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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코로나 백신의 보급된 이후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와 관련한 주식들이 빠르게 상승했다.

항공, 여행 관련 주식들 중에는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경우가 많다.

이중에서 최근 반등을 보인 바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시기까지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참 남은 기업이 있는데, 바로 Carnival Corp.&Plc.(티커:CCL)이다.

CCL은 세계 1위 크루즈 업체로서, 약 4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50불 수준이던 CCL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10불대로 떨어졌고 아직 20불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CCL 주가 차트

CCL은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 중에 하나이며, 크루즈 업종의 특성상 선박 리스료 등과 같이 고정적으로 지출해야되는 비용이 크다.

이 때문에 영업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이 회사가 자금을 조달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는가(=현금 떨어져서 파산하지는 않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라 볼 수 있겠다.

기업에서 제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CCL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해보겠다.

기업의 가이던스 및 10-K(연례보고서)를 참고했다.

https://www.carnivalcorp.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carnival-corporation-plc-provides-preliminary-financial

 

Carnival Corporation & plc Provides Preliminary Financial Information For The Fourth Quarter | Carnival Corporation & plc

MIAMI , Jan. 11, 2021 /PRNewswire/ --  Carnival Corporation & plc (NYSE/LSE: CCL; NYSE: CUK) provides preliminary financial information for the fourth quarter ended November 30, 2020 . U.S. GAAP net loss of $2.2 billion and adjusted net loss of $1.9 billi

www.carnivalcorp.com

Since March, the company has raised $19 billion through a series of transactions, including the following transactions since August 31, 2020:

코로나 터진 이후 CCL은 약 20조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부채+자본)했다고 한다.

As of November 30, 2020, the company has a total of $9.5 billion of cash and cash equivalents. During fiscal 2021, the company expects to enter into financial transactions to optimize its capital structure which may include opportunistically enhancing liquidity.

20년 11월 30일 기준으로는 현금으로 약 10조 있다고 한다. 10-K에 따르면 20년 연말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늘어난 상태이다.

The company expects the monthly average cash burn rate for the first quarter 2021 to be approximately $600 million.

21년 월간 cash burn 은 약 6,500억원 정도 예상된다.

CCL의 10-K 현금흐름표

CCL이 현재 보유한 현금을 21년 월간 예상 소요금액으로 나눠보면

USD 9.6B/0.6B = 16 개월 정도 수익을 내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및 지출 감소, 공적자금의 지원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22년 상반기까지는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자보상비율 하한선 등 채권 관련 의무 조항(Covenant)들에 대해서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testing date를 2022년으로 미뤘다.

Many of our debt agreements contain one or more financial covenants that require us to:

• Maintain minimum debt service coverage (EBITDA to consolidated net interest charges for the most recently ended four fiscal quarters) of not less than 3.0 to 1.0 at the end of each fiscal quarter (the “Financial Covenant”)

• Maintain minimum shareholders’ equity of $5.0 billion

• Limit our debt to capital percentage to 65% at the end of each fiscal quarter (the “Debt to Capital Covenant”)

• Limit the amounts of our secured assets as well as secured and other indebtedness

As of November 30, 2020, we had entered into supplemental agreements to amend our agreements with respect to the Financial Covenant to:

• Waive compliance for all of our export credit facilities through November 30, 2021 or December 31, 2021, as applicable,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7.3 b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We will be required to comply beginning with the next testing date of February 28, 2022.

• Waive compliance through November 30, 2021 for certain of our bank loans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2.1 b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The amendments were subsequently extended through November 30, 2022, with the applicable covenant threshold reduced beginning from the

February 28, 2023 testing date before reverting to 3.0 to 1.0 from the February 28, 2024 testing date onwards.

• Waive compliance for the remaining applicable bank loans with aggregate indebtedness of $479 million as of November 30, 2020, through their

respective maturity dates.

At November 30, 2020, we were in compliance with the applicable debt covenants.

CCL은 코로나로 인해 수익이 박살난 상태이기에 Covenant에서 요구하는 재무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Covenant에 따른 penalty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므로, testing date(Covenant를 회사가 충족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시점)의 연기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와 같은 상황이고, 채무자들도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 covenant 유예는 코시국에 흔하긴 하다.

요컨대, CCL의 재무 상황은 2021년까지는 코로나 상황 하에서 영업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2022년 상반기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면 주가 수준도 원상복귀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생각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거나, 보급이 늦어진다거나, 혹은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다거나 해서 코로나 극복 시기가 2022년보다 늦춰지게 된다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되지 않을까 싶다.

CCL의 경영진은 백신의 빠른 보급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

최근 FDA의 JNJ 백신 긴급승인이 떨어지면서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 예상되는데, CCL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뉴스일 것이다.

https://www.fda.gov/news-events/press-announcements/fda-issues-emergency-use-authorization-third-covid-19-vaccine

 

FDA Issues Emergency Use Authorization for Third COVID-19 Vaccine

The FDA issued an EUA for the Janssen COVID-19 Vaccine, allowing the vaccine to be distributed in the U.S for use in individuals 18 years of age and older.

www.fda.gov

+ 나도 크루즈 타고 해외여행가고싶다..

끝.

[원문] blog.naver.com/hahehi456

 

밤장의 지식창고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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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평범하게 그냥저냥 살면 나는 별로 이룬 거 없이 서른 살이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그보다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기에.

하지만 좀 아깝다. 남들이 사는대로, 그저 월급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말이다.

내가 노력해서 무언가를 더 성취할 수 있다면, 성공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100세까지 사는 인생에서 나태야 노년에도 충분히 부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른에게는 아무도 목표를 지정해주지 않기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이뤄가고자 다짐한다.

하지만 매번 '다음에 해야지'라는 핑계로 미루기 일쑤다.

이처럼 나태한 나녀석을 자극하고자 최근에 보는 영상이 있다.

바로 '조던 피터슨'의 영상이다.

심리학자라고 들었는데, 사실 뭐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영상마다 뼈때리는 말만 해서 자극이 잘 된다.

영상 시청 후 몇 시간 지나서는 무기력한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하긴 하지만, 작심삼일도 반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마음 한켠에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막상 일상에 변화를 만들기 두려운(혹은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상이다.

같이 '1일 1피터슨'으로 생산적인 사람이 되자!!

https://www.youtube.com/watch?v=888N1TEcfNk

 

https://www.youtube.com/watch?v=wpj__APyZX4&t=10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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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구는 중고 물품을 판매하거나, 또는 새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가??

요즘에는 중고거래를 위해 '당근마켓' 어플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보편적일 것이다.

필자 역시 집에서 나뒹구는 향수, 전문서적 등을 당근마켓을 통해 판매해본 경험이 있다.

필자를 포함해 다수의 이용자가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대신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이유는 수수료가 없고, 사용하기 간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개 수수료가 없다는 점과 간편한 UI/UX 때문에 당근마켓은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보다 늦게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당근마켓의 MAU(월간 이용자 수)는 작년 9월 1,000만명을 넘겼다.

Source: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55126625930624&mediaCodeNo=257&OutLnkChk=Y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하지만 중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은 이용자 입장에서만 편리한 것일뿐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중고거래 플랫폼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중개 수수료가 없는 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벌까?

당근마켓의 수익 모델에 대해 알아보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55126625930624&mediaCodeNo=257&OutLnkChk=Y

 

‘수수료 0원’…요즘 대세 ‘당근마켓’은 뭐 먹고 살지?

1000만명이 이용하는 당근마켓은 뭘로 돈 벌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역 기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선두주자로 떠오른 당근마

www.edaily.co.kr

당근마켓은 중개수수료를 포기한 대신 동네 사업자들을 상대로 '지역 광고'를 통해 돈을 벌고있다.

당근마켓을 통한 지역 광고는 1) 동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하기에 임의의 대상에게 광고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2) 페이스북 등 다른 플랫폼보다 광고 수수료가 저렴하기에 효율적이다.

당근마켓 지역 광고의 구체적인 장점에 대해서는 아래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ad.daangn.com/

 

광고주센터 |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

모바일로 손쉽게 원하는 지역에 광고하세요. 동네 주민들만 모여 있는 온라인 공간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요.

ad.daangn.com

하지만 당근마켓의 지역 광고가 충분히 수익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MAU가 월간 천만명이 넘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거래액 말고)과 관련해 언론에 기사 나온 부분이 딱히 없는 것 보니, 아직 미약한 듯 하다.

짐작컨대 개발비, 인건비, 서버 유지비 등으로 인해 매년 영업적자로 수십억원은 까먹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MAU 천만명이라는 수치는 언제든지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 많다는 뜻이므로, 그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현재 당근마켓은 어플 내에 '동네생활'이라는 탭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당근마켓은 단순히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지역 사회 기반 소통 창구로 성장하고자 한다.

당근마켓 '동네생활' 탭

당근마켓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당근마켓을 '지역 사회 기반 소통 창구'로서 이용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당근마켓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SNS들이 구현하고 있는 광고 수단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기반을 만들어줄 것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비즈보드 같이 사용자들이 어플을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은 없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마케팅 창구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source: 카카오

실제로 당근마켓 경영진이 이러한 수익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월 천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이 '지역 광고' 외에 추가적으로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좀 아쉽다.

'지역 기반 어플'이라는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싫어서 그럴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앞으로 당근마켓이 어떤 수익 모델을 구현해나갈지, 지역 광고를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지켜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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