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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타짜: 원아이드잭 등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는 영화들 사이에 똭! 자리잡고 있는 할리우드 우주 영화.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이라는 사실 역시 영화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실이었다.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던 깨달음, 영화가 말하고자 하고싶었던 부분에 대해 몇 자 끄적여 보겠다.

1.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자.

가족과 인간 관계를 모두 내팽겨쳐버리고, 외계 생명체 발견에만 몰두했던 아버지(클리포드 맥브라이드)를 만나러 가는 주인공(로이 맥브라이드). 아버지를 존경했다고 말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원망도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로이 역시 그런 아버지를 닮아간다. 우주 탐험이라는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가 다른 것보다 훨씬 중요했던 로이는 그의 연인(이브 맥브라이드)과 소원한 관계가 되었다.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배우자가 소원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터. 로이는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므로 이브와의 관계에 괴로워했지만, 일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오랜 시간을 날라와 아버지를 만나게 된 로이는 생각이 바뀐다. 아버지는 반쯤 미치광이가 되어있던 것이다. 자신이 헛된 믿음과 소명 의식 때문에 아버지는 수많은 동료를 죽였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자신과 어머니는 조금의 고려 대상도 아니었음을 아버지의 입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로이는 자신이 존경했던 우주 탐험가였던 아버지의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새 아버지와 닮아가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게 된다.

이후 지구로 돌아온 로이는 소중한 것(배우자, 인간 관계)을 놓치지 않고자 한다.

2. 토사구팽. 냉엄한 조직 사회

로이가 몸 담았던 조직은 목표지향적이며, 그 안에 유대감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개인은 단지 목표를 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소모품일뿐. 이러한 조직 체계 안에서 로이 역시 토사구팽에 처하는 처지가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비슷한 처지에 있던 헬렌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만나게 되긴하나 그 긴 여정 속에서 진심을 터놓고 공유하는 경우는 없었다.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한 수직적인 조직 사회에서 인간 간의 유대는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모습을 말이다. 친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직면할 때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 현대인은 모두 로이처럼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을까.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았겠지만, 대표적으로 느낀 바는 이것이었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운이 있는 영화다.

스산한 가을을 맞이하는 영화로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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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마이너스 물가상승률(CPI)/ 디플레이션 우려

 

1. 원인

1) 작년(18) 8월에는 폭염으로 식료품 비롯 신선식품 물가 급등

반면 올해는 작년 대비 폭서는 아님 + 태풍 영향이 적음 -> 작년대비 신선식품 물가 하락

밑에서 볼 수 있듯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격이 전년동월대비 -3.3% 기록.

이것이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 되기 때문에 -0.04% 기록하게 된 주요 원인

출처: 한국은행

 신선식품만 따로 빼서 보면 전년동월비 -13.9% 감소

출처: 한국은행

2. 1) 유류세 인하로 인한 교통비용 하락 + 2) 통신 요금 하락

 최근 주거비 관련 물가도 하락.

- 유류세 인하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 올해 8월에는 적용, 9월부터는 적용 X

- 통신요금을 25%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과 중저가 요금제로 전환하는 가입자가 증가하며 휴대전화료 물가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선택약정제도는 단말기를 구입할 때 받는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제도

: 2014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되며 “지원금을 받지 않는 고객에게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라”는 취지로 도입됐다. 도입 때는 할인율이 12%였으나 2015 4월부터 20% 8%포인트 올랐다. 25개월(179) 만에 다시 5%포인트가 다시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1. 태풍 지나감 2. 유류세 인상 -> 9월에는 물가 상승 예상됨.

따라서 디플레이션이 당면한 문제라 보기는 어려움.

BUT 한국은행의 소비자물가목표가 2% 인데, 계속 이를 밑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디플레 문제를 걱정해야하는 상황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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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1. 정의: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한다.

 

2. 문제점경제 위기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님. 그러나 일본과 같이 장기간 디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큰 문제(자기 실현적인self-fulfilling 디플레이션)

유일하게 일본만 심각한 종류의 디플레이션을 겪은 나라임.

 

1) 디플레이션 스파이럴

: 물가가 계속 낮아질 것이라 생각해 소비를 늦춤 -> 기업들 타격, 고용 축소 -> 가계 소득 감소 -> 소비 더 줄임

Ex. 일본

<일본 임금>

- 아직도 80년대 후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본의 임금 수준..

 

2) 부채디플레이션

: 물가하락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하여, 채무상환에 부담을 느낀 가계나 기업이 보유자산을 서둘러 매각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 피셔 방정식:

i = r + π,

r = i – π -> 실질금리 = 명목금리 인플레이션율

 

보통 인플레이션율이 (+)이기에 실질금리는 명목금리보다 낮음

디플레이션 상황 - 인플레이션율이 (-)가 되면, 실질금리가 높아지게 됨.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채무 부담 증가 -> 자산 투매 -> 자산 가격 하락 -> 총수요감소 -> 추가적인 물가 하락

 

 

+) ‘채무자 -> 채권자로 부가 이동

(돈 빌린 사람 -> 돈 빌려준 사람)

Borrower -> Lender

- 보통 돈을 빌린 사람은 소득이 낮고, 소득이 낮을수록 한계소비성향(소비/가처분소득)이 높은 편(의식주와 같이 꼭 필요한 곳에는 돈을 써야하니까)

-> 사회적으로 소비(C)가 감소 -> 총소득(GDP) 감소

 

+) 실질금리가 높아져 투자(Investment) 감소 -> 총소득(GDP) 감소

 

3)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제약

- Zero Lower Bound 제로금리한계

: 명목금리는 하한이 존재함, ‘>=0’ 이어야 함(이자율이 0보다 작을 수 없으니)

- r = i – π -> 실질금리 = 명목금리 인플레이션율

- 원래 인플레가 발생하면 실질금리는 (-) 수도 있음. 그러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금리(i)0으로 만들어도 실질금리는 그것보다 높을 수 있음.

- 이는 통화정책을 제약하는 효과를 가짐

 

3. 일본의 사례

- 95년 이후 20여년에 걸쳐 만성적인 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1) 배경

플라자 합의 -> 엔고 -> 수출 경쟁력 하락, 내수 증진을 위해 저금리 기조 -> 급격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버블 -> 이후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 80년대 말 버블 붕괴로 인해 부동산 포함 자산가치 폭락

< 일본 부동산 가격>

 

<일본 전년동월비 물가지수>

* 부동산 붕괴 이후 -> 디플레 -> 저금리 + 양적완화

Cf) 최근 북유럽: 0% 수준의 인플레 + 저금리 -> 부동산 가격 급상승

 

4. 참고

폴 크루그먼 한국, 디플레를 막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

: 뉴욕시립대 교수가한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과감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밝혔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5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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