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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놀이 공간!! 바로 노래방인데요. 해외에 나가면 한국 노래가 부르고 싶을 때가 있죵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한번 노래방을 방문할 정도로 노래방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해외 여행을 다닐 때면 생각난답니다.


이번에 중국에 한달 가있는 동안 중국의 노래방 KTV를 이용해보았는데요 ㅎㅎ

한국과는 또다른 모습을 하고있었답니당 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의 노래방 KTV의 이용법과 실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노래방 歌厅은 흔히 중국에서 KTV라고 불립니다!! 歌厅보다 KTV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더라구요.

길가다 보면 KTV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실텐데요. KTV가 뭐야 Korean TV..?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알고보면 그게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노래방!! 입니다 ㅎㅎ



선불인 경우도 있고, 후불인 경우도 있는데요!! 보통 7시 이후에 가격이 확!! 올라간답니당 ㅎㅎ

한국과 많이 다르지 않죱 ㅎㅎ

시설이 좋고 좀 비싼 경우에는 한 시간에 100 위안(17,000원) 하는 곳도 있구, 4~50 위안 하는 곳도 있답니당

제가 가본 곳은 다 가격대가 좀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이었어용 ㅜㅠ


우선 KTV 방에 입장하게 되면 메뉴판이 주어지는데 이점이 참 신기합니다 ㅎㅎ

그냥 노래방일뿐만 아니라 거의 식당 같은 역할도 같이 겸하고 있어요!! 술과 간단한 안주뿐만 아니라 쌀국수, 스프링롤, 치킨, 볶음밥 등등 식당에서 주문하는 음식들 대부분을 여기서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ㅎㅎ



KTV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노래를 예약하는 리모컨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원하는 노래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노래방 안에 있는 커다란 노래 예약 기기를 살펴보면 하단부에 아래와 같이 QR코드가 존재한답니다.




위챗 QR코드 인식기를 통해 이것을 인식시켜 주면

짜잔~~ 다음과 같이 노래방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당




이 화면을 통해서 노래를 예약할 수도 있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종업원을 불러 그외의 요청 사항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인이 아닌 경우에는 중국노래를 잘 모를텐데요 ㅎㅎ 다행히 중국의 KTV에는 중국노래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노래가 등록되어 있답니다!! 

아래와 같이 한국의 아이돌 노래는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저기 보이는 预顶 예약이라는 글자를 누르면 노래를 예약할 수 있답니당 ㅎㅎ




핸드폰으로 노래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편리한데요. 이것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마이크 볼륨, 박자, 화면 등등 우리나라의 노래방 리모컨이 가지고 있는 기능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구요.

심지어는 방에 있는 에어컨까지!!!! 핸드폰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답니당 ㅎㅎ





아래는 실제 중국 KTV 모습인데요. 저정도면 엄청 좋은 노래방아니야? 동네 노래방이 저래? 하실 수도 있을텐데. 중국의 KTV는 대부분 저렇게 크고 시설이 좋았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한국 기준으로 몹시 만족스러울 정도랍니당 ㅎㅎ





이상으로 중국 KTV 이용법 및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중국에서 노래방을 가고싶은 분이 계신다면!!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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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저는 어학연수 겸사 이번 방학 한달 간 중국 길림을 갔다왔는데요. 중국에서 한달 간 생활하면서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깨달았습니다.

그중에 하나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중국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상당히 편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당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것은 중국의 메신저 어플인 위챗(Wechat, 微信)이었는데요. 정말정말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ㅎㅎ


우선 기본적으로 메신저이기에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역할을 하고 있고용. 뉴스 기사에 따르면 사용자 수는 10억 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위챗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위챗에는 인스타그램(instagram) 피드 올리는 것과 같이 '모멘트'라고 사진과 글을 올려서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채널이 있는데요. 젊은층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중장년층 역시 즐겨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중국에서는 Instagram, Facebook, Twitter와 같은 해외 SNS가 차단되어 있고, 이를 VPN이라는 우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하려한다해도 중국산 SNS 어플보다 렉도 많이 걸리고 해서 중국인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웨이보나 위챗 같은 자국 어플리케이션이 주로 사용됩니다.)






위챗의 메신저 기능만 놓고 본다면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랑 별 차이가 없는데요, 그중에서 '오 이거는 좀 괜찮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음성메시지입니다. 중국인들은 메신저를 타자로 쳐서 보내기보다 주로 음성메시지를 녹음해 보내는데요. 위챗은 음성메시지를 보내기 편리하게 되어있고, 음성메시지를 보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습니다. 음.. 그러니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실제로 이용해보면 카카오톡 보다 렉 없이 부드럽게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ㅎㅎ



또 다른 괜찮은 부분은 '스티커'인데요!! 왠 스티커? 라고 할 수 있는데, 위챗에서는 움짤을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둥이들이 애교부리는 장면이라든지, 고양이가 졸고 있는 장면이라든지 이런저런 움짤들을 카카오톡 이모티콘 쓰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ㅎ 움짤인만큼 무궁무진하기에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스티커'가 많답니다. 스티커를 모으는 것도 그냥 상대방이 보낸 스티커를 저장하기만 하면 되기에 간단하답니다! 물론 중국에는 저작권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기에 가능한 것이라 여겨지는데요. 연예인들이나 캐릭터들 움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것이긴 합니다. 아무튼 실제로 이용해볼 때는 아주 요긴하고 재밌습니다 ㅎㅎ




그리고 번역 기능 역시 위챗의 장점입니다. 대화를 꾹누르면 뜨는 말풍선 창에 '변환' 버튼이 있는데요. 중국어->한국어, 한국어->중국어로 번역해준답니다!! 저는 한국 버전 위챗을 깔아서 그런데, 그 버전에 따라 번역해서 나오는 것이 영어가 될 수도 있답니다!! (아마 설정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부분은 잘..) 중국어가 완벽하지 않은 저에게 번역 기능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 정확한 번역이 아닐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요!!




하하 몇 가지 괜찮은 점이라고 했는데 또하나 더 있네요 ㅎㅎ 바로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입니다!! 상대방과 서로 실시간 위치 공유하기를 누르면 서로 자신의 위치가 뜬답니다.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상대방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을 때!! 이 기능을 이용한다면 쉽게 상대방을 찾을 수가 있더라구요 ㅎㅎ 참 편리한 기능입니당






이렇게 위챗은 중국에서 대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는 위챗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부족합니다. 위챗은 정말 다아아아아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중국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결제가 위챗을 통해 이뤄집니다.

상점, 식당, 백화점, 길거리의 노상까지 모오오두 위챗을 통해 돈을 주고받고, 물품을 사고팔고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상점 계산대 부근에 상점주인의 위챗QR 코드가 붙어있고, 상점이 가격을 말하면 고객이 QR코드를 찍은 뒤 상점 주인의 위챗 계정에 상품 가격을 보내면 됩니다. 참~ 쉽죠잉 ㅎㅎ 중국에는 위조지폐가 아직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기에 결제의 편리함에 더해서 안전성까지 담보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중국에서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위챗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4년 전 즈음인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현금을 이용하기보다 'M-PESA'라는 통신사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다큐와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비슷한 모습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중국에서 구현되고 있었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챗을 통해 결제하기에 현금을 내면 거스름돈이 없어 식당 주인들이 곤란해하는 모습도 가끔 보였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주문 역시 위챗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챗을 통해 식당의 식탁 위에 있는 QR 코드를 인식하게 되면 주문창이 뜬답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간편하게 이것을 이용해 주문하더라구요 ㅎㅎㅎ









또한 디디다처(嘀嘀打车)라고 해서 UBER와 같은 택시 호출 서비스가 위챗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저녁에 각자 집으로 헤어질 때 중국인 친구들은 디디다처를 통해 택시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카드가 연결되어있지 않아 이용해볼 수 없었습니다 ㅜㅠ)





한편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노래방(KTV)에서도 위챗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노래방에는 리모콘 같은 것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방 한쪽 편에 큰 기계가 놓여져있고 이 기계를 통해 노래를 선택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할 것 같죠?? 전혀 그렇지 않아요 ㅎㅎ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리모콘 역할을 대신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계에서 적혀 있는 QR코드를 위챗을 통해 인식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노래 선곡, 마이크 볼륨 조절, 심지어는 방안의 에어컨 조절과 음식 주문까지 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이용법은 다음 게시물에..)

이것은 대륙의 혁신.. 














지금까지 중국에서 한달 동안 지내면서 관찰해본 위챗(Wechat)의 다양한 기능 및 쓰임이었습니다 ㅎㅎ

이것 외에 제가 모르는 사용처나 기능들이 존재할텐데요 혹시 또 있다면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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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쿨재팬 리포터 밤장입니다.


이번에는 '시라하마(町) 홈스테이'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저희는 2박 3일 동안 시라하마에 위치한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기억에 남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박 10일 간의 2018 JENESYS 프로그램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루.. 


첫날에 시라하마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답니다. 와카야마 구경을 마치고 간 것이라 해가 좀 떨어지고 있을 즈음에 도착했답니다.

본격적으로 홈스테이를 하기 전에 빙초탄 만들기 먼저 했답니다!!

빙초탄이 무엇이냐면 숯으로 만든 풍경!! 이랍니다. 시라하마에서 생산된 숯을 가지고 빙초탄을 만들면 숯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명랑한 소리(마치 실로폰 두들기는 것 같은)를 내는데요. 참 신기합니다 ㅎㅎ 어떻게 숯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거지!?? 





날이 너무 너어어어어무우우우우우우 무더운데 빙초탄 만드는 곳은 창고 같은 곳이어서, 빙초탄을 만들고 난 후 모든 학생들이 지쳐있었습니다. 이후에 홈스테이 호스트 분들을 소개받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 때문이었을까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이 없으면 어떡하지? 일본 가정집이라 좁고 불편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들 말이에요.


막상 집에 도착해보니 제 걱정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다다미방은 넓직했고, 에어컨도 집안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데 사람이 중요하지 어디 묵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느냐 느낄 수도 있으실텐데요. 그래도 숙소 자체가 좋다보니까 홈스테이 생활이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뿜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ㅎㅎ




집에 도착해서 처음한 일은 기념품을 선물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한국에서 안동소주!!와 홍삼젤리!!를 준비해갔는데요. 어르신들이 술을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소주가 담긴 병이 탈 모양으로 이뻤어서 좋은 장식품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사갔답니다.


다행히도 저희의 선물을 받으시고, 홈스테이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는 몹시 좋아하셨답니다 ㅎㅎ



이후에 저희는 저녁 식사 준비를 했는데요. 마리코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일본 가정식 체험도 시켜주시고 싶으셔서 매끼 마다 같이 요리를 만들었답니다!! 솔직히 할머니가 하라는대로 했을 뿐이긴 한데, 재밌었답니다. ㅎㅎ


저희가 먹은 첫끼는 아래와 같았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일본 가정식인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글 쓰다보니 또 먹고싶네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에 지친 저희는 식사를 마친 후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사슴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슴 뛰어댕기는 것을 제대로 봐본 적이 없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피로하긴 했지만!) 할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한 10여분인가 가서 사슴이 있을 만한 곳에 손전등을 비춰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사슴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ㅜㅠ. 근처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어서 사슴들이 도망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ㅜㅠ


이대로 집에 가나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차를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라고 하셨는데..

쿠오오오오옹오오오아아아아앙!!!!

별이 쏟아질 듯 하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광경이었습니다.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랄라~)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특히 금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답니당 ㅎㅎ

도시의 빛공해가 없다보니, 하늘을 날라다니는 수많은 비행기들도 눈에 잘들어 왔는데요. 하늘에 저렇게 많은 비행기가 동시에 날라다니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ㅎㅎ(뜬금)


할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후 저희는 홈스테이에서의 첫번째 저녁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홈스테이 일정을 보내게 될 두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요. 7시 반에 아침을 먹고, 8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답니다.


저희가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농사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화야?


저희도 일본에 와서 농사를 지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요. 옥수수 밭을 엎고, 잡초 투성이인 땅을 농기계로 가는 등의 작업을 했답니다.

한국에서도 도심에만 살았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해보는 것이어서 나름 재밌었답니다 ㅎㅎ





더운날 농사를 하고 나니 등에 땀이 비오듯 났습니다. 농기계를 다루는게 그렇게 간단치는 않더라구요.

집으로 귀가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수박'!!!

할아버지께서 직접 재배하신 수박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JMT!! 농사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


수박을 먹은 후에 아직 포만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데, 저희가 배고플까봐 할머니께서 점심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바로 오코노미야끼!! 이틀 전에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먹었던 음식인데요. 역시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할머니의 솜씨를 따라갈 수 없었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바짝 익혀서 만들어주셨는데, 식감이 바삭바삭한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멧쨔 오이시이~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한 시간 가량 취침을 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해서 그런지 모두 꿀잠을 잤답니다.


이후 오후 한 시가 되자, 할아버지께서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하셨는데요. 바로 시라하마 마을의 대표적인 강인 히키가와(日置川)를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히키가와는 엄청 맑았는데요. 물이 에메랄드 빛으로 파란 것이 바로 입수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했답니다. 할아버지에게 졸라봤지만, 저희의 안전을 위해서 홈스테이 가정에서 물놀이를 하지 말게 하라는 규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ㅜㅠㅠㅠㅠㅠ 수영 잘하는데 ㅜㅠㅠ




할아버지는 개인 나룻배가 있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나룻배를 타고 강 건너편에도 갈 수 있었는데요.

강 건너편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숲이 있었답니다.

높이 뻗은 나무들이 빽빽히 있었던 숲은 유명한 페인트 광고를 연상시켰답니다.


히키가와 방문 이후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목공예'를 했답니다!!

할아버지께서 취미가 목공예셔서 집에 목공예를 위한 갖가지 도구들이 구비되어있었는데요.

저희는 대나무로 컵!!을 만들어보았답니다 ㅎㅎ

직접 대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여러 기구를 이용해 다듬고 해서 이쁘장한?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저는 초록을 테마로 초록 캐릭터 스티커를 붙였는데, 귀여운 컵이 완성되었답니다.





혼또니 카와이이~ ♡


톱질에 조금 지쳤을 즘 할아버지께서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띠용~


베스트 드라이버인 할아버지를 따라 우리는 곧장 '히키가와 소방서'를 방문했답니당 ㅎㅎ

왠 소방서냐구요? 우리 홈스테이 할아버지께서 과거에 소방서장을 해셨기 때문이랍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조의 동욱이가 미래에 소방관이 꿈이어서, 할아버지께서 특별히 저희를 소방서에 데리고 가서 구경시켜 주었답니다.

시골(속된 말로 깡촌)에 위치한 소방서 치고는 엄청 좋은 설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소방차 같은 경우에는 도심에만 있을 법한 최신식 소방차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소방서를 구경한 이후에는 시라하마 해변을 거닐었는데요. 더워서 한 10분 가량 구경한 후 돌아왔답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앞에 두고도 즐길 수 없는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멧쨔 아쯔이이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저녁 준비를 했는데요. 이날의 저녁은 진정한 일본 가정식인 '치라시스시'였답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한 가지 일정을 더 했는데요. 바로 오후 6시에 근처 절에 방문해서 종을 치는 거였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18번? 종을 친다고 하는데, 할아버지 덕분에 저희가 직접 종을 쳐볼 수 있었답니다.


종을 치고난 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치라시스시는 역시나 맛있었답니다. 역시 믿고 먹는 할머니 음식이었답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모두 씻고 나서 거실에 모였는데요. 할아버지가 아주아주 귀중한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저희 4명의 한자 이름을 손수 목공예 해주셨는데요. 넘나 감동쓰 ㅜㅠ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목공예 선물이어서 더욱 감동이 컸답니다. 하나하나 이름을 새길 때 흘리셨을 땀을 생각한다면 그 감동은 두배 ㅜㅠㅠㅠ


이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홈스테이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 연애 스토리도 듣고 했답니다 ㅎㅎ

학교 가는 길에 할아버지가 먼저 말을 거셨고, 첫 데이트로는 영화관을 가셨다고 해요 ㅎㅎㅎㅎㅎ


쑥쓰러워하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ㅎㅎ


이렇게 홈스테이 마지막 밤이 지났는데요. 잠들기 전에 저희는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편지를 썼답니다. 대부분 번역기가 큰 역할을 해주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많았거든요 ㅜㅠㅠㅠ


마지막 날 아침에는 일어나 조식을 먹고 어제 적은 편지를 전해드렸답니다. 저희가 간 다음에 펼쳐보시라고 했습니다 ㅎㅎ 일본어가 많이 틀렸기도 했을 거고, 부끄럽기도 해서요 ㅎㅎ 

아침 일찍 저희는 마을 회관 같은 곳에 모여 홈스테이 해산식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홈스테이가 끝나는 것이었는데요. 마을회관이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2박 3일 간의 홈스테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답니다. 특히 밤에 보았던 별,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신 목공예품, 그리고 할머니의 맛있는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꼭 다시 시라하마 마을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다시 시라하마에 방문하게 된다면, 제가 한국 음식 만들어드리기로 할머니와 약속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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