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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과 '21년 역대급 유동성장을 겪으며, 스타트업들이 높은 기업가치로 성장했고, 이러한 기업들에 초기 투자했던 벤처캐피탈(VC)이 큰 수익을 얻으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수익을 많이 낸 투자 건을 주도했던 심사역들은 이에 대해 큰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큰 성과급이 터진 VC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다.

보통 VC 심사역의 성과급은 외부로는 잘 알려지지 않는 사안인데, 최근 몇년새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증시에 상장하면서, 심사역 포함 VC 임직원들이 받는 보수/성과급 규모를 외부 사람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장 VC 임직원의 성과급 중 규모가 유독 크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816000882

 

에이티넘인베스트/반기보고서/2022.08.16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dart.fss.or.kr

 

출처:DART

임원진들의 상반기 보수총액을 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ㄷㄷ

특히 김제욱 부사장의 경우 급여 및 상여를 합한 보수 총액이 262억원인데, 상장사 전체 임직원 보수 순위로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1등일수도..?)

https://www.atinuminvest.co.kr/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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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tinuminvest.co.kr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김제욱 부사장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출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투자포트폴리오를 보면 두나무, 리디 등이 이번 보수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마 받을 보수를 상반기에 모두 받지는 않았을 것이고,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받을 보수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간 보수 총액이 얼마일지 궁금하다.

이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임직원 보수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VC 심사역의 꿈을 키우게되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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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증권신고서 제출한 뒤에 큰 이슈가 없으면,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컬리가 어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것인가이다.

여러 매체에서 언급하듯 최근 적자 기업의 쏘카가 무리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상장 시도하다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마침 오늘이 상장일이기도 했는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심도 안좋은 상황이라 상장일부터 당초 계획보다도 훨씬 낮춘 공모가마저 깨졌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천억원을 하회한다.

컬리는 쏘카와 같이 아직 이익미실현 기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왔다.

지속적으로 매출액을 크게 성장시켜왔으나, 적자폭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21년도 기준 매출액 1조 5,614억원이며, 영업손실은 2,177억원에 달한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이익미실현 기업에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중요한 peer group의 기업가치 역시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다. 국내 유통 플랫폼 대장주 중 하나이며, 막대한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해가고 있는 "쿠팡"은 상장 당시 주가에 비해 반토막도 더 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컬리가 무리한 기업가치로 상장을 추진한다면, 공모 흥행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한편, 컬리는 아직 큰 적자를 지속 중이며, 흑자 전환에 대한 가시적인 로드맵이 경영진과 기존 주주를 제외한 외부 사람들에게 와닿지 않기에 상장 시도 자체를 비판하는 기사도 여럿 눈에 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80802101563066001

 

기관투자자 탈출용?… 컬리, 적자에 상장 강행

새벽배송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서두..

www.dt.co.kr

 

비판적인 기사의 주된 요지는 기관들의 엑싯(투자금 회수)을 위해 일반투자자(개미)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요새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현명해지긴 해서, 여러 정보 등을 취합해 잘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하다.

'20년, '21년만 해도 개인이든 기관이든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식으로 Peer group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대상 기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곤 했는데, 시장이 짧은 시간 동안 정말 180도 바뀜을 느낀다.

인생은 타이밍임을 새삼 깨닫기도..

컬리가 시장의 우려와 비난을 불식시키는 "마술 같은" 성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끝.

 

[원문]

https://blog.naver.com/hahehi456/222855459157

 

컬리(마켓컬리) 상장 예심 통과/컬리 상장 관련 기사 및 재무

오늘(22년 8월 22일) 신선식품 유통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심사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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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왓챠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M&A 시장에 나왔다고 한다.

 

회사 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던 것은 아니나, M&A 자체가 으레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왓챠의 '21년도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면 매각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신빙성 있는 얘기임을 알 수 있다.

DART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왓챠의 전년도 재무제표를 보면, 완전 자본잠식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즉, 기업의 자산 총계(1,000억원)보다 부채 총계(1,300억원)가 더 큰 상태라는 것이며, 이는 기업이 가진 것보다 줘야할 것이 많다는 의미이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상태의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을 해야한다1. 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하거나 2. 외부 자금 수혈(투자 유치). 그 외에 (3. CB나 우선주 투자자들의 보통주 전환 a.k.a 부채의 자본화) 등의 방법도 있긴 하다.

왓챠는 전년도 230억원 수준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에는 아마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 확대 등이 반영되어있어서 순손실은 그렇게 유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적자 폭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100억원 이상 규모의 적자는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외부 투자 유치만이 왓챠가 BEP를 달성하기 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OTT 산업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점유율/수익성이 저하되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이익 미실현 기업에 대해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왓챠가 투자 유치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설득력 있는 흑자 전환 그림이 제시된다면 투자자들은 당장 기업이 돈을 못 벌더라도 투자를 할텐데, 왓챠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듯 싶다.

왓챠의 주주명단을 보면 화려하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산업은행 등 국내 스타트업 투자 큰손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운용 중인 펀드 수와 규모도 많고, 아직 투자 여유 자금이 꽤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기존 주주로서 후속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기존 투자금을 날리더라도 추가적인 투자로 인한 추가적인 손실은 보지 않겠다는 스탠스로 생각된다.

기존 주주로부터 투자 유치가 어렵고, 제3자를 통해서도 투자 유치가 어려운 왓챠의 현 상황에서 "다른 OTT 업체 등에의 M&A"는 개인적으로 판단해볼 때 유일한 방안이 아닐까 싶다.

단순 파산보다는 경영진, 기존 주주 포함 제반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한계 상황에 몰린 기업에 대해 순순히 제값을 주고 사는 기업이 있을까 싶다.

기업 가치를 후려쳐 인수하거나, 파산 후 왓챠의 지적재산권(ex. 해외 영화 국내 판권) 등이 경매에 부쳐질 때, 줍줍하는 전략을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

이익 미실현 스타트업들에게 정말 혹독한 시간인 듯 하다.

다르게 생각하면, 시장이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이며,

이익이 나는/이익이 날 것이 명확해보이는 정교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들은 시장의 여유 자금(dry fowder)을 쓸어담을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힘든 시기를 살아남는 스타트업들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스타트업 경영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끝.

 

[원문]

https://blog.naver.com/hahehi456/222853927682

 

토종 OTT 왓챠(Watcha) 매각설/파산가능성/재무분석, Winter for start-ups

최근 몇달간 복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토종 OTT 왓챠(Watcha)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https://www.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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