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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 틈틈히 투자 관련 회고록?을 시간 날 때마다 끄적여보려 한다.

올해 4월 kospi가 1800 중반, 1900 초반 정도였을 때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 마지막 투자는 18년 하반기였고, 그 이후로는 취준한답시고 전량 매도 후 쉬고 있었다.

(18년 한해 동안 전세계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죽을 쒔고, 19년부터 대세 상승을 보였으니 정말 똥손이다)

그때는 이미 전세계의 증시가 바닥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후였다. 특히 국내, 해외(미국) 모두 언택주, 테크주 위주로 V자 반등을 보인 상태였다. 이 시점에서 나는 중요한 판단 MISS를 저지른다.

"이미 테크주는 전 고점에 가까워졌으니, 아직 덜 오른 주식 중에 앞으로 오를만한 주식을 찾아봐야겠다."

"또 언제 shock이 올지 모르니 안전한 배당주 위주로 줍줍해야지"

판단 MISS였다.

내가 투자한 시점 이후로 미국 기술주 지수인 NASDAQ은 최근의 조정장 전까지 30% 이상 상승했고, 대장주인 APPLE과 AMAZON은 각각 고점까지 약 100%, 50% 이상씩 상승했다.

NASDAQ 지수
APPLE
AMAZON

반면, 내가 투자한 주식들(SBUX,DIS,MMM,CSCO 등)은 이만큼의 성장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오를 만한 주식들이겠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주가 상승률은 테크주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ㅠ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초저금리) 및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향했는데, 그 목표점은 언택주, 테크주였다. 이미 전고점 수준까지 온 테크주들의 주가가 더 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나는 바보였다. 통화 및 재정 정책으로 풀린 유동성의 힘은 테크주들의 주가를 전고점 이상으로 밀어올렸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크게 개선되어 Valuation의 상향 조정이 이뤄나 주가가 상승하는 시장이 아니라,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 전체가 상승하고 있는 국면에서는 안가는 주식들을 살피기보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이 나은 판단임을 깨달았다.

Valuation에만 매몰되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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