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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어제 미국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source: finviz.com

그중에서도 특히 미래 성장주(전기차, 친환경 등)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아래의 사진은 내가 관심 있어하는 종목 중 어제 급락한 성장 ETF들을 모아본 것이다.

주로 5% 이상의 큰 급락세를 보인 ETF들은 살펴보면 친환경, 전기차, 중국, 헬스케어 등에 속해있다고 볼 수 있다.

모두 '성장주'라는 테마 안에 속해있는 ETF들이다.

어제 성장주가 크게 하락한 배경에는 밸류에이션 부담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기대'이다.

source:  https://www.cnbc.com/

위의 사진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수익률) 그래프이다.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듯,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최근 1.3%를 찍고 내려왔다.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시장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백신의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극복 및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0218/105487919/1

 

美파우치 “이스라엘 접종, 백신 효과 보여줘…놀랄만한 감염 감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이 백신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www.donga.com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10년물 국채 금리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의미하며, 이는 추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가 어느 정도 정상화 되고, 인플레이션이 유발된다면 각국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비정상적으로 풀려있는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려 들 것이다.

성장주는 지금 돈을 못 벌더라도, 미래에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다.

성장주의 가치는 주로 미래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구성되어 있기에 금리(할인율) 상승은 성장주의 가치를 크게 훼손할 수밖에 없다.

어제 대표적인 성장 섹터의 급락은 이러한 시장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백신 접종 및 코로나 극복
-> 경기 회복 기대감/물가 상승 가능성
-> 국채 금리 상승/ 금리 인상 가능성 = 할인율 증가
-> 성장주 가치 하락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에 미래 유망 섹터 종목들에 대해 차근차근 모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친환경(전기차), 중국 헬스케어 등의 섹터는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단기적으로는 요동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밖에 없는 섹터를 차곡차곡 모아간다면, 결국에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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