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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학점에 치여 무료한 대학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어느날..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학교 수업만 들으며 대학생활을 보내서는 안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찾게 된 것이 바로 '상상 유니브 클래스!!'





상상유니브 클래스는 KT&G의 후원 하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와인 클래스, 칵테일 클래스, 축구 클래스, 노래 클래스, 댄스 클래스 등등 여러 종류의 클래스가 존재하는데, 5~6 번의 수업을 수강하는데 단돈 4만원밖에 들지 않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제가 택한 클래스는 와인! 클래스였습니다. 평소에 술을 좋아하고,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기회도 없어서 못하던 찰나! 마침 와인 클래스가 열렸기에 옳다구나 하고 지원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수업을 배울 수 있으니 지원한다고 다 되지는 않습니다! 지원자 중 제한된 인원만 선발합니다. 때문에 지원 동기 쓰는 곳에 열심히 작성해야겠죠 ㅎㅎ 저도 꽉꽉 채워서 냈습니다. 다행히 저는 합격했지만, 주위에 다른 친구들은 떨어졌다고 하네요 ㅜㅠ


아무튼 그렇게 클래스 수강이 허용되게 되면, 각기 지정된 장소로 매주 가서 수업을 받으면 됩니다!!

솔직히 와인 배우는 클래스라 부담 가지도 않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매주 2병 정도의 와인을 한 그룹(5~6명)이 나눠마시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와인클래스는 5주의 수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부 목차는 다음과 같은데요.



와인 테이스팅 방법, 대표적인 와인 품종, 소뮬리에 특강과 같이 전반적으로 와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습니다!

비록 이 클래스를 들었다고 와인의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와인을 생각있게 마시게 되긴 한 것 같아요 ㅎㅎ

와인 이름 보고 아 어느 품종이면 어떤 맛이 겠구나, 와인 마실 때는 이렇게 색깔도 확인해보고 향도 맡아보고 마셔야지 이정도로요


와인에 대해 배우는 것도 재밌지만, 매주 색다른 와인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사람들도 대부분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재밌게 수강했어요!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는만큼 저도 아직 대학생 신분일 때 이것저것 해보려합니다 ㅎㅎ




여름방학 때도 다양한 클래스가 열리던데 방학이 무료하다 싶으신 대학생 여러분들 많이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ㅎㅎ


참고로 아래는 와인 클래스 동안 마셨던 와인 사진입니다. 몇개 올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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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슈 상반기 결산, 하반기 전망



6월도 끝나가면서 18년도 상반기가 어느덧 벌써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날은 점점 더워져가고, 대학생인 저는 점점 화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학을 했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반기 주식시장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보겠고,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두 가지 전망을 모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주식시장은 크게 3 가지 이슈로 요약이 됩니다.


1. 美 금리 인상


2. 미중 무역 전쟁


3. IT주(기술주) 전성시대 끝나나



첫째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18년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이슈로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이에 따라 두 가지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source : http://www.profitf.com/articles/interest-rate-decisions/



1.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2. 신흥국 부채 상환 부담 상승


기준 금리가 오름에 따라서 美 국채 금리도 상승하게 되는데,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3%를 언제 넘을 것인가 하는 것이 상반기 주된 이슈였습니다. 3%를 넘기게 되면 주식시장의 매력도보다 상대적으로 국채시장의 매력도가 커져 주식시장의 자금이 이탈할 것이란 예측이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금리 인상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로 인해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는 것 아니냐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美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로 인해 장기간 상승해오던 주식시장이 하향세로 대세 전환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견 공방이 분분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source : CNBC)



한편 美 기준 금리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을 축소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던 많은 신흥국들이 이로 인해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그로 인해 신흥국 내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기고, 환율 급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기면 그 여파가 세계로 확산되어 또 다른 글로벌 경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살펴보자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이 간 것은 없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예견되어왔던 것이고, FRB도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6월에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연내 2번 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옴에 따라서 시장이 긴장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통화 위기는 현실화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터키 등등 여러 신흥국들의 화폐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각 국가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도 동반되었습니다. 이것이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고, 당분간 라틴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상반기 두번째 이슈로 뽑을 수 있는 것은 美-中 무역 전쟁입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으로 인해 미국의 노동자가 극심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해야된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요.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미중 관세 힘겨루기가 18년 상반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습니다. 미국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면 증시는 급락했고, 다시 이 위기가 봉합되는 듯 하면 증시가 회복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는데 성공한 것이 아닐까 했던 찰나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적인 對中 관세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또다시 혼란스러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KOSPI는 하루에 3%나 빠지기도 했습니다.



source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상반기 세번째 이슈는 기술주 전성시대 끝나나였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FANNG(Facebook, Amazon, Netflix, Nvidia, Google) 으로 대표되는 기술주가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로 인해서 관련 기업들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형성한 것은 아닌가, 거품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18년 1분기에 애플은 영업이익만 17조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기술주 열풍은 과거와 달리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IT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던 수익 구조에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갑작스런 매출 감소로 인해 기업에 타격이 올 위험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분야는 꾸준한 혁신이 이뤄져야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혁신이 멈추는 순간엔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겠죠.



차트를 통해 상반기 주식 시장을 살펴봅시다. 


source : investing.com


위의 자료는 올해 상반기 S&P 500 흐름인데요.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를 대변하는 것이기에 가져와봤습니다. 표를 통해 보면 알 수 있듯, 올해 초 고점을 찍었던 증시는 아직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으며 6월 22일 현재는 다시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표에서 급락한 날의 요인은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미중 무역 분쟁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국가, 특히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날이면 주가가 급격히 빠지는 모양새를 띄었습니다. 6월 이후에는 IT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완만하게 오르다가 트럼프의 對中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해 다시 주가가 빠지는 모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18년도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팅에는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두 가지 전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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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당분간 인간 서평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Q. 저자는 등장인물을 알파벳 O, Q로 왜 표현했을까?

 

등장인물의 이름을 알파벳이나 흔한 성(김씨, 이씨)로 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내용이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품의 이야기는 등장인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평범한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이 OQ로 표현되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일단 형상으로 봤을 때 OQ는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다만 O에서 작대기가 하나 삐죽 튀어나와 Q가 되었을 뿐이다. 이처럼 OQ는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서로 친구로 남아있을 것이다. 다만 OQ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삐죽 튀어나온 작대기는 바로 성격적 특성을 의미한다. O는 뚜렷하게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지 못하며, 타인의 요구를 묵묵히 수용하는 성향이다. 반면 Q는 특출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하나의 성격적 특성이 사회 속에서는 큰 차이를 빚어냈다. Q는 무난한 삶을 살고 있는 반면, O는 부적응자, 능력 없는 자로 비쳐지게 되어 사회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같은 관점인데, 다른 분석을 적용해볼 수도 있다. O는 남들이 굴리면 한없이 굴러갈 수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Q의 경우 남들이 굴려도 어느 지점에서 멈추게 된다. 뾰족 튀어나온 점이 한없이 굴러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존재하는가, 아닌가의 구별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O의 경우는 자신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기에 남들이 원하는 요구에 무조건 수용하게 되어있다. 반면 Q의 경우는 자신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존재하기에 자신의 수용범위를 넘어선다면 거절할 줄 안다.

 

 

Q. O가 피부가 쩍적 갈라지는 것과 선임자가 젤리처럼 물렁해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실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특히 직장에서 그러한 일들이 자주 벌어진다. 다수의 현대인들은 직장에서 상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러한 정신적인 상처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타인에게 정신적인 위해를 입힌 가해자들은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 O의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것, 그리고 선임자가 갈수록 물렁물렁해지는 것은 그들이 받은 정신적 피해를 표면화한 것이다. O와 선임자는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될수록 즉각적으로 신체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그들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를 바라보며 독자들은 자연스레 현실에서 우리는 서로 간에 많은 정신적 피해를 주고받고 있다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한편 O의 경우 피부가 갈라지면서 부스러기가 생긴다. 부스러기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이다. Q 역시 O가 자신의 집에 지내면서 이곳저곳 부스러기를 떨어트려놓아 이에 불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부스러기는 O가 받은 정신적 피해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OQ가 대화하는 도중에도 Q가 감정적 상처를 입는 순간 부스러기가 생긴다. 하지만 Q는 부스러기에만 주목하지, 어떠한 이유로 부스러기가 생긴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자신이 준 감정적 상처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피해자에게만 문제를 전가하는 사회상을 보여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집단에 속해 생활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단에는 성격적으로 비정상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타인과 말을 섞으려 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고,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한 사람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사람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며,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며 비난한다. 그들의 왜곡된 성향이 우리에게 기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해보지 않는다. 부스러기로 인해 O가 더 싫어지듯, 비정상으로 여겨지는 사람의 행동 때문에 그 사람을 더 싫어하게 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성격의 근원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Q. 작품의 제목, 당분간 인간의 의미는?

 

당분간 인간이라는 의미는 그 짧은 순간 이외에는 인간이 아니라는 소리이다. 이는 인간을 인격을 지닌 개체로 대접하기보다는 생산 도구로서 취급하는 사회상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그 사람의 인격은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이익을 창출하는 데 유용한 인간인가 아닌가가 중요할 따름이다. 사람이 착해도 능력이 없으면 선임자와 같이 단순히 물러터진 인간이며, 인격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능력이 있다면 뛰어난 인간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의 제목인 당분간 인간은 이러한 사회상을 콕 집어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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