naver.com/hahehi456/222138795652

 

[하이퍼커넥트] 영상채팅 앱 아자르Azar - 기업 분석 및 생각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40802/[기사 발췌]창업자는 안상일 대표다. 전 세계 ...

blog.naver.com

아자르는 국제적으로 5억명이 다운받았다고 하며, 아자르를 제작한 하이퍼커넥트 역시 기업가치가 1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베스트 시나리오는 플랫폼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미국이나 중국의 대형 IT기업에게 인수되는 것.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트위치는 아마존에, 링크드인은 MS에 인수된 바 있고, 글로벌 IT 회사의 경우 기업을 인수함에 있어 시장에서 평가한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돈주고 인수하는 경우도 많아서 수조원대 빅딜이 될 수도.. 물론 국뽕에 찬 뇌피셜이지만..

과거 블로그 글

이전 글에서 위와 같이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IT기업으로 인수될 것을 예상했었는데, 몇 달 후 현실이 되었다.

세계적인 데이팅 앱 Tinder를 소유하고 있는 Match Group이 USD 1.73B(약 2조원)에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했다. Deal 클로징은 2021년 2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https://techcrunch.com/2021/02/09/match-hyperconnect-acquisition/

 

Dating juggernaut Match buys Seoul-based Hyperconnect for $1.73B, its biggest acquisition ever – TechCrunch

In a large win for the Korean startup ecosystem, dating powerhouse Match Group announced this afternoon that it would buy social networking company Hyperconnect for a combined cash and stock deal valued at $1.73 billion. Hyperconnect, which is projected to

social.techcrunch.com

아자르Azar는 월간 이용자 수(MAU)가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하쿠나라이브 역시 MAU가 작년에 백만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도로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SNS 플랫폼은 많지 않다. 더불어 하이퍼커넥트는 매출액 확대 국면을 넘어 이미 수백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 회사이다.

이러한 준수한 경영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하이퍼커넥트는 SNS 플랫폼에 관심있는 회사라면 어디든 관심 있어할 만한 기업인 것이다.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한 Match Group은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인 Tinder와 같은 소셜 데이팅 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한 Match Group의 포트폴리오 - 소셜 데이팅 앱 위주이다

이번 하이퍼커넥트의 대형 매각 건은 참 뿌듯하다. 국산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이퍼커넥트의 성공은 국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에 힌트를 주고 있다.

그중 하나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라'인데, 아자르의 이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99%가 국내가 아닌 해외 이용자로 구성되어있다.

인구 5천만명에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의 수는 그보다 훨씬 작은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 것보다, 가능하다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사업 초기부터 타켓을 글로벌로 설정하고 서비스를 개발했기에, 지금과 같이 빠르게 이용자 수와 매출액을 늘리며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하이퍼커넥트처럼 성공적으로 유니콘으로 성장해, 높은 기업가치로 인수되는 국내 스타트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 참고)

축구 유튜버 김진짜님 피셜인데, 영상 SNS 앱 이름이 '아자르Azar'인 이유가 하이퍼커넥트 대표가 유명 축구선수 '에덴 아자르' 팬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ㅋㅋ

이전에 작성한 배민 매각 관련 글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blog.naver.com/hahehi456/222194691721 

 

[배민 인수 정리] 골치 아파진 딜리버리히어로 - 배민 사고, 요기요 판다

글로벌 음식 배달 업체들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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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241231886

 

[하이퍼커넥트] 영상 SNS 아자르(Azar)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인수 정리

하이퍼커넥트가 약 2조원에 해외 기업에 매각되었다.'배달의민족의 딜리버리히어로 매각'의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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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ahehi456/222230831490 

 

화제의 SNS/어플 '클럽하우스(Clubhouse)'를 파헤쳐보자! - 이용 방법과 후기, 그리고 생각

화제의 SNS 클럽하우스(Clubhouse) 이용 방법 및 후기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SNS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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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와 관련해 첫글을 쓴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전에 글을 쓰면서도 생각보다 몹시 빠르게 유명해질 것이라 했는데 역시나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스타트업 경영진 및 VC 심사역들 위주로 구성되어있던 클럽하우스 이용자 풀이 트렌디한 20-40대로 확산되었다.

유명세를 바탕으로 클럽하우스는 현재 한국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 '클럽하우스'

현재 클럽하우스는 아이폰 iOS 이용 가능하기에 순수히 클럽하우스 이용을 위해 중고 아이폰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https://news.imaeil.com/Economy/2021020911471434102

 

'클럽하우스'로 하시죠?…클럽하우스 인기에 중고 아이폰 구매' 열풍'

클럽하우스 캡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다음은 어떤 SNS가 손안의 세상을 지배할까 하던 사람들의 물음에 답이될만한 오디오 SNS가 …

news.imaeil.com

이처럼 클럽하우스는 한국을 핫하게 달구고 있는 인싸SNS이다. 하지만 클럽하우스는 지인을 통해서만 초대가 가능하다는 폐쇄적이고 은밀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인 중 클럽하우스 이용자가 없는 사람의 경우 당근마켓 등의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거래한다고 한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2/127277/

 

머스크 때문에 난리난 `클럽하우스`, 당근마켓에 등장…뭐길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 인사들이 연이어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에 등장

www.mk.co.kr

하지만 현재 당근마켓에서는 클럽하우스 초대장 거래를 제한하고 있는데, 초대장의 금전적 거래가 법에 위반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클럽하우스 초대권은 이제 당근마켓에서는 찾기 어렵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어제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되었다.

이는 클럽하우스가 중국 정부의 검열에서 벗어난 SNS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클럽하우스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됨에 따라, 젊은 층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실시간으로 다수와 음성으로 소통'하는 클럽하우스의 특성이 중국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https://techcrunch.com/2021/02/08/clubhouse-is-now-blocked-in-china-after-a-brief-uncensored-period/

 

Clubhouse is now blocked in China after a brief uncensored period – TechCrunch

Thousands of Chinese users suddenly found themselves unable to access Clubhouse on early Monday evening as the country prepared to start the week-long Lunar New Year holiday. Inside WeChat groups, Clubhouse users rushed to report the situation and help 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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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클럽하우스가 바로 Next Tiktok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그 전망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클럽하우스의 성장세, 클럽하우스의 비즈니스 모델, 클럽하우스 안에서 나눠지는 다양한 대화들 모두 참 흥미롭다.

[원문]​blog.naver.com/hahehi456

 

밤장의 지식창고 : 네이버 블로그

투자, 경제, 여행, 문학 등과 관련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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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EXE VIA GETTY IMAGES

VC/PE의 BM(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는 기본적으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단순히 내 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을 끌어다가 (사모)펀드를 구성해 투자한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면 펀드에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출자 비율대로 원금과 수익을 분배하고 펀드는 청산한다.

VC와 PE는 펀드 운용사로서 투자 대상 발굴, 투자자 모집, 투자 진행, 사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참고로 이러한 펀드 운용사의 역할을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사원 또는 업무집행조합원)라고 하며 펀드에 출자하는 출자자를 LP라고 한다.

이와 같이 펀드 운용사 업무를 수행하며 VC/PE는 크게 세 가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 관리보수(운용보수)

- 위에서 설명했듯이 GP는 투자 대상 발굴(딜 소싱)로부터 투자 집행, 사후 관리, 투자금 회수(엑싯)까지 펀드 업무의 전반을 담당한다. 그에 대한 댓가로 GP는 펀드 사이즈(약정 총액)의 약 2% 정도를 관리보수로 수취한다.

2. Capital Gain(자본 이득, 시세 차익)

- GP도 펀드에 일정 부분 출자하기에 펀드 수익을 지분율만큼 분배받을 수 있다. 보통 지분증권(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펀드 수익의 주된 구성이 지분증권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의 시세 차익이기에 capital gain으로 표시했다. '자본 이득'보다 '캐피털 게인'이 더 통용되기에 capital gain으로 표현했다.

3. 성과보수

- 펀드의 목표 수익률(IRR, 보통 7-8%)를 넘는 수익금에 대하여 GP는 통상적으로 20% 정도를 성과보수로 가져간다.

예컨데, 펀드의 목표 수익률이 8%이고 펀드 규모가 100억원, 1년 동안의 펀드 수익금이 200억원이라고 한다면, 108억원(100억 원금 +8% 수익금)을 제외한 나머지 92억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GP에게 20%를 분배하고(92억원*20%) 나머지 금액(92억원*80%)에 대해 출자 비율대로 분배한다.

수익 구조가 위와 같다보니 펀드 운용사의 경우에는 투자에 성공할 경우 투자금 대비 엄청난 수익을 벌 수 있다.

1)운용보수로 수익 기반을 만든 뒤, 2)자본 이득에 3)성과 보수까지 다 받아가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투자금 대비 몇배를 더 벌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잘나가는 운용사의 경우는 몇 년만에 회사 규모를 크게 키우는 경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펀드 비즈니스는 쉽지 않고, 남의 돈을 끌어다 쓰는 일이기 때문에 투자에 실패하게 될 시 타격이 크다. 회사에서 욕먹고, 투자자들한테 욕먹고. 선관의무(성실한 관리인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판단된다면 소송에 걸릴 수도 있다. 더불어 크게 실패하게 될 경우 앞으로 펀드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내돈 까먹은 운용사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PE/VC의 펀드 비즈니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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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234739729

 

일상 속 투자/경제/주식 공부 - 추천 팟캐스트/유튜브/텔레그램

일상 속 투자/경제/주식 공부 - 추천 팟캐스트/유튜브/텔레그램2019년 취준 시기에 '일상 속 경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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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취준 시기에 '일상 속 경제 공부'와 관련한 글을 작성한 바 있다.

https://blog.naver.com/hahehi456/221620992105

 

일상 속 경제 공부 Tips/ 일상속경제공부

https://openknowledge.tistory.com/59​금융권에서 종사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고, 경제, 금융 관련 이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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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년 반 가량 지난 지금, 투자/경제와 관련한 좋은 채널들이 새로 많이 생겨서 업데이트하고자 한다.

1. 팟캐스트

귀로만 들으면 되서 출퇴근 시간에 즐겨 듣는다.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공부 경로인 것 같다.

-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

: 18년 초부터 시작한 방송이며, 그때부터 꾸준히 들었다. 세 MC의 인맥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하는 팟캐스트기에 퀄리티가 매우 높다. 단순히 경제, 금융 분야뿐 아니라 정치, 역사 등의 분야에서도 전문가를 모시고 방송을 진행한다. 라디오의 경우 시간이 짧게 제한되어 있어 게스트들이 깊고, 많은 내용을 다루지 못하는데, 팟캐스트다 보니 시간 제한이 없어 게스트들이 여러 주제에 관해, 깊이 이야기를 해준다.

매일 아침, 다른 라디오 방송 처럼 코너의 성격과 게스트가 정해져 있는 Page2-Live라는 방송도 하고, 그 외에 비정기적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긴 시간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게스트가 좋았지만, 특히 좋았던 게스트는 금요일날 김일구 하나금융투자 상무,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김효진 이코노미스트, 박종훈 KBS 경제부장 등등... 김일구, 홍춘욱, 박종훈 등은 기존에 다른 매체들을 통해 접했었는데(책이나, 블로그, 기사 등) 직접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들으니 신기했다.

이 팟캐스트에서 좋은 점이 세 MC들이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이다. 각자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김동환 프로는 깊은 경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게스트를 잘 인도해 나가고, 이진우 프로는 자신의 장기인 비유를 통해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풀어서 설명해주며, 크리티컬한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정영진 프로는 '경알못' 컨셉으로 경제 지식이 부족한 청취자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부분을 물어봐서 컨텐츠의 허들을 낮춰준다. 더불어 프로그램 진행이 유쾌하게 되도록 하는 감초 역할도 한다.

쓰다보니 몹시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 채널은 주변에 열심히 추천해주고 다니는 채널이다. 이런 채널이 생겨서 고맙다.

+ 작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구독자 수가 100만이 넘었다. 이전에는 MC들의 인맥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을 힘들게 모셔와 진행했는데, 이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출현하고 싶어하는 채널로 성장했다. 초창기부터 방송을 청취했던 입장으로서 뿌듯하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신과 함께'가 생기기 전에는 이 채널을 통해 주로 경제 이슈를 접했다. 하지만 라디오 프로그램을 팟캐스트로 올린 것이기에, 개선될 수 없는 면이 있었다. 바로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경제 이슈에 따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것도 많은데, 라디오 특성상 시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항상 전문가 인터뷰를 하다가 급하게 방송이 종료된다. 그래서 좀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도 '신과 함께' 이전까지 열심히 들었던 방송이고, 지금도 괜찮은 주제를 다룬 날일 경우에는 찾아 듣는다.

- Economist/ BBC/ Wallstreet Journal/ Bloomberg P&L podcast

: 이 채널들은 외국 채널인데, 듣기 연습도 할 겸사 듣는다. 경제 이슈만 다루는 것은 Bloomberg 채널밖에 없다. 다른 채널들은 경제, 정치 이슈들 모두 다루는데, BBC랑 Economist는 아무래도 영국 방송이다 보니 별로 관심 없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이야기도 많이 다뤄서(물론 중요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이긴 하다) 미국, 중국 관련한 내용 다룬 방송만 듣는다. Wallstreet Journal은 너무 미국 specific한 내용들 많아서 걸러 듣는다.

​2. 유튜브

이전에 글을 적을 때만 하더라도 유튜브 플랫폼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고, 투자 관련한 전문가들도 많지 않았다. 작년 주식시장의 대폭락과 이후의 역대급 BULL장으로 인해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좋은 채널들이 많이 개설되었다. 간략한 설명과 함께 추천리스트를 아래 남긴다.

1) 삼프로TV 경제의 신과함께: 신과함께 팟캐스트의 유튜브 버전

2) 뉴욕주민: 뉴욕 헷지펀드 매니저의 유튜브 채널. 해외주식 정보 + 헷지펀드 트레이더의 삶을 엿볼 수 있음.

3) 소수몽키: 미국 배당주 투자 관련 채널

4) 슈카월드: 코로나+유튜브가 만들어낸 슈퍼스타 경제 유튜버. 재미+정보 모두 잡은 채널. 말은 재밌게 해도 내공이 있어 알차다

5) Rainmaker레인메이커: 숨어있는 보석 같은 채널. 투자 관련 마인드 세팅에 정말 좋음. 별이 다섯개!

6) 박종훈의 경제한방: 전문가 of 전문가. 드디어 유튜브 개설하셨음 ㅠㅜ 너무나 감격. 이분이 저술한 신작은 바로 사서 읽고, 출연하신 방송은 다 챙겨보는 편. 정말 정말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심. 이론뿐 아니라 제시하시는 투자 전략은 실제로 유효함. 유튜브는 게스트를 인터뷰하는 형태로 진행.

7)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 올웨더 포트폴리오 강조하시는 김단테님 채널. 올웨더는 자산 가격이 모두 상승해있는 현 시국에 적절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판단하긴 하지만, 해외 투자 정보를 정말 빠르게 업로드해줘서 채널은 좋음.

8)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 갓일구 애널리스트님 채널. 전문성 있게 투자/경제 관련 이슈를 분석해주심.

9) LIFEPLUS: 한화생명 채널. 슈카가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 방송이 좋음.

10) 전인구경제연구소: 투자/경제 이슈뿐 아니라 실질적인 젊은 세대의 재테크 관련해서도 알려줌.

11) 박곰희TV: 주린이에게 강추강추!!! 재테크/투자 기본 지식 확립에 도움

12)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경제 전문가시기에 경제 이슈에 대한 분석의 깊이가 다름.

13) 변두매니저: 前 유명 펀드매니저 채널. 인사이트 굿굿

14) 미주부: 트렌드 및 해외 주식 투자 아이디어 얻는데 도움

15) 챔CHAM: 박곰희TV와 더불어 주린이에게 강추

16) 채상욱TV: 前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널. 부동산/주식 관련 정보.

17) The Millk: 해외주식 정보

18) 월천만원자본소득 월천티비: 배당주/해외주식 정보

쓰다보니 많다.. 밑줄 친 유튜브는 퀄리티 대비 아직 덜 유명한 채널들이다.

3. Remember now(리멤버 나우)

: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는 상태로 제공되는 경제 이슈 기고 채널(?)이다. 명함 APP인 Remember에서 만든 채널인데, 글을 기고하는 사람들이 경제 전문가들이어서 좋다. 산발적인 뉴스들 보는 것보다 여기서 정보 얻는 것이 잘 정리되어 있고, 좋다. 기고자로는 이진우, 채상욱, 홍춘욱, 이철민 등이 있다. '신과 함께'에 출연한 게스트들이기도 하다 ㅋㅋ

https://now.rememberapp.co.kr/

 

리멤버나우

어려운 경제 얘기 쉽게 이해하기

now.rememberapp.co.kr

 

4. 텔레그램

가치 투자 동아리 활동 했을 때랑, 직접 주식 투자했을 때 매일 아침 이용했던 채널이다. 각 증권사의 리포트나 시장 전망들을 어느 매체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기에,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채널이다.

이용했던 채널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신한금융투자 https://t.me/joinchat/AAAAAEHKasitJgl9dKqfpQ

하나금융 마케팅 & 리서치 http://t.me/HanaResearch

하나 리서치 주식전략 https://t.me/HANAStrategy

미래에셋대우 IT https://t.me/joinchat/AAAAAELwhts8JjRseynj0A

+ ​신한 해외주식팀 박석중 텔레그램: https://t.me/SHICGLOBAL

여의도스토리@YeouidoStory2 https://t.me/YeouidoStory2

선진짱 주식공부방 https://t.me/sunstudy

수미숨 텔레그램 https://t.me/sumisum

내가 일상 속에서 투자 및 경제 이슈와 관련해 공부하는 루트를 적어보았다.

투자/경제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급된 방법 이외에 추천 방법 or 추천 채널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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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log.naver.com/hahehi456/222233626209

 

클럽하우스(clubhouse) SNS/어플 - 초대장 없이 가입/입장하는 법

클럽하우스(clubhouse) SNS/어플 - 초대장 없이 가입하는 법최근 핫한 SNS인 클럽하우스에 대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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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한 SNS인 클럽하우스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글을 게재하고 난 후, 초대장 관련 요청 및 질의를 많이 받았다.

https://blog.naver.com/hahehi456/222230831490 

 

화제의 SNS '클럽하우스(Clubhouse)'를 파헤쳐보자! - 이용 방법과 후기, 그리고 생각

화제의 SNS 클럽하우스(Clubhouse) 이용 방법 및 후기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SNS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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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쓴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 클럽하우스는 초대장(invites)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때문에 주변에 이용자가 없을 때 사용했던 나도 초대장을 통해 입장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가입하면 사용자는 2개의 invites를 받게 된다.

하지만 꼭 이 방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대권 없이도 가입할 수도 있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지인의 연락처에 내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다면, 내가 가입을 위해 전화번호를 등록했을 때 지인에게 알람이 가게 된다.

알람은 '~~가 등록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오게 할까요?'라는 내용이며 여기서 'OK'를 누르면 지인은 초대권 없이도 나를 초대할 수 있다.

나도 이 방식으로 2명의 지인을 초대했다 ㅋㅋ

하지만 이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른 2명의 지인의 경우 위 방법으로 초대가 되지 않았다.

추측컨대 연락처에 클럽하우스를 사용하는 지인이 많이 등록된 사람이 새로 가입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위 방법이 가능하나, 클럽하우스를 사용하는 지인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위 방법이 불가능한 것 같다.

요컨대, 주변에 이미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는 지인이 많은 경우 가입만 하면 초대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초대권을 GET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용자 수의 확장세가 무척이나 빠르기 때문에(like 코로나) 며칠 후면 초대권 없이도 쉽게 입장할 수 있을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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