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장입니다. 저는 이제 개강을 해서 바쁜 삶을 살고있습니다. 장차 진로를 금융권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현재 교내 투자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제가 맡은 부서는 매주 세미나에서 주간증시동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냥 동아리 내에서 발표만 하고 묵혀두기는 아까워서 앞으로 발표 내용을 꾸준히 공유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방학 이후 첫 세미나였기에 6월부터 9월 중순까지의 경제 이슈 및 경제 지표의 흐름에 대해서 살펴보았답니다 ㅎㅎ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경제이슈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8년도 상반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역시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 美-中 무역전쟁 이슈가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로 자리잡았고, 방학 중에 크게 회자되었던 이슈 중에 하나로 터키의 리라화 폭락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이는 신흥국 통화위기설과 맞물려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었죠.
우선 美 금리 인상 이슈입니다. 상반기에 미 연준은 연내 4번의 금리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현재까지 두 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었죠. 이에 따라서 남은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두 번의 금리 인상이 예견되었는데요. 미국의 임금인상률은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고, 실업률도 3.9%로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등 여러 경제 지표를 살펴 보았을 때 미국의 경제는 양호합니다. 때문에 이번 9월 25일에 있을 FOMC 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 시장(market)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게 되면, 풀린 유동성이 흡수되기에 경기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되는 모습을 띄기 마련인데요. 미국은 경제가 좋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경우에는 경기가 좋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상관 없다고 버틸 수 만도 없는 상황인데요. 미국 금리와 한 국가의 금리차가 커지게 되면, 아무래도 자금이 한 국가에서 미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선진국으로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시장인데, 거기다가 금리까지 높다면, 다른 국가보다 미국에 투자할 요인이 커지겠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현재도 이미 미국과 한국은 금리가 역전되어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격차가 더 커지게 된다면, 갑작스런 자금 유출이 이뤄날지도 모르기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얘기할 것이 많으나 따로 포스팅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터키의 리라화 급락 이슈입니다. 올해 여름 미국과 터키 사이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미국이 터키에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함에 따라 터키의 리라화가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이는 단순히 터키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타 신흥국들에게도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아르헨티나를 비롯 여러 신흥국들이 美 금리 인상 이후 통화 가치 급락을 경험했었는데요. 이후 IMF 등의 금융 지원을 통해 잠잠한 모양새를 띄었지만, 터키의 리라화 폭락 이후로 다시 이슈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9월 중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터키의 리라화 가치는 떨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들과는 다르게 무역 흑자를 바탕으로 외환보유고가 탄탄해, 이와 같은 이슈에 별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닥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니 이 역시 주목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美-中 무역전쟁 이슈입니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미중 무역전쟁이 9월이 되도록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7월에 미국과 중국은 서로 1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적 있고, 이후 8월에도 230억 달러 규모의 2차 관세 폭탄을 주고 받은 적 있습니다. 9월 중순인 현재는 또다시 미-중이 협상 무드로 들어가고 있긴 하나 미국이 다시 기습적인 관세 폭탄을 던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의 상,하원의원을 선출하는 11월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층에게 상징적인 제스쳐를 취하려할테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농부와 제조업자들과 같이 자신의 지지층 일부에게는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증시 흐름을 그래프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6월 중순 이후에는 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데요. 이후 미-중이 화해 무드로 가는듯 하면서 장이 오르는 듯 하다가, 이후 미국의 터키 경제 제재가 단행됨에 따라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역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여줌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미-중 무역전쟁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월 대폭락 이후 코스피는 아직 2500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주 장세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가는 경향이 크기에 미국 주식시장을 움직인 이슈도 별반 다르지 않는데요. 미국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식시장에서도 큰 상승폭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애플과 아마존 등의 미국 IT 기업들이 큰 성장폭을 유지했는데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기업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지만, 대장주 애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반기 동안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은 모두 좋지 않은데, 미국 홀로 잘 나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금은 기본적으로 재화이며, 달러로 그 가치가 표시됩니다. 따라서 달러 가치가 오르게 되면 금값은 내리게 되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게 됨에 따라서 달러 가치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는 슬라이드만 봐도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서 많은 설명은 드리지 않겠고, 중동 정정불안은 미국 - 이란 사이의 갈등을 의미합니다.
달러는 6월 중순 美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로 꾸준히 오르는 모양세를 띄었는데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달러/ 원 환율 역시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안화의 경우 6월 중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안화의 경우는 중국 당국의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평가절하함으로써 160선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이 관세 부과를 통해 중국 수입품의 가격을 올린다면,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 관세가 소용 없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리라화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터키에 대한 미국의 경제 보복 조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는데요. 거의 반토막 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기회를 틈타 버버리 소동까지 벌어졌었죠 ㅋㅋ
다음으로는 앞서 언급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적절한 투자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경제 전망이 좋지 못한 상황에 리스크가 큰 곳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수익이 난다면 많이 벌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손실이 날 수 있을테니까요.
좁은 식견으로 인해 적절한 투자처를 제안하기는 어렵지만, 피해야할 투자처는 알려드릴 수 있겠습니다. 바로 신흥국 시장인데요. 증권사 정보가 공유되는 텔레그램을 보았을 때 EM(Emerging Market) 상황이 좋지 않다는 기사가 요즘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추가적인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시점에 튼튼한 수출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신흥국들의 경우에는 언제 큰 위험을 맞이하게 될지 모릅니다.
차라리 투자를 하려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2008 금융 위기 이후 오랜 기간 꾸준히 올랐고, 올해 있었던 법인세 개편으로 인해, 작년과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주식 시장이 끝물에 가까워온 것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이에 대해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1년 후에 미국 경제가 좋을 것이란 확신은 가지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 경기는 안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주변국보다 적게 보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경제가 충분히 좋은 상황입니다. 금리 인상을 하게 된다면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타격을 입게 될 것 역시 예상되는 바이고요. 때문에 굳이 최상의 투자처를 생각해본다면 미국 주식시장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미국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나 전망 등에 잘 모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하냐 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IT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IT 기업이며, 시총 1위 역시 IT 기업인 애플입니다. 기존 산업들이 자리를 잃은 미국의 성장 원동력은 IT에 있으며, 미국에 투자한다면 IT에 투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미국을 이끄는 것 중에 금융업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 페이스북, 트위터의 주가 대폭락에서 볼 수 있었듯, 모든 IT 기업이 건실한 것은 아닙니다. IT 업종은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끊임없이 개발해야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번의 부진으로 기업 전체가 휘청거릴 정도여서는 안 될텐데요.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SNS 기업들의 경우 고객이 점점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순식간에 큰폭의 주가 폭락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쉽사리 소비자의 수요가 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의 경우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애플의 경우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이 호응이 적더라도 사람들이 핸드폰을 쉽사리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수요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하지는 않을테고, 아마존의 경우는 확고히 자리잡은 유통회사이기에, 기존에 서비스를 이용하던 이용객들이 갑자기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존 수준의 유통망을 확보한 회사 조차 없을 것이구요. 이처럼 IT 기업 중에서도 소비자의 수요가 쉽게 변할 수 있는, 온라인에만 전반적으로 의존하는 (이미 많은 성장을 이뤄낸) IT 기업은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반기 증시동향이었습니다!! 개인 의견이니 틀린 부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주시고,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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